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Day 16] 고대영 퇴진을, 오늘부터 우리는 ♬♪
[총파업 Day 16] 고대영 퇴진을, 오늘부터 우리는 ♬♪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09.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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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노조 지역지부 페이스타임, 제주

 

2017.9.19 총파업 D-16

 

-  25년차 파업 기자가 동료에게... 기협 모닝 피케팅

- '군 사이버 댓글공작' 파업뉴스, 이달의기자상 수상

- 파업 친구를 소개합니다 <파친소>

- 새노조 지역지부 페이스타임, 제주

- 고대영 퇴진을, 오늘부터 우리는 ♬♪

- 강규형 이사의 기행, 시동 걸리다

 

 

 

 

알차고 재밌다고 소문난 새노조 파업동영상

16일차 클릭

 

들어왕 놀당 갑서. 혼저혼저 옵서게!

새노조 제주도지부 페이스북 클릭

 

 

◆ 25년차 파업기자의 모닝 피케팅

 

 

기자협회 제작거부 23일차

KBS 새노조 총파업 16일차

 

하루가 다르게 말라가고 있는 식물 사장 고대영에게

그 하루를 버텨낼 수 있게 찔끔 물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KBS를 사랑하는 마음이야 다 똑같을 테지요

다만 어떻게 사랑하는지 그 방법이 다를 뿐-

 

오전 9시, 보도본부 편집회의 시간에 맞추어

파업에 참여하는 25년차 이상 기자협회 조합원이

남아서 뉴스를‘지키고 있는’동료를 찾아가 호소합니다.

 

침묵과 눈빛으로 건네는 말, 아마 이런 마음 아니었을까요?

 

“그만 하면 수고했소

이제 뉴스를 멈춰 뉴스를 바꿉시다.

함께 광장에 나와서 참회록 쓰고

국민의 명령 대로, 양심이 이끄는 대로

잃어버린 KBS 뉴스의 신뢰

우리 같이 바닥돌부터 쌓아갑시다.“

 

피케팅 다시보기 클릭!

 

 

 

 

◆‘군사이버 댓글공작’파업뉴스,

   이달의 기자상 수상!

     

KBS가 단독보도 하고도 KBS로 내보내지 못하고

팟캐스트니, 타 방송사 라디오니

취재수첩 들고 떠돌아다니며 알려야 했던 비운의 특종 -

     

KBS 새노조 파업뉴스팀의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 양심고백”이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습니다!

     

본인 재임 중에 “언론장악, 보도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눈 하나 깜짝 않고 거짓말 하는 식물 고대영 사장님!

     

다시없을 특종을 고대영의 KBS가 막아 낙종시켰다는 것이

또 다른 특종이 된 이 현실이 바로 그 증거 아닙니꽈~~??

     

맘고생 많았을 보도구역 파업뉴스팀,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댓글공작 특종, 고대영 KBS가 막았다! 뉴스 클릭

 

 

 

 

 

◆ 적법 쟁의에 성역은 없다

 

전날이지요, 월요일 집회를 마치고 ‘식물사장 명명식’ 스티커를 붙이기 위해 본관 5층으로 향하던 새노조 조합원과 경비 직원들 간의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정작 만나야 할 사람은 못 만나고 엄한 직원들끼리 부딪힌 상황. 진심으로 유감입니다.

 

“적법한 쟁의행위 하는데

본관 6, 7층만 피케팅 금지구역이다.

무슨 근거인가?

오직 두려움에 스스로를 유폐시킨 고사장!

시큐리티 직원을 앞세워 범법행위 저지르게 하지 말라.

이 모든 책임은 사장과 경영진에 있다“

- 성재호 위원장

 

하지만 새노조는 합법집회를 방해하는 그 어떤 시도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적법한 쟁의행위에 투입될 수 없고, 물리력을 행사해서도 안되는 경비업체를 전면에 내세운 사측의 처신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 싸움은 지난 9년 동안 진행된 언론 장악, 언론 퇴행, 반 헌법적 언론파괴행위와의 한판 승부입니다. KBS 새노조가 앞장서 적폐를 반드시 뿌리뽑고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 파업 친구를 소개합니다 <파친소>

     

유독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굳건히 투쟁에 참여하시는 조합원분을 만나보는 시간! 그 첫 주인공은 경영구역 지적재산권부 구창훈 변호사 이십니다!

