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Day 22] 고대영 퇴진이 예약되었습니다!
[총파업 Day 22] 고대영 퇴진이 예약되었습니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09.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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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연대물결, 잘 먹고 잘 싸우자!


 

2017.9.25 총파업 D-22

 

- 이것이 파업이다! 방송 파행 현황 보고

- 여의도 호랑이 성재호위원장 발언

- 각 구역 협회장 연대 말씀

- 새노조 전국 네트워크, 창원 편

- <파친소> 새내기 촬영기자 김재현 조합원

- 밀려드는 연대물결, 잘 먹고 잘 싸우자!

 

 

총파업 22일차 영상 클릭

 

경남창원지부 페이스북 좋아요 클릭

 

 

기자협회 제작거부 31일째

PD협회   제작거부 29일째

KBS 새노조 총파업 22일째

 

월요병이 뭔가요?

 

파업 없는 주말은 심심했다는 듯

옆으로 뒤로 빡빡하게 들어찬 민주광장

조합원 열기가 대단합니다.

파업 4주차 문을 여는 첫 집회 힘차게 시작합니다!

 

 

 

 이것이 파업이다! 방송 파행 현황 보고

 

2000명 조합원 돌파 이후

1700명 파업 대오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있는

우리 새노조!

 

적폐사장이 이사회에서 허위보고를 했든 말든

식물사장이 아래로부터 허위보고를 받았던 말든

KBS 구성원들이 손 놓은 방송의 파행 여파는

크고 깊고 넓습니다.

 

 

 

본방이 편성삭제되고 재방송이나 하이라이트 편집본 등으로 편성이 누더기인 지금 상황을 '별 문제 없다'고 인식하는 식물사장 고대영이야 말로 큰 문제 아닐까요? 블랙에 칼라바가 나가야만 비로소 파행이라 인정하실 셈인지-

 

적폐이사 타격투쟁으로 일부 이사들이 기행을 일삼거나 종적을 감추는 등 멘붕 조짐을 보이고 있고, 관련한 기사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명지대 한양대 등 재학생과 동문을 중심으로 함량미달 교수이자 KBS이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편 국정원 블랙리스트 수사 가속화, 검찰수사 통한 언론부역자 압박도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도 KBS 감사를 심도있게 진행하고 있어 기관 수사의 결과는 고대영 및 KBS이사에 대한 심대한 타격이 될 것입니다.

 

이렇듯 고대영 체제의 균열이 날을 거듭하며 커지고 있자, 본부장과 국장 중 상당수는 현 사태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답답해 하고 있으며, 이 와중에 일부 간부들은 고대영 체제에서 하차하기 위한 명분을 찾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자, 승리의 고지가 머지 않아 보이지요? 언론 적폐 청산이 현실화 되는 시점에서 이제 우리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고대영 퇴진은 시간 문제라고. 총파업 4주차, 새노조가 선포합니다.

 

고대영 퇴진 예약 주간!

 

 

 

◆ 여의도 성재호랑이의 경고, 어흥~!

 

"출근했더니 회사 입장문이 하나 나와있더라고요.

<본부노조는 이성을 찾아라>고 써 있던데,

우리가 술 취한 적은 있어도

이성을 잃은 적은 없거든요. 솔직히"

 

ㅋㅋㅋ 요런 상콤한 아재개그로 말문 여는 우리 위원장.

한번 웃고 난 후 내리치는 말 비수의 서슬이 퍼렇습니다.

어느 하나 버릴 거 없는 성재호랑이 위원장 말씀이니까

되도록 내용 살려서 옮겨볼께요.

 

/

 

회사 주장의 요지는 KBS 파업 당사자도 아닌 이사들을 왜 괴롭히냐는 건데, 이사들이 왜 파업 당사자 아닙니까? 정권에 장악당한 KBS를 국민 품으로 되돌려놓기 위해서는 고대영 퇴진과 더불어 적폐이사도 청산되어야 합니다. 새노조가 마치 선량한 이사들을 협박하고 다닌다는 식인데, 지금 노동조합은 이사들의 비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민 수신료로 운영되는 기관의 이사들 비리가 난무하는데 노조가 그냥 두고 볼까요? 지금 엄청난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언론사가 비리 이사회 비호하는 이따위 글을 내다니! 지금 이사들 비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새노조가 철저히 파헤칠 것입니다.

