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Day37]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 틈없는 총파업체제로!
[총파업 Day37]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 틈없는 총파업체제로!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10.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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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컴투총파업 6주차, 파업 재장전 주간 선포

 

 

 

2017.10.10 총파업 D-37

 

- 웰컴투총파업 6주차, 파업 재장전 주간 선포

- 위리안치 고대영, 드디어 모습 드러내!

- 모닝 선전전, 이제라도 함께 앉읍시다

- 신입사원 조합원 환영환영해~

- 격려사] 김환균 전국언론노조위원장

- 지역지부 파업일기] 청주 & 제주

- 적폐이사 사퇴요구 1인시위

- 본부노조 위원장 성재호랑이 발언

 

 

 

 

새노조 총파업 37일차 집회 영상 클릭

 

 

"KBS뉴스 망가졌지. 그런데 그동안 기자들은 뭐했니?"

따가운 질책 들으러 달려간 기자들. KBS기자협회가 마련한 영상회초리

#쓴쏘리릴레이 #diss디스KBS #전인권 영상 클릭

 

 

 

KBS 새노조 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KBS를 사랑하는 비조합원 여러분!

 

반가운 마음에 마주치는 얼굴들 눈여겨 보니 윤기가 자르르~ 도는 것이, 모두 추석 긴 연휴 진짜 잘 보낸 태가 확 나네요.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 가지며 백퍼센트 재충전하고 돌아와 오랜만에 민주광장에 다시 앉은 화요일.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는 시월 첫째 주, 총파업 6주차 투쟁 기조는 바로 '총파업 재장전 주간'입니다.

 

 

◆ 웰컴투총파업! 파업 재장전 주간 선포

 

재장전. Reload.

무언가를 다시 속에 넣어 채운다는 뜻.

그렇다고 벌써 뭔가가 소진되어 버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재장전이란, 과녁에 화살을 적중시키기 위해 활시위를 다시금 팽팽히 당겨잡는 순간이자, 일출 전 가장 어두운 칠흑의 순간에 삼가 몸을 낮추는 마음가짐이며, 회심의 일격을 위해 마지막으로 단전에 힘 가득 주고 기합 넣는 행위 정도가 아닐까요?

 

휴일이 워낙 길다 보니 그만큼 생각도 많이 했을거고 아니면 되레 망각도 많이 했겠거니 싶어, 이래저래 내 안의 파업 의미와 결기를 다시 한 번 다져보자... 뭐 그런 취지의 기조랄까요 ^^

 

 

◆ 위리안치 고대영, 드디어 모습 드러내!

 

새노조 집행부, 오늘의 투쟁 기조에 맞춤맞은 작전을 아침부터 바로 수행하는데요. 이름하여 <생방송 KBS 고대영의 아침> 프로젝트! 사원들 눈을 피해 이리저리 잘도 도망다니던 졸보 고사장. 스스로를 본관 6층에 위리안치 시켜버리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월급만 축내고 있는 식물 고사장! 오매불망 기다려도 용안 한번 보기 힘든 그 분을, 이제 저희들이 직접 만나러 갑니다.

 

대직원기피증이 워낙 심하셔서 여차 하면 정문 두고 엄한 샛길로 도망가고, 업무시간상관 없이 제맘대로 자율출퇴근제 시행중이신 고대영. 신출귀몰한 그를 행여라도 놓칠세라 집행부와 파봉단이 새벽 별 보고 나와 찬 이슬 맞아가며 건물 곳곳 입구란 입구는 모두 지키고 서 있습니다. 사장을 만난다면 눈을 마주하고 진심으로 물어볼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 도대체 언제까지, 얼마만큼 회사를 망칠 셈입니까?"

 

 

속고 속이고, 쫓고 쫓기는 나름의 추격전 끝에 드디어 상봉의 순간!! 반가운 마음에 조합원들은 샤우팅 구호로 격하게 사장을 영접합니다. 대화 좀 하자는 성재호 위원장의 요청에 눈 한번 마주치지 못하고 말 한마디 건네지 않은 채 식물사장은 시큐리티 구사대 비호를 받으며 엘리베이터 안으로 표표히 사라져버리고 마는데...