 

착한 모범생이었던 구창훈 변호사는 계약직 변호사로 KBS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김인규 사장 시절, 복수노조 검토 과제가 떨어졌을 때 ‘판례상 정당하다’처럼 법과 원칙에 따라 착한 모범생 다운 답변을 낸 것이 사측의 마음에는 안 들었던 모양입니다. 점점 주요 정책결정에서 배제되고 근평도 바닥이더니 결국 해고 당하고 맙니다. 이후 4년간의 긴 소송 후 ‘해고의 정당성이 결여되었다’는 이유로 결국 복직하셨죠. 사필귀정!

 

 

 

 

“아마 회사는 두려웠을 겁니다.

변방의 한 계약직 변호사를,

법을 잘 아는 나조차도 부당해고 한 건데

무리한 줄 알면서도

노조파괴 방송장악을

반드시 해야만 했던 것 같아요.

제가 복직함으로서 몇 억을 받았는데

회사에 이 손해를 끼친 이준안 당시 법무실장은

아무런 징계도 안 받고 책임도 없습니다.

이런 것 또한 바로잡혀야 할 것입니다“

- 구창훈 변호사

 

 

 

◆ 내 고향 파업소식은? 새노조 페이스타임

     

서로 의지해 똘똘 뭉쳐있는 새노조 조합원들

조금 멀리 떨어져 있기에 그 마음은 더욱 간절한

지역지부 조합원들의 투쟁현장에 동참해 보겠습니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KBS 새노조 페이스타임 !!

 

그 첫번째 타자는 어디라도 카메라만 대면 그냥 작품인

제주지부 연결해 봅니다.

서귀포 남단 송악산 현장에 나가있네요.

 

헉- 말을 타고 등장하는 한 남자

이.. 이런 스트롱 스타트가 있나!

 

 

 

프로그램 창작혼을 파업콘텐츠에 마구 쏟아 부어

쓸데없이 고퀄인 이미지들, 화려한 구성 ^^

문무지덕을 겸비한 깔끔한 7행시 마무리

 

 세상 만들기 위해서

동조합을 만들었는데

직적으로 반대하는 놈들이 있어요

주지부가 앞장서서

인이 돼서

인짜~

역자 몰아내자~!!!

 

다시 봐도 배꼽잡는 유쾌발랄 제주 기마 퍼레이드

어맛, 이건 꼭 봐야해! 제주 라이브 중계 다시보기

 

 

 

◆ 고대영 퇴진을, 오늘부터 우리는!

 

민중가요 부르며 구호 외치는 평범한 파업은 그만!

리듬에 맞춰 피켓을 흔들고

그루브 있게 퇴진을 흥얼거리는

그런 힙하고hip 핫한hot 집회를 위한

새로운 파업 주제가를 선보입니다.

     

이런 건 젊은피가 잘하지-

43기 신입이들에게 덜컥 맡겨진 미션

그렇게 단 3일만에 뚝딱 만들어진 노래인데

이렇게 상큼통통 귀욤뿜뿜 할수가!!!

풍자 그득한 가사도 의외의 감상 포인트

43기‘사람친구들'이 부른 파업가, 음원을 공개합니다!

     

고대영 퇴진을, 오늘부터 우리는 !  ♪듣기 클릭♬

 

 

 

 

 

 

(후렴)

고대영 퇴진을 오늘부터 우리는

이인호 퇴진을 오늘부터 우리는

저 바람에 두 사람 사직서 실어보낼게

그만둬 공영방송 망치는 짓을

     

Te Destesto, Te Destesto, su tu tu ru

싫어해요 사퇴해 사퇴해 사퇴해

     

한 발짝 뒤에 섰던 우리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서로 껄끄러워서 셀프감금만 하는

너에게로 다가가고 싶은데

     

정권에 나풀거린 방송만큼

부끄러운 일은 없잖아

이제는 용기 내서 고백할게요

하나보단 둘이서 동시에 퇴진해요

내 마음 모아서 너에게 전하고 싶어

     

(후렴)

     

한 걸음 앞에 서서 투쟁을 (투! 쟁!)