 

얼마 전 비상계단에 철문과 잠금장치 해 둔 것, 소방법 위반으로 과태료 100만원 처분 내려졌습니다. 열을 내로 시건장치 다 없애고 철문도 다 떼라 했습니다. 행정명령 어기면 형사고발 들어갑니다. 사장 지시가 뭐라고, 공공기관이 법을 버젓이 어기고 있습니다.

 

회사가 이처럼 말도 안되는 일처리를 하는 이유는? 네. 바로 벼랑 끝에 몰려있기 때문이죠. 특히 이사들, 역사 속에 언론부역자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그래도 마지막에는 제 역할 하는 사람으로 남을 것인지 똑똑히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3등 안쳐줍니다. 1, 2번 주자만 대우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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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구역 협회장 연대 말씀

 

-* 박종석 방송기술인협회장

"지난 세월호 침몰시기에 현장 중계 담당하며 진도에 나갔다. 박근혜정권, 길환영과 경영진은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과오를 덮기에 급급했고, 현장의 KBS인은 국민으로부터 비판과 원성 들었다. 이후 국민 스스로 민주주의 복원에 나선 촛불시위에서 KBS 중계차는 낙서로 뒤덮였다. 다행스럽게도 지금, 국민들이 기회 한번 더 주고 계신다. 다시 없는 이 지지 바탕으로 고대영 사장 끌어내리고 빠른시간 내에 공영방송 쟁취 이룰 수 있다. 새노조 방송기술인이 60여명에서 250명 까지 늘었다. 기자 피디와 온도는 다를지언정, 공영방송 쟁취해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KBS 돌려주겠다는 것 그 마음 하나만큼은 방송기술인도 똑같다. 함께 끝까지 파업에 동참하겠다. 이번 파업 승리로 이끌자!"

 

-* 윤인구 아나운서협회장

"파업 4주차. 누가 강요하거나 설득한 게 아닌, 나의 결심에 의해 아침마당 떠난지도 4주다. 시청자와 맞닿아있는 아나운서가 박차고 나온다는 거 어려웠지만 돌아오 못할 강 건너는 마음으로 나왔다. 총파업 앞두고 MBC 방문해 지난 9년 강제하차 당한 동료 만났고 서로 위로했다. 다음날 63빌딩에서 방송의날 행사장. 사장 한명은 숨고 사장 한명은 체포영장 발부되고... 이 모습 보면서 생각했다. 10년 후 방송 100주년 나의, 우리 모습은 어떨까? 과연 후배들에게, 아이 셋에게 떳떳한 모습일 수 있을까? 그렇기에 지난 3주 파업하며 걸어온 나는, 우리는 자랑스럽다. 두 가지 당부한다. 첫째, 남아서 방송하는 아나운서 동료 선배들이 하루빨리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둘째, 새노조는 이미 조합원 수 2000명이 넘었다. 구동존이- 같은 목표를 추구하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아량을 가지라는 엣 말처럼, 노조 갈라져 있지만 서로 협력하는 마음 잊지 말았으면 한다. 고지가 멀지않았다. 힘내자.

 

-* 손형식 촬영감독협회장

"저희는 역사의 현장이 펼쳐지는 곳 뒤에서 카메라로 담아내는 역할 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뒤에 물러나 있는 대신 여러분과 어깨 나란히 앞에 나서고 있다. 같은 마음이지만 아쉽게도 현장에 못 나온 드라마 감독도 있다. 다 한 마음이다. 촬영 하면서 카메라에 로고 떼어야 했던 경험 많다. 물론 우리도 공범자였지만 왜 윗사람이 잘못한 일에 우리가 책임져야 하나? 매는 맞겠지만 그러나 더 이상은 공범자이고싶지 않다. 저 고대영 하나 물러나는 것 끝 아니다. 제 2 제 3 고대영 이인호 나올 수 있다. 우리 모두 끝까지 정신차리고 KBS 공영성 회복하는 투쟁하겠다.  지금 병상에 누워있는 38기 이기현감독이 어서 떨치고 일어나 파업현장, 촬영현장에 함께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 새노조 전국 네트워크, 창원

 

선전전도 했다가 캠퍼스 강의도 했다가,

공단에 번쩍 야구장에도 번쩍 영화관에도 번쩍,

할매할배도 만났다가 국회의원도 만났다가...

