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KBS 1박2일 촬영 취소…곧 결방 불가피
[보도자료] KBS 1박2일 촬영 취소…곧 결방 불가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09.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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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파업 이후 5년 만에 1박2일 촬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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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박2일 촬영 취소…곧 결방 불가피

-1박2일 제작진, 15일(금)~16일(토) 예정된 촬영 취소키로 결정

-2012년 <Reset! KBS!> 파업 이후 5년 만에 1박2일 촬영 취소

-예능 PD 조합원 전원 파업…“적폐청산 뒤 건강한 웃음 드릴 것”

 

○ K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이 오는 15일(금)과 16일(토)에 예정됐던 녹화 촬영이 취소됐습니다. <1박2일>은 2주 간격으로 녹화가 진행되며, 이번 총파업이 시작된 이후 첫 녹화일인 15일부터 촬영이 취소됐습니다. KBS 새노조 총파업의 여파로 <1박2일> 제작이 파행을 빚은 건 2012년 3월부터 6월까지 계속된 95일 간의 파업 이후 5년 만입니다.

 

○ <1박2일>은 파업 1주차인 지난주에는 촬영이 완료된 녹화 분량을 부장급 간부들이 편집하는 방식으로 정상 방송됐습니다. 기획부터 촬영까지 최소 2달 이상의 호흡으로 이뤄지는 <1박2일>의 특성상, 촬영 취소가 본격화되면 파업이 끝난 이후에도 상당 기간 동안 정상 방송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1박2일> 제작진은 촬영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 <1박2일> 제작진 6명 (연출 : 유일용, 김성, 박진우, 박선혜, 윤병일, 김슬기라)은 모두 KBS 새노조 조합원입니다. <1박2일> 제작진은 “KBS에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세우자는 파업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라며, “KBS의 정상화가 이뤄진 뒤 시청자들에게 더 건강한 웃음을 드리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KBS 새노조 소속 예능 PD 조합원은 모두 83명으로 예능국 제작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1박2일>을 시작으로 KBS의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촬영 중단 등 제작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일부 간부들도 새노조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어 KBS 예능의 방송 파행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될 수 있습니다.

   

 

 

2017년 9월 14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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