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Day54] 적폐의 마지막 알박기 고대영, 시원하게 뽑아줄게!
[총파업 Day54] 적폐의 마지막 알박기 고대영, 시원하게 뽑아줄게!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10.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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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친소] 내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 송명훈 조합원

 

 

2017.10.27 총파업 D+54

 

- KBS 국정감사 파행, 그 후

- 성재호랑이 위원장 발언

- 영상] 말할 수 있는 비밀

- 파친소] 내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 송명훈 조합원

- 구역별 정밀타격 피케팅 <함께 해요 총파업>

- 장외집회] 강서구 등촌동 아이파크로 모여라!

 

새노조 총파업 54일차 집회 요약 영상 클릭

 

새노조 총파업 7주~8주차 핫이슈 모둠 영상 클릭

 

 

 

◆ KBS 국정감사 파행, 그 후

 

새노조 총파업 54일차

     

목요일,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방통위의 MBC 방문진 보궐 이사 선임에 반발해 국감 보이콧을 선언 하면서 국회 과방위에서 예정돼있던 KBS 국정감사는 기약 없이 순연됐지요. 자유한국당 의원들 어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치고 [방송장악 STOP]이라는 손피켓을 들고 단체사진까지 찍었는데요. 적반하장, 몰염치, 내로남불 등등 그 어떤 말로도 저들의 뻔뻔함을 다 설명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결국, 전례 없는 국회 파행으로 고대영 사장은 어부지리 했는데요. 국감파행이 자유한국당과 고사장 사이의 사전교감에서 출발한 건 아닌지 하는 의구심까지 듭니다.

     

요동치는 정국 속에서도 우리 새노조 파업대오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그 중심에서 든든한 버팀목 되는 성재호 위원장, 얘기 들어볼까요.

 

 

◆ 성재호랑이 위원장 발언

 

국감 현장에서 파업뉴스 기자조합원분들 아침부터 정말 고생 많았다. 고사장은 여전히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아마 트집 잡히고 싶지 않았겠지. 보는 조합원들 입장에서는 많이 답답하셨을 거다. 국감이 제대로 진행되었다면 200만원 수수와 관련한 조금은 진전된 발언들이 나왔을텐데...

 

국감에서 피감기관 기관장은 일종의 증인이다. 증인이 질의에 대해 거짓답변 하게 되면 바로 위증처벌 받게 된다. 조윤선 전 장관이 그래서 문제가 되고 있지 않나. 따끈따끈한 현안이니만큼 200만원 관련한 송곳 질의들이 준비되어 있었을텐, 참 아쉽고 답답하다.

 

국감장 현장 영상에서도 보셨다시피, 그곳엔 많은 간부들이 등장했다. 부사장 감사 국장 부장들까지, 짜증을 내는 간부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고개조차 들지 못했다. 그들에게 물러날 뜻 없냐고 수차례 물었지만 답변하는 사람은 없었다. 영상에서 후배 기자가 부사장에게 ‘지금 이것 기록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듯이, 우리 새노조는 모든 것을 기록해 왔다. 어떻게 KBS가 망가져왔고 누가 마지막순간까지 고대영 박근혜 체제에 부역질 했는지 영상으로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똑똑히 알릴 거다. 늦었지만 사퇴로서 자신의 부역행위를 반성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응징할 것이다. 그래야 이와 유사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는다. 새노조가 그렇게 할거다.

 

 

다음주면 11월을 맞게 된다. 생각보다 파업 자체가 길어지게 되어 많이 죄송스럽다.  최근 파업 두 달 째가 되면서 이런 저런 소문 있는 것도 알고 있다. 들어서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 돌발 변수, 손에 잡힐 것 같은 열매가 있었던 것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결정 된 것은 없다.

 

11월에는 어떻게 될까 궁금하시겠지. 이제부터는 이사와 사장에 대해 그동안 진행되어 왔던 방통위나 감사원이나 검찰 조사 결과가 밝혀질 것이고, KBS 내에서 벌여왔던 비위 부역 비리 배임 뇌물 수수 등에 대한 심판이 시작될거다. 과오에 걸맞는 책임을 묻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새노조는 이런 사필귀정 과정이 보다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공영방송의 위상 하루 빨리 되찾도록 온 힘 쏟겠다.

