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우리는 승리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승리하고 있습니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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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지나면 모두 자리를 박차고 나와주십시오.

이미 우리는 승리하고 있습니다!

 

  건국 이래 가장 길다는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총파업 투쟁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파업과 제작거부, 보직 사퇴에 참여하신 모든 KBS 동지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지친 심신을 잘 달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긴 연휴가 끝나면 승리의 해가 떠오를 것입니다. 이미 신새벽은 밝아오고 있습니다. 다만 어둠에 갇혀 헤매는 부역자들만이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고대영 사장과 그 하수인들이 또 무지함과 어리석음을 드러냈습니다. 탄핵당한 박근혜에 빌붙어 호가호위하던 자들이 감히 국민 여론을 들먹입니다. 가당찮은 협박과 비난, 아전인수가 가득한 사측의 성명은 가소로울 뿐입니다.

 

  KBS 선후배, 동료 여러분!

 

  세상은 이미 바뀌었습니다. 지난 세월, 국민을 짓눌렀던 추악한 권력의 거짓과 음모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 9년 간 계속된 더러운 정권의 KBS 탄압과 통제 행위가 하나둘씩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마저 이명박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검경이 무혐의 처리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문건도 공개됐습니다. 그간 KBS 경영진은 그저 청와대 권력이 시키는 대로 하는 꼭두각시에 불과했습니다.

 

  이제 끝내야 합니다. 언제까지 박근혜의 KBS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합니까?

 

  아직 저희와 함께 하지 못한 선후배, 동료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 모두 자리를 박차고 나와주십시오. 보직 사퇴를 선언하고도 아직까지 망설이고 있는 보직자들도 이젠 함께 싸워주십시오. 모든 팀장과 부장, 국장들도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고대영 사장은 이제 자신의 고유한 인사권조차 행사할 수 없는 식물사장일 뿐입니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 더 이상 중간지대는 없습니다.

 

  아울러 이번 싸움은 어느 특정 직종, 노조, 협회만의 것이 아닙니다. 지난 9년간 쌓인 KBS 적폐와 부역자들을 청산하라는, 우리 모두에게 내린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대영 퇴진·이사회 해체’ 말고는 다른 해법은 없습니다. 방송법 개정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기 법 개정을 통한 KBS 정상화 주장은 고대영 사장의 임기 보장을 의미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KBS인들의 현명함을 믿습니다. 모든 노조와 협회가 함께 하는 강력한 총파업 연대 투쟁을 만들어 주십시오.

 

  승리의 그 날,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연휴가 끝나면 고대영과 그 하수인들을 제외한 모든 KBS 동료, 선후배들이 어깨 걸고 총파업, 제작·업무 거부 투쟁의 한 길로 모여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긴 명절 연휴 몸 건강히 잘 보내십시오.

 

2017년 9월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정·부위원장 성재호, 오태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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