 

그러나 그 엘리베이터에는 진작부터 한쪽 구석에 180cm 육중한 몸을 숨기고 있던 파봉단장 유재우 공추위 간사가 있었으니, 말귀 못알아듣는 식물사장을 위해 뒤통수에 대고 아주 크게 외치고 또 외칩니다.

 

"직원들이 싫다고 하지 않습니까, 물러나세요!"

 

묵묵부답 고개는 숙였지만 입가에는 저열한 미소 머금은 채 본관6층 철문 두른 요새로 들어가버린 고대영. 별다른 발언도 상황도 없었지마는 이렇게라도 직원들과 마주친 것 자체가 뉴스가 되어버릴 정도입니다. 고대영 식물사장님, 이 글 읽으신다면 아래 영상 클릭해서 당신의 모습을 한번 보시겠어요? 그리고 첨부한 기사의 댓글도 좀 읽어보시겠어요? 그러고도 부끄러움을 못 느낀다면 진짜 당신은... 멘탈 갑!

 

출근길, 고대영 사장을 드디어 KBS에서 보았습니다. 영상 클릭

 

 

 

총파업 37일차 모습 드러낸 고대영 KBS 사장 기사 클릭

 

 

◆ 모닝 선전전, 이제라도 함께 앉읍시다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 받는 KBS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 KBS 구성원은 없을 것입니다. 그 방법의 하나로 새노조는 파업을 선택했고요. 그러나 한편에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해 온 비조합원 KBS구성원들이 있습니다. 속속 도착하는 출근버스에서 총총 내리는 동료들. 이들을 향해 웃으며 다시한번 손 내밀어 수줍게 말걸어봅니다. 무너져 가는 고대영-이인호 체제에서 더 이상 희생당하지 말라고. 함께 이 광장으로 나와 싸우자고. 머지않아 다가올 승리의 순간을 함께 맞이하자고.

 

 

"새노조 조합원은 아니지만

혹은 파업대오에 함께 하지 않지만

우리가 외치는 구호를 듣고

나눠드리는 선전물을 받아들고는

'수고해라' 많이 격려해 주셨고

멋쩍은 듯 눈짓 몸짓 '곧 함께할게'

마음 나눠준 KBS인도 많았습니다.

오늘 아침 나는 우리가 기필코 이긴다는 것을

다시한 번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 오태훈 부위원장

 

오전 8시에 시작한 피케팅이 끝나고, 기제교양구역 조합원들은 다시 TS-3 스튜디오 앞으로 모였습니다. 파업으로 제작PD가 빠진 이후에도 멈추지 않은 방송. 비조합원 제작진이 외주PD를 확대투입하여 부당하게 제작을 강행하고 있는 <아침마당>을 향해 파업참여 PD들이 생방송 부조와 스튜디오 앞에서 침묵시위를 펼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 방송을 사랑하는 KBS인들이 제작현장에서 손을 뗄때는 어떤 심정이었겠습니까? 방송을 멈추어 방송을 바꾸고자 하는 동료의, 선후배의 절박한 마음을 부디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연대의 힘이 파업투쟁의 강도와 향방을 가릅니다. 이기는 파업 떳떳한 파업 선명한 파업 위한 PD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 신입사원 조합원 환영환영해~

 

매일 조금씩 꾸준히 늘어만 가는 새노조 식구, 오늘은 아주 귀한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수습이 갓 해제된 드라마국 신입사원 두 분이 가입과 동시에 집회참석을 해 주신 겁니다. 후배님들이 마음껏 신나게 제작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한 그 시작이 이번 파업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 반갑습니다!