     

 

궁금한 옆집 소식, MBC도 사실은 상황이 만만치는 않다. 승리가 눈 앞에 보이는 듯 하지만 김장겸 또한 결사항전 하겠다는 입장이고, MBC 또한 웬만한 조건에서 파업 쉽게 풀지 않는다. 조합원여러분 앞으로도 여전히 그래왔듯 같이 다부지게 싸우자. 예능국조합원들이 지치지 않고 집요하게 열심히 싸워주어서, 편법제작 되는 것 잡아내고 선배들에 대한 압박도 계속 넣어 와서 1박2일도 결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편성심의 구역이 앞장서고 교양기제 조합원들이 힘 합쳐 싸운 덕에 가을개편 편성 문제도 무산되었다. 우리 파업은 더욱더 강하게 진정성 있게 진행될 것이다. 투쟁!

 

◆ 영상] 말할 수 있는 비밀

 

"우리는 안쓰럽게 부스러기가 되어간다"

 

이제 막 KBS에 들어온 43기 새내기들의 시선으로

우리의 '직장' KBS를 바라본 솔직대담 토크쇼

새내기 아닌 사람은 무조건 보기!!

 

파업기획단 제6구역 영상제작센터에서 만든 또 하나의 야심작

<말할 수 있는 비밀> 영상 클릭

 

 

KBS막내, 43기들이 나눈 수다 엿보았는데요.

그 얘기 중에 저는 라디오 후배가 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나는 보도국이 싫어요!”

저도 보도국이 싫거든요.

제가 9시뉴스 헤드라인을 최근 5년 정도 했는데요.

헤드라인은 KBS 전체 뉴스의 수준을 드러내 주는 거잖아요.

그런데 5년동안 헤드라인에 가장 많이 등장한 이름은 바로

“김정은”입니다. 이거 실화입니다.

 

이제 우리들이 바꿔나가야지요.

후배들의 마지막 물음,

"선배들에게 이번 파업은 무엇입니까?"

이 화두를 모두 가슴에 품고 해답을 찾아봅시다.

 

 

◆ 파친소] 내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 송명훈 조합원

 

오늘 파친소는 얼마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인터뷰이로 출연해 공영방송 KBS의 민낯을 잘 설명해준 기자입니다. 2012년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특종을 보도한 파업뉴스팀의 에이스였지만, 소위 '국뽕영화' 인천상륙작전 홍보성 기사 작성을 거부해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받은 대쪽기자! 본의아니게 타발적으로 육아휴직을 내고 가사일과 부당징계소송에 전념하고 있는, 오늘도 낮시간에 애 봐 줄 사람이 마땅치 않아 8살, 3살 남매를 함께 데려온 아빠기자!! 취재구역 송명훈 조합원 소개합니다~

 

 

오늘 갑자기 집회에 나와달라고 하니 여러 생각 들더라. 어쩌다 보니 집에서 놀고 있는 계기가 된, 영화 '인천상륙작전' 사건은 작년 7월 29일 일어났다. 새삼 되돌아 보니 이 사건 관통하는 키워드 세 가지가 떠오르더라. 30년 전통, 성실 의무, 그리고 양심이다.

 

키워드 1 - 30년 전통

 

작년 7월 29일, 오전 편집회의 끝나고, 갑자기 주말에 인천상륙작전 리포팅 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이미 그 전에 9시 리포트로 세 번이나 나간 '그 영화' 이야기였다. 전례 없는 일이다. 9시뉴스에서 상업영화에 대해, 그것도 영화 나가기 전에 리포팅 한 적은 없었다. 대한민국 영화역사 새로 쓴 <명량>같은 경우에도, 1천만 관객돌파로 한 번 리포트 했다. 그리고 최고 관객 기록 세웠을 때 한번 더 소식 전했다. 우리 KBS 9시뉴스의 그동안 원칙은 무엇이었냐 하면, 상업뉴스에 대해서는 많은 관여 하지 말자는 거였다. 그런데 유독 인천상륙작전에 관해서는 유독 관심을 보였다 개봉한 지 3일밖에 안 지났는데 리포트 계속 나왔다. 문화부 발제 뿐인가, 다른 부에서도 리포트 계속 발생하고 주인공인 이정재씨가 나레이션을 하는 다큐멘터리가 편성되고, 11시 뉴스라인에 출연을 하는 등, 아무렇지도 않게 이례적인 일들이 매일매일 생겨났다.

