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Day 17] 성재호랑이의 KBS 이사회 격한 영접의 날!
[총파업 Day 17] 성재호랑이의 KBS 이사회 격한 영접의 날!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09.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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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이사 또 없습니다" 강규형이사 피케팅 후기


2017.9.20 총파업 D-17

 

- 이런 이사 또 없습니다" 강규형이사 피케팅 후기

- 새노조 지역지부 페이스타임, 청주

- 파업 친구를 소개합니다 <파친소>

- 간만의 정기 이사회, 새노조 격하게 영접합니다!!

 

 

 

 

KBS 이사님들 집단 멘붕의 날, 17일차 집회  영상 클릭

 

돌아와유 고봉순 ~ KBS 새노조 청주지부 페이스북  클릭

 

 

 

식물사장 유폐 및 적폐이사 타격! 오직 이 한 생각만으로

하루하루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KBS 새노조

총파업 17일째, 이날은 정기이사회가 열리는 날이죠.

 

"오늘만을 기다렸어~"

 

오랜만에 출석하는 사장과 이사님 한분 한분을 위해 새노조 집행부가 맞춤형으로 심혈 기울인 정교하고 유쾌하고 강력한 집회 프로그램!

 

단호한 결단과 과감한 추진력의 성재호랑이 위원장이 프로듀싱하고 흔들림 없는 2천 조합원이 연출해 낸 KBS 이사회 격한 영접의 날 이벤트에 KBS 적폐 이사들의 혼이 그만 비정상이 되어버렸다는 후문이...  (자세한 내용은 조금 더 아래 포스팅으로~ ^^)

 

그날의 기억, 하나하나 짚어 볼께요~

 

 

 

 

◆ 명지대 피케팅 후기 "이런 이사 또 없습니다“

 

일단 저희 파업 흥행을 앞서서 이끌어주시는 이 분,

덕분에 뉴스와 포털에 KBS 파업이 매일 오르고

국민들의 성원과 분노도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습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 헛헛한 웃음을 자아내지만,

결국 적폐이사 타격의 명분을 더욱더 탄탄히 다져주시는

숨은 파업공신 강규형 이사!!

하지만 부끄러움은 우리 몫인걸 ㅠㅜ 관련 JTBC뉴스 클릭!

 

 

 

 

 

이 못볼 꼴을 몸소 겪은 조합원이 무너진 멘탈을 추스르고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증언합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클릭! (11분 부터)

 

 

 

 

 

◆ 새노조 지역지부 페이스타임, 청주 편

 

서서도 앉아서도 다시 사랑받는 KBS이고 싶다는 염원을 담은 KBS 청주 페이스북 돌아와유 고봉순~ 클릭

 

핸드프린팅에 쿠키굽기, 영화도 보고 잔디밭에서도 뛰놀고... 파업 프로그램이 아기자기한 것이, 다른 무엇보다도 조합원들 끼리 사이가 엄청 친한 지부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아요!

 

상당산성 잔디달리기 클릭 / 핸드프린팅 파업홍보 클릭

     

청주 시민들 많이 보라고, MBC와 함께 뜻 모아

번화가 전광판에 20초 파업 광고도 제작하셨네요. 클릭

 

작지만 단단한 파업동력의 모세혈관

새노조 지역지부, 격하게 사랑합니다~ ♥♥♥

 

 

 

 

◆ 파업 친구를 소개합니다 <파친소>

 

새노조 코비스 게시물, 페이스북, 심지어 파업 관련 신문기사 보다보면 깜짝 놀랄 때 있죠? 나도 모르게 찍힌 나의 빅 타이트 클로즈업 샷! 본인은 조금 민망하지만 남들은 좋다고 칭찬 연발인 사진들을 매일 생산해 주시는

 

"파업 조합원 인생샷 크리에이터", "새노조의 로버트 카파"

스포츠기자 37기 이승철조합원을 소개합니다!! 