 

 

 

◆ 격려사] 김환균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가까운 길을 갈 때는 신발끈을 동여매고,

먼 길을 갈 때는 함께할 동행인을 구하라"

 

지금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얼마나 아름다운 동료가 있습니까! 머지않아 다가올 승리 이후에도, 우리에겐 국민에게 진실로 돌아가기 위한 먼 여정이 남아있습니다. 그 길을 옆의 동료와 함께, 다른 언론노동자와 함께 가야합니다. 매주 돌마고 시민문화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우리들 곁에는 또한 많은 국민들이 지지 응원 보내주고 있다는 것 또한 잊지 맙시다.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함과 오직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서만 노력하고 정진할 것을 요구합니다. 저희 작은 정성이 여러분에게 힘이 되기를 기원하며, 하루빨리 공영방송이 제 자리를 찾기를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 어느 시민의 선물과 편지

 

 

 

◆ 지역지부 파업일기] 청주 & 제주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신기방기 아기자기한 파업 프로그램 진행해 오고 있는 새노조 지역지부. 오늘은 충북지부 파업영상과, 제주지부 뮤직비디오 감상하시죠.

 

#KBS청주는_지금_파업중 영상 클릭

 

#파업은_흔들리지않는다_바위처럼_MV 뮤비 클릭

 

 

 

 

◆ 적폐이사 1인시위

 

식물사장과 콤비를 이루어 KBS를 병들게 했던 이사장 그리고 적폐이사들. 이분들도 소홀히할 수 없죠. 구역별로 번갈아 1인시위 해 주고 계신데요. 오며가며 격려, 응원 해 주시는 분들 계시고, 적극적으로 어떤 적폐인사들인지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는 등 지루하고 힘들 틈이 없다고 하네요.

 

'법무법인 바른' 이원일 이사 1인시위에는 경영구역 윤주환, 황돈규, 이병기, 남철우, 김용석, 남정희 조합원께서 수고해주셨고요. 파업요정 명지대학교 강규형 이사 1인시위에는 교양기제구역 백승철 황혜지 이은미 안지민 조합원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부노조 위원장 성재호랑이 발언

    

 

오늘 아침에 새벽부터 수고해 준 파봉단원들 수고 많으셨다. 밤새워 영상 만들고 기획하는 6구역 전술영상제작단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번 파업은 이긴다. 사이비 교주의 말같이 들리겠지만, 반드시 이기게 되어 있다. 다만 언제 이기느냐 그것이 모두의 고민일 것이다. 연휴 전에 '하고싶은 말 있어도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씀드린 적 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만 확실한 것은 앞으로 한 두주가 이번 파업의 분수령이라는 것! 우리들이 어떻게 싸우느냐에 따라 빨리 끝날 수도 있고,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

 

그동안 우리 서로 방심했던 거 인정하자. 주변에 예외로, 열외로, 관용으로 서로를 이해했던 측면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오늘부로 딱 끝내자. 잠깐 사무실에 일 보러 가는 것, 잠깐 스튜디오 가는 것, 잠깐 취재차량에 몸 싣는 것 그만하자. 그리고 총파업에 힘 싣자. 그러면 빨리 끝날 수 있다. 식물 고대영사장, 우리의 작은 방심들 예외들 이런 부스러기 주워먹으며 버티고 있다. 오늘 이시간부터 흔들림 없이 총파업으로 다함께 나서줄 것을 호소한다. 

 

 

 

 

아울러 아직도 사무실에 계신 부장 팀장들, 이제 나오시라.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선택의 시간 그리 많지 않다. 그자리에 버티고 있는 한 또다른 고대영일 뿐이다. 조합원이든 비조합원이든 다른노조 소속이든, 뜻을 같이한다면 나와서 총파업전선에 함께 서 주시기 바란다. 우리 금방 이길 수 있다. 승리가 다가오고 있다. 제주지부 바위처럼 굳세게 서있어준다면, 이 고구마의 시간은 가고 사이다 한병씩 들이킬 수 있다. 믿어달라. 우리가 이긴다.

 

2천조합원 똘똘뭉쳐 고대영체제 청산하자!

방송 독립 쟁취 투쟁 결사 투쟁!!

 

 

 

2017년 10월 10일

강한노조! 정의로운노조! 연대하는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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