 

넓디 넓은 경남 지역을 배경으로 매일매일 다양한 활동 프로그래밍 하는 경남창원지부. 아이디어 좋고, 부지런도 하고, 새노조 막강 부대십니다.

 

일기처럼 매일을 깔끔히 기록하는 페이스북 클릭

 

투쟁 일정 간략히 편집해 둔 영상 클릭

 

 

◆ <파친소> 새내기 촬영기자 김재현 조합원

 

영화 <공범자들>에 오늘의 주인공이 짧게 출연한답니다. 광화문 촛불집회 촬영하다 쫓겨나는 임펙트 강한 씬이라고 ㅠㅜ 2016년 입사하고 주 촬영지가 촛불집회 태극기 집회였는데 다니면서 겪은 일이라고는 쫓겨난 거, 욕먹는 거, 멱살 잡히는 거, 발길질 당한 거, 가래침 맞은 거, 주먹질 당한 거, 카메라 부서진 거...

 

후배님. 미안해요. 진짜 미안합니다.

 

"그 때문에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어요.

정작 속상했던 건, 당시 KBS는 오지 말라고 막으면서도

멀리서 JTBC 기자가 오면 박수치며 오라고 한 거에요.

종편은 원서도 안 썼는데, KBS 제일 좋아서 골라서 왔는데

들어와 보니 현실은 정반대라 혼란했어요"

- 김재현 조합원

 

 

막내 재현씨는 지금 파업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장이 나가도 크게 달라질 건 없다'고 생각한다 합니다. 언론사에 가장 중요한 건 신뢰도인데. 이미 한번 까먹은 우리는 그걸 다시 쌓아올리는 데에 굉장히 힘들 것이고, 그러려면 어떤 회사 만들어나갈까 우리 안에서 많은 논의도 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거죠. 정곡 탁 찌르는 참 현명한 후배님들! 마지막으로 선배들에게 꼭 하고싶은 말이 있다는데요.

 

"입사한 지 얼마 안되어 회사 사정 잘 모르는 것 많아요.

하지만 어찌 보면 외부인의 시선으로 회사 바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입사 후 선배 얘기 듣다 보면,

선배들이 생각하는 회사에 대한 인식과

밖에서 인식하는 회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다른 거 같아요.

후배들 얘기 관심 갖고 귀 기울여주셨으면 좋겠어요.

설령 선배들과 의견 다르다 할 지언정

그것이 국민 일반 시선과 더 가까울 수 있으니까요"

 

네 맞아요. 후배님들이 옳습니다.

젊으니 날카롭고 물들지 않았으니 선합니다.

선배들 자꾸 끌어당겨서 많은 얘기 나눠주세요.

밥 & 술은 많이 사드릴께~ ^^

 

 

◆ 밀려드는 연대물결. 잘 먹고 잘 싸우자!

 

파업 시작하고 매일매일 지지하러 오시는 외부 연사분들 계시고요. 몸은 못오지만 마음만 보낸다며 갖가지 물품 보내주시는 분들도 많으셔요. 회초리 맞을 줄 알고 잔뜩 움츠렀는데, 한편 고맙고 한편 참 민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는 미안해 안할께요 이제부터 잘 할 궁리만 할께요. 용기 주시면 받고, 먹을 거 주시면 먹고, 힘 내서 잘 싸우고, 이기고 돌아와서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일 열심히 할께요.

 

이번 집회에는 라디오구성작가협의회에서 새노조 승리를 기원하며 음료와 빵을 주셨습니다. 뉴미디어 아카이브 구역에서는 파업 로고 자그맣게 새긴 배지를 넉넉히 제작해 나눔해 주셨고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2017년 9월 25일

강한노조! 정의로운노조! 연대하는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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