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KBS 전속성우 22명, 새노조 가입!
[보도자료] KBS 전속성우 22명, 새노조 가입!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10.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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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파업지지”…방송 정상화 행렬에 동참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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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속성우 22명, 새노조 가입!

성우 직종 노동조합 가입, 70여 년 방송 역사상 첫 사례

KBS 전속성우 41기 12명, 42기 10명 고민 끝에 가입 결정

“적폐청산 파업지지”…방송 정상화 행렬에 동참 의지 밝혀

새노조, 전속성우의 취약한 근로조건 개선에 적극 나설 것

 

○ KBS 전속성우실 소속 성우 22명이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에 가입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KBS 전속성우 41기(2년차) 12명, 42기(1년차) 전속성우 10명은 고심 끝에 KBS 새노조의 조합원이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70년 넘는 국내 방송 역사상 성우 직종이 노조에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총파업 와중에 특정 직종 전원이 노조에 동참한 것 역시 매우 이례적입니다. (※ ‘전속성우’에 대한 설명 하단 첨부)

 

○ 전속성우 조합원들은 방송 정상화를 위한 새노조의 파업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부끄러운 공영방송의 역사를 끝내는 데 성우 직종도 예외일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면서 KBS 사측의 편법적인 파업 대처가 노조 가입 결심을 앞당겼다고 밝혔습니다.

 

○ KBS 사측은 전속성우 조합원들의 취약한 근로조건을 악용하며 부당노동행위에 가까운 행태를 반복했습니다. 아나운서 조합원들의 고강도 파업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의 MC 공백이 매우 커지자, KBS 사측은 전속성우들을 주요 라디오 프로그램의 대체 MC로 투입했습니다. 전속성우의 의사와는 별개로 사측의 지시를 거부하기 어렵게 구성된 성우 전속계약을 이용해 대체근로를 강압적으로 지시하였습니다. KBS 새노조는 전속성우 조합원들이 사실상의 부당노동행위에 내몰리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습니다.

 

○ 전속성우 조합원들의 가입으로 KBS 새노조는 조합원 2,1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새노조는 같은 일터에서 함께 일하는 전속성우들의 취약한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과제도 소홀히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KBS 사측과 전속성우가 맺는 전속계약은 ‘갑질’에 가까운 독소 조항이 산재해있음에도 지금까지는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 KBS 전속성우에 대한 설명 ▫

KBS 전속성우실은 국내 방송사 중 가장 오랫동안 40년 넘게 성우를 공개채용하며, 성우 직종 양성의 산실 역할을 해옴.

전속계약(2년) 기간 동안 KBS 프로그램의 제작 업무만 수행하며,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프리랜서 성우로 전환됨.

전속 기간에는 기본급과 방송수당 등 정기적 급여를 받고, 4대 보험에 가입되는 방송 노동자임.

「KBS 전속성우 출연계약서」는 성우가 사측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계약을 일방 해제·해지할 수 있는 등의 불공정 조항을 담고 있음.

2017년 10월 17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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