 

 

 

청경 시큐리티 분들 옆에 서 있어도 전혀 꿀리지 않는, 새노조에 몇 안되는(?) 체격과 체력의 소유자! 한 발 앞서 현장에 가야하고 진행을 예측해 이동해야 하다 보니 본의아니게 몸싸움의 최전선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숙명!

 

이런 이유로 몇 차례 파업을 거치고 나자, 결국 한 간부가 '조직 부적응자’라며 보도국 복귀를 막았고, 결국 스포츠국- 그 중에서도 유배지라 일컬어지는 스포츠제작국에서 근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명성대로 그곳은 지금도 현재 1직급부터 말단까지 단 한명의 낙오도 없이 전 조직원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순도 100% 청정 파업구역, 하여 대학교 때도 못 받아본 올 A를 꾸준히 받고 있다고 ㅠㅜ

 

“적폐 사장이 마이크는 빼앗더라도 카메라는 못 빼앗죠

이 공간에 누가 어떤 모습으로 참여하는지

노조원이나 협회원이 아닌 한 사람의 언론인으로서

매일매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파업이 끝나고

자유롭고 평등하게 함께 싸우던 이 공간을 떠나

저 피라미드 안의 위계질서 속으로 들어갔을 때,

누군가는 고과 승진 작은 보직 연수 특파원 등을 위해

또 생각을 바꾸고 유혹에 흔들릴지 모릅니다.

그때 저희들의 사진을 보며 기억해 주십시오.

어떤 구호를 부르짖었고 누구와 어깨 걸고 싸웠는지를.

그게 오늘 우리가 사진 찍는 이유입니다!!“

- 이승철 조합원

 

 

이승철 조합원 외에도

박일중 심규일 임현식 김정환 백홍종 조합원께서

뷰 파인더로 여러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도촬당할지 모르니

집회 참여 시 항상 스마일~ 표정관리 해주시길! ^^

 

 

 

◆ 포케몬 고- 대영 사장!

 

사진을 찍어 웃음 주는 아름다운 얼굴도 있지만

사진이 찍혀 짜증 유발 불쾌한 얼굴도 있죠.

어느 조합원 휴대폰에 포착된 고사장 근황!

 

공영방송을 마비시켜 놓고

직원들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니면서

하는 일도 없이 월급만 따박따박 축내는 사장!

이 상황에도 한가하게 공을 칠 수 있는

무념무상무개념 캐릭터 포케몬 Go-대영!!

파업 중에 연마한 그의 스윙실력 한번 볼까요? 영상클릭

 

특히 Go-대영 캐릭터는 서식지인 강서지구 염창 등촌이 주요 출몰지역 핫 플레이스라고 하니 부근에 사시는 조합원들께서는 주변을 잘 살펴서 플레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제부터가 레알, 정기이사회 격한 영접의 시간

     

"오늘 이사회를 의식해서인지 회사가 밤사이에

본관 중앙 비상계단 5층과 6층 사이에

철문을 하나 더 만들었어요

그곳은 아시다시피 비상계단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했게요?

소방서에 신고했습니다. 소방법 위반으로.

공공기관에서 엘리베이터 세우고, 비상계단도 막고...

이런 계획 세우고 실현한 사람들 처벌받을겁니다.

이사회에서 식물사장 강하게 사퇴 촉구하고

이사회 바꿔서 고대영 끌어냅시다!"

- 성재호랑이 위원장

 

오랜만에 식물 사장도 출석한다는 정기이사회! KBS 망친 주범, 적폐들의 총출동 소식에 새노조 몸도 마음도 분주해집니다. 워낙 귀한 분들이라 환대도 극진히 해야겠죠? 파봉단 총출동 앞장서서 정문 앞 부터 6층 대회의실에 이르기까지 이사들 동선을 고려하여 구석구석 빠짐 없이 현수막도 붙이고 조합원도 배치하고 이사별 맞춤구호도 준비했습니다.