놓지 말기로 약속해요 (공! 영! 방! 송!)

승리할 기억을 꼭꼭 담아둘게요

지금보다 더 강해질 우리

     

보내 줄게요 (보내 줄게요)

이젠 일하고 싶어 (이젠 일하고 싶어)

떠난단 말 안 해도 느낄 수 있어요

밀어낼 마음을 모아서

 

 

 

예능PD가 지금 한창 혼을 담아 제작하고 있는

고퀄 뮤비는 coming soon~

조만간 후속곡도 나온다고 합니다.

그때 까지 원래 곡 들으며 가사 보면서

입에 붙을 때까지 연습, 또 연습 하자고요

     

원곡도 재미로 한번 볼까요? 오늘부터 우리는  클릭!  

 

 

 

 

여기서 잠깐!

파업다운 파업을 워낙 오랜만에 하는지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 하지만

우리 언젠가 이 비슷한 걸 했던 거 같기도... 그렇지!

     

2012년 갓 입사한, 뭣도 모르고 순하디 순한 신입이들을

연구동에 붙들어 놓고

합숙시키고 짜장면 먹어 가며 춤연습 노래연습 시켰던,

그렇게 탄생한 트렌디한 파업주제가-

창고 뒤져보니 먼지 쌓인 희귀영상 하나 있네요. ^^;;

     

2012년 Reset KBS 공식 파업가 1탄  So Cool 뮤비 클릭

 

고마운 38기 조합원님들, 미안하다~~

지나간 추억은 다 아름다운 것, 이불킥은 하지 마시길 ^^

 

 

◆ KBS 적폐 이사 사퇴 촉구 1인시위

   강규형 이사의 기행, 발동걸린 날!

 

식물사장 적폐이사 일망타진 목표로

사내에서는 집중집회 사외에서는 1인시위

구역별로 이어갑니다.

 

>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앞, 강규형 이사 규탄

> 한양대학교 사회과학대 앞, 김경민 이사 규탄

> 법무법인 '바른' 앞, 이원일 이사 규탄

 

 

 

외부 피케팅 첫날이고, 1인시위 잠깐 했을 뿐인데,

바로 포털 메인에 등극해버리는 성과-

명지대학교 강규형 이사 덕분이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조합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도착해 피켓을 펴자마자 누군가 제 옆으로 쓱 와서

손가락으로 V를 하면서 포즈를 취하는 겁니다.

누구지? 보니까 강교수였어요.

본능적으로 '보통 대단한(?) 분이 아니구나' 싶어서

어이없는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친근해졌는지, 어깨동무까지 하더군요

 

>  어깨에 손 올리지 마시죠

>> 아니 당신네들은 나한테 와서 몸싸움도하고 그러는데 나는 이정도도 못해?

>  반말하지 마십시오

>> 아니 우리 아들같은 나이 같아보여서 그런 거야

>  가세요

>> 수고해 (등 두번을 툭툭 침)

 

소란에 현장 사진을 찍으러 온 학교 교무처 직원이 나중에 '교수님이 무례하신 것 같다'며 제게 대신 사과하였습니다. 

 

 

 

 

별 말 않겠습니다.

가감 없이 복기된 대화를 보신 여러분들,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강이사의 뜻밖의 기행,

소위 '일베기자'로 알려진 MBC 김세의 기자 포스팅

극우영화 제작자 감독과의 카톡 대화

 

이 분의 사적 교분까지를 문제삼지는 않겠습니다만

강이사의 언행이 과연

국민을 대리하여 공영방송의 정책을 결정하고

공영방송 사장 및 경영진을 관리감독 하는

엄중한 직무를 수행하는

KBS 이사답다 할 수 있을까요?  

 

 

더욱이 놀라운 것은

강 이사의 기행이 이날 겨우 시작일 뿐이었다는 것

별스러움의 수준과 강도가 점점 세 지고 있다는 것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앞으로 포스팅을 주목해 주십시오.

 

오직 한 길,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다고 천명한 KBS 새노조

식물사장과 적폐이사들 스스로의 하자에 의해

그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구성원과 국민들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며 판단할 것입니다.

 

투쟁!

 

2017년 9월 19일

강한노조! 정의로운노조! 연대하는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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