 

그러던 어느날 문화부가 뉴스 발제 올렸는데 제목이 “인천이 부산을 꺾었다”였다. 영화 <부산행>이 1주일 전에 개봉해서 인기였는데 뒤늦게 개봉한 <인천상륙작전>이 그 영화 기세를 꺾었다는 내용이었다. 어이없는 뉴스였지만 나한테 떨어진 게 아니라는 걸 위안 삼아 그냥 지켜보고 있었는데 금요일 오후에 갑자기 리포트 만들라고 결정 내려온거다. 나는 당시‘그렇게 그 리포팅 하고 싶으면 주말 발제한 거랑 묶어서 하자’ 고 먼저 말해 나름대로의 양보를 했다. 그런데 묶는 게 안 된다는 거다. 따로 발제를 하라는 거다. 주 내용은, 일반 시민들이 본 영화 평점과 평론가들이 본 평점이 큰 차이 났는데, 왜 평론가들이 낮은 평점 주었는지를 발제 하라는 거였다. 아니 언제부터 상업 영화 평점에 대해 우리 보도국 간부들이 그렇게 큰 관심 있었단 말인가? 나는 정말 몰랐다. KBS가 아무리 30억 투자를 했다지만 너무 많은 리포트 밀어내는 거 아니냐 자중하자 하고 버텼는데, 그때 유명하신 우리 부장께서 한말씀 하신다.

 

“편집회의에서 결정 나면 그대로 따르는 게

KBS 30년 전통이야!”

 

그 말을 듣던 서영민 기자가 갑자기 소리를 확 지르며 책상 쾅 치고 일어났다.

 

“그럼 징계 하세요. 저는 못하겠습니다!”

     

난 사실 그 정도까지 세게 나갈 생각은 없었다. 서영민 기자가 후배인데 너무 세게 나가니 내가 어쩌겠나. 묻어서 같이 저항할 밖에. 그때 알았다. 보도국에 그런 30년 전통이 있었는 줄을. 회사 다닌 지 10년밖에 안 되어 잘 몰랐나보다. 지금도 그 부장과 일부 기자들은 그 전통 열심히 지키고 있겠지.  지시받은 내용, 시킨 거 보다 더 열심히 알아서 수행하는 거.

 

 

 

키워드 2 - 성실

 

회사가 징계 낸다고 하길래 처음엔 설마 했다. 그런데 정말 징계 회부서가 날아왔다. 사유는 ‘성실의무위반’이었다. 충격받았다. 내가 성실업무를 위반했다니! 내가 사우나에서 농땡이를 쳤나, 지각을 했나, 법인카드를 애견샵에서 썼나... 기자가 리포트에 대해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방향이 다를 수도 있지, 내 이름 달고 나가는 기사인데 나는 이렇게 기사 못 쓰겠다, 다른 방향으로 해보자, 정 하고싶어도 시기가 안맞다, 인천상륙작전이 쭉 히트 하면 다시 리포트 내자. 이 정도 말도 못하나? 성실의무 위반을 도대체 누가 한 건지 묻고싶다.

 

     

키워드 3 - 양심

 

그렇게 징계심의위원회가 열렸다. 사실 첫 번째 인사위원회 때는 가만히 있었다. 정말 징계 당하면 어떻게 해. 그런데 감봉 2개월을 처분하더라. 인사적 불이익, 재정적 불이익이 겁나서가 아니라 그냥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두 번째 재심때는 작정하고 할 말 했다. 당시 인사심의위원으로 오신 분 중에는 지금 보도본부장도 있었다. ‘너는 어떻게 이런 걸 시키는 데 안 할 수가 있어?’라고 해맑게 물어보더라. 그러거나말거나 나는 계속 인사위원들에게 따박따박 반박했다. 아마 무의식중에 '양심' '신념'  '저널리즘' 이라는 단어를 많이 썼나보다. 맨 마지막에 인사위원회 위원장이셨던 분이 한마디 하더라.

 

“그럼 송명훈기자는 앞으로도 계속 본인 양심이나

신념에 반한다고 생각하면 지시를 거부할건가?