 

 

특히 이날을 위해 특수훈련 받은 '엘리베이터 투입조'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이사회 몇 시간 전부터 몰래 본관 엘리베이터에 침투하여 초강력 테이프와 스티커로 피켓도배 하고, 있는 듯 없는 듯 엘베 구석에 몸을 감추고 있다가, 이사들이 엘베에 타면 일사분란하게 구호를 외치고 사퇴 유도 멘트를 면전에서 날려 이사의 멘탈을 흔드는, 고도의 심리전을 수행했습니다.

 

그렇게 엘베에서 내린 이사들은 5층에서 6층까지 조합원들이 빽빽하게 둘러 구호를 외치는 '인의 장벽'을 뚫고 계단을 올라가야만 회의장에 도달하게 되는데요. 직원들 만날 두려움에 스스로를 6층에 가둔 식물사장 엄명에 5층에서 반드시 서게 되어 있는 엘리베이터. 언제 올 지 모르는 이사들을 기다리며 에어콘도 안틀어주는 복도에서 하염없이 구호 외치고 기다린 조합원들도 고생했지만, 몸도 마음도 '구시대적'이신 우리 적폐 이사님들도 몹시 힘드셨을거에요. 그러니 이 싸움, 얼른 끝 냅시다. 이사님들 큰 결단 기다립니다!

 

 

기세등등 KBS 상황을 들으셨는지, 구 여권 다수이사 차기환-이원일-변석찬-조우석 이 네 분은 미리 카톡약속이라도 한 듯 한꺼번에 모여 칙칙폭폭 서로 어깨에 손, 열차놀이를 하며 한번에 입장했네요. 엘리베이터에 타니 기다렸다는 듯 당찬 조합원의 속사포 구호! 그 와중에 차기환 이사는 채증을 하겟다고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나, 따박따박 비아냥거리시지를 않나, 참 못볼 꼴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적폐 셀럽 강규형교수! 남들 다 들어가고 30분 지각하고는 후딱 들어가지 않고 조합원들 사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똘끼 충만한 기행을 보여주시며 레전드 영상을 생성해주셨네요. 공영방송 KBS 적폐이사들이 노조원들을 대하는 언행이 참으로 주옥같네요. 덕분에 영상 짤 대 풍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그 영상들, 다 같이 보시고 KBS 이사들의 수준, 한번 판단해 보시죠.

 

적폐 이사 격한 영접 영상 클릭

 

이사회 노조 출석은 안된다는 이인호이사장 발언 클릭

 

 

 

쿨멘트 날리고 센척하던 강규형 이사, 들어가자마자 웃옷 벗어 바닥에 집어던지며 "이게 양아치 집단이지 뭐에요!" 샤우팅 짜증 내신 바람에 이사회 정회되고... 속개되고도 혼자 40분 넘게 '노조 무섭다' '이사회가 가만 있으면 되겠냐' '신변보호 특단의 조치를 바란다' 등등 회의 내내 "약한모습" 보이셨다지요? 스스로 호기롭게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허세뿐인 몸부림이라는 거 우리 눈에는 다 보입니다.

 

외강내유 강규형 이사 맞춤형 BGM 클릭!

 

강규형 이사는 노조 무섭다고 난리, 차기환 이사는 불법파업이라고 난리, 조우석이사는 법과 원칙의 서슬퍼런 맛을 보여주라고 난리... 한편 고대영 사장은 '파업임에도 현재 23%만 차질 있을 뿐, 예능 드라마는 무사하다'고 허위보고를 하지 않나 '본인은 파업의 원인을 제공한 적이 없다'는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지요. 이 와중에 이인호 이사장이 "파업으로 인한 문제 별로 없다는 고대영사장의 현실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며 강하게 질타하신 부분이 의외의 사이다-

 

어쨌든 사장이 오랜만에 출석했지만 식물 사장이나 적폐 이사들이나 현실감 제로의 영양가 없는 '아무말 대잔치'를 늘어놓은, 봉숭아 학당 수준의 이사회임을 증명한 채 마무리 되었습니다.

 

국민 요구에 부응 못하는, 국민 수준에 한참 못미치는 이런 이사회, 어찌해야 할까요? 네. 정답은- 투쟁!!

 

 


2017년 9월 20일

강한노조! 정의로운노조! 연대하는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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