신기섭은 무죄! 추가 징계시 책임 묻겠다
신기섭은 무죄! 추가 징계시 책임 묻겠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08.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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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섭은 무죄! 추가 징계시 책임 묻겠다

     

     

2015년 11월 해고 이후 신기섭 조합원은 1년 6개월간 이어진 복직 투쟁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법원이 신기섭에 대한 KBS의 해고 처분은 무효라고 판결했고 사측은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 말도 안 되는 불법적 해고로 개인과 가정을 파괴한 사측은 당연히 신기섭 조합원에게 사죄하고 책임자를 문책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사측은 적반하장격으로 재징계를 하겠다며 팔을 걷어부쳤다. 지난 7월 17일 신기섭 조합원에 대한 재징계 인사위원회를 열어 정직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또다시 내리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24일 오늘은 특별인사위원회를 열어 재징계 재심 결정을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신기섭 조합원이 거친 언사를 담은 부적절한 글을 게시한 잘못은 본인도 시인하고 뉘우치고 있다. 그러나 1년 반 넘는 해고의 고통을 감수한 것으로 이미 그 대가를 치르고도 남는다. 25년간 일한 동료이자 한 가정의 가장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준 것도 모자라 또다시 중징계 칼날을 휘두르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오늘 특별인사위원회 참석자들이 신기섭에 대해 추가적인 어떤 징계를 내리더라도 이는 모두 무효다! 오늘 특별인사위원회 참석자들은 조인석 부사장, 이선재 전략기획실장, 김성수 미래사업본부장, 김영국 방송본부장, 김진홍 제작본부장, 홍기섭 보도본부장, 이완성 시청자본부장, 김순기 제작기술본부장, 김우성 인력관리실장 등 9인이다. 신기섭 조합원에 대한 재징계를 깨끗이 포기하고 초심 결정을 철회하라! 만일 신기섭에게 또다시 징계를 강행한다면 우리는 인사위원 당신들 한 명 한 명에게 끝까지 혹독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17년 8월 24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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