 

정말 충격 받았다. 기자를 떠나 최소한의 인격을 가진 인간이라면, 지적능력 가진 고등생물이라면 양심에 어긋나면 안 하는 게 당연하지, 어떻게 그런 질문을 KBS 최고위직에 있는 분이 물어볼 수 있을까, 그 분들은 지금껏 어떻게 살아오신 걸까 하는 오만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감봉 2개월 결정이 굳어졌다.

 

지금 소송중인데 1심은 이겼다. 재판부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논지에서 완벽하게 원고인 내 쪽으로 손 들어주었다. 지금 2심 진행중이고 항소심은 다음달 즈음 결론 날 것 같다. 아마 이길 것이다.

 

 

사실 감봉 2개월은 별것 아니다. 그런데 기자가 자기 이름으로 기사를 쓴다는 게 도대체 뭔가? 내 이름 걸고 하는 일에 회사가 뭔데 내 사상을 검열하고 내 신념을 주저앉히는가, 너무 화가 난다.

     

최근에 국정농단 관련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고대영 사장이 200만원 받았다는 얘기도 나오고 국정원 엔터팀이 흔히 얘기하는 ‘국뽕영화’를 지원했다는 취재보도물도 나왔다.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영화는 들여다보면 들여다볼수록 재미있는 구석이 많은 영화다. KBS가 직접투자 20억, 자회사가 10억 해서 전무후무하게 상업영화에 30억 투자한 거다. 최근 국감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기업은행이 묻지마 투자로 26억, 모태펀드에서도 40억 받아 그 종잣돈으로 이 영화가 만들어졌다. 제작사는 또 어떤가.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정태원씨 아버님이 누구시냐 하면, 촛불의 대척점에 서 있던 탄기국 대표인 정광택씨다. KBS가 이 영화를 시작할 때 KBS 자의적인 순수한 선택에 의해 투자했을까 한번 들여다 봐야 한다.

 

홍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금요일 오후에 보도국장이 난데없이 영화에 급 관심 생겨서 리포트지시를 내렸을까,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디에서 내려온 무언가의 지시, 아마 국정원 같은 정보기관도 혹시 관련 있지 않나 강한 의심 해 본다. 당시 7월 29일, 그렇게 뉴스제작을 거부하고 집에 가 있는데 MBC에서 뉴스를 하더라. 바로 우리가 낮에 지시받고 거부한 그 영화뉴스였다. 아, 간부들이 이런 거 만들고 싶어서 우리에게 급 지시했구나, 전기가 찌릿 오는 느낌이었다. 부당징계 재판은 재판대로 하겠지만 차후에라도 그 배후가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지금은 육아휴직중이라 파업현장에 자주 나오지 못한다. 하지만 집에서 페북라이브 보며 늘 응원하고 지지하겠다. 투쟁!

 

◆ 구역별 정밀타격 피케팅 <함께 해요 총파업>

 

예능구역 조합원들이 가열차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KBS 대표예능 프로그램들이 속속 결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피투게더>가 이번 주부터 녹화가 전면 중단된 상태구요, <1박 2일>도 이번 주 결방되고 기존 방송분 짜깁기 편집인 '스페셜'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타들과 연예기자들, 그리고 스타들 보러 온 다국적 팬들 가득 한 꼭두새벽 피케팅으로 '구역별 맞춤 피케팅' 열심히 투쟁중인 예능구역 조합원분들에게 각별히 큰 박수 보내볼까요?

 

 

 

◆ 장외집회] 강서구 등촌동 아이파크로 모여라!

 

