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은 말하라! 국정원 돈 2백만 원에 KBS 뉴스를 팔았는가?
고대영은 말하라! 국정원 돈 2백만 원에 KBS 뉴스를 팔았는가?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10.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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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은 말하라!

국정원 돈 2백만 원에 KBS 뉴스를 팔았는가?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23일 발표한 내용은 KBS 5천 구성원을 충격과 분노에 빠뜨렸다. 개혁위는 고대영 현 KBS 사장이 2009년 보도국장 재직 시 보도 무마 명목으로 국정원의 KBS 담당 정보관으로부터 2백만 원을 건네받았다는 담당 정보관의 진술과 자료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국정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당시 국정원 KBS담당 정보관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이명박 정권의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2009년 5월 7일 한 일간지 기사 내용을 KBS 뉴스에는 보도하지 말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고대영 당시 보도국장에게 2백만 원을 건넸다는 것이다. 실제로 당일 KBS 뉴스에는 이 같은 일간지의 의혹 제기에 대해 단 한 건의 기사도 작성되지 않았고 당연히 뉴스에도 보도되지 않았다.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하다. 국정원 직원의 구체적인 증언과 자료를 볼 때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는 상황이다. 만일 사실이라면 이 같은 금품 수수가 한 차례에 그쳤을 지도 의문이다. 사실로 드러나면 고대영 사장은 5천 KBS 직원과 시청자들 앞에 석고대죄 하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고대영 사장은 당장 진실을 고백하라!

 

고대영 사장은 분명 부인할 것이 뻔하다. 하지만 진실은 곧 밝혀진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드러났듯이 고대영 사장의 과거 행각도 금방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 믿는다. 고대영 사장에게 묻는다! 보도국장 시절 당신이 정말 국정원의 용돈을 받고 KBS 뉴스를 팔아먹었는가? 아니면 애초부터 국정원의 정보원이었는가?

 

고대영 사장은 당장 공개된 장소에서 지금 제기된 엄청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혀라! 떳떳하다면 공개 장소에 왜 못나오겠는가? 만일 고대영 사장이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본관 6층에 숨어 종이 몇 장으로 입장을 대신하려 한다면 우리는 국정원 개혁위의 발표가 사실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다.

 

고대영 사장은 지난 2011년 이미 위키리크스 폭로 사건에서도 ‘빈번한 대사관 연락책(frequent Embassy contact)’이라는 미국 정보 기관의 평가를 받아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그렇기에 더욱 이번 고대영 사장의 국정원 돈 수수 의혹에 대해 우리의 걱정과 우려가 커지는 것이다. 이미 고대영 사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방송 장악에 앞장서 부역함으로써 공영방송 KBS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장본인이다. 그런데 만일 이처럼 국정원의 더러운 돈까지 받아가며 부역을 했다면 단 한 순간도 당신을 KBS 사장 자리에 놔둘 수가 없다. KBS 전 직원은 당신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2017년 10월 23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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