강서구 주민 여러분들, 저희들은 KBS직원들입니다. 이곳 주민인 고대영 KBS 사장의 후배들입니다. 여기에는 KBS 직원들이 그렇게 나가달라고 호소하는데도 꿈쩍 않고 버티는 사람, KBS 보도국 아이템을 팔아넘긴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등촌동 주민들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영방송 kbs는 누구 겁니까? 저희 직원들 것 아니고, 고대영사장 경영진 것도 아닙니다. 바로 이곳에 사시는 주민 비롯한 국민여러분 것입니다. 매달 2500원 씩 꼬박꼬박 수신료 내고 계시죠? 그렇게 모인 돈이 한해 6천억이 넘습니다. 이 돈은 공영방송 kbs가 좋은 방송 하라고 모아주신 돈입니다. 부끄러운 말씀입니다만 그 돈이 좋은 방송 뉴스 만드는 데 쓰였습니까? 내부에서 많이 싸워도 보고 저항도 해 봤습니다만, 인사권 편집권 가진 경영진은 지난 10년간 정권의 편에 서서 방송을 통제해왔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직접적으로 kbs 경영진에게 이런 방송 해라, 저런 방송 해서는 안된다, 이 사람 지방으로 쫓아내라 했던 증거가 지금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kbs 사장으로 있는 고대영이라는 사람, kbs에서 기자로 30년 넘게 일해 온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2008년 이명박정권이 들어선 이후 kbs 보도국장이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보도본부장으로 승진하고 마침내 지금은 kbs 사장으로 있습니다. 그 시절 그 자리 있으면서 kbs 뉴스를 정권의 뉴스로 전락시켰습니다. 권력을 비판하는 뉴스를 방송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여러분의 이웃주민, KBS 고대영사장은 결코 여러분의 편에서, 국민을 위해서 일하던 사람이 아닙니다.

     

저희 KBS 새노조 직원들은 이제 박근혜가 남기고 간 마지막 알박기, KBS 망친 고대영 사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새롭게 오직 국민만을 위한 방송으로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54일째 파업하고 있습니다. 두 달 다 돼 갑니다. 주민여러분들, 저희와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에 사는 고대영 현 KBS사장, 여러분이 내신 수신료를 권력 위해 써 온 사람입니다. 이제는 국정원으로부터 돈 200만원 받고 뉴스 나가지 못하게 한 그런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단돈 200만원에 뉴스 팔아먹었다는 혐의입니다. 저희도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반드시 고대영사장 퇴진시킨 다음 좋은 KBS만들어 주민들게 보답하겠습니다.

 

- 성재호 위원장이,

등촌동 아이파크 주민들께 드리는 말씀

 

 

 

 

- 강서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김상일

 

안녕하세요. 제가 속한 지역모임의 뿌리는 <시민의 눈>이라는, 선거감시 자생적 시민단체다. 저는 KBS 새노조가 생길 때부터 응원했던 사람이다. 돌마고에도 갔었다. 공영방송이 시민의 품으로,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강력히 희망하기를 바라는 시민으로서. 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시기를 바라며 강서구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고대영 사장이 내려오기를 바라겠다.

 

여러분들이 이겨야만 국민에게도 할 말씀이 있을 거다. 여러분이 그동안 세월호 보도라던가, 국민들 가슴에 눈물 흘리게 한 부분도 분명 있지 않나. 여러분들의 힘으로서 제대로 싸우시고, 여러분의 힘으로 언론 신뢰도 다시 회복하시라. 우리 강서주민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굳세게 지지하겠다. 

 

 

- 시민의 눈, 박민정

 

강서구에 살고 있는 주민이고, 강서 시민의 눈 회원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힘 내시라고 말하는 게 도리인데 저는 쓴소리 하고싶다. 이명박 정권 탄생부터 정연주사장 퇴진, 그 모든 과정 지켜보면서 처음엔 뒤에서 욕 진탕 하다가 나중엔 아예 관심 끊어버리고 대안언론이나 인터넷언론 찾아서 헤매던 사람 중 하나다.

 

매달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빠져나가는 월 2500원 기금으로 운영되는 KBS, 그리고 또 다른 공영방송 MBC가 하루 다르게 망가져가는 모습 보면서 생활인으로서 이해가 안 가는 바도 아니었다. 밥벌이 걸려있는 직장에서 잘릴 수 있는 위기를 모두에게 요구하는 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국민의 편으로 끝까지 남아있어야 할 언론인이 일부 소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다수가 저렇게 생활인으로 전락할 수 있는건가, 마음이 많이 아프기도 했다.

 

그렇지만 언제까지만은 이대로 두고볼 수만 없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번 파업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지를 보내야겠다 결심했다. 그래서 앞으로 제2 제3의 고대영이 나오더라도 그 방송국에 있는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결코 그것을 방치하지 않는 그런 방송국이 되도록 국민이 지지하고 지켜줘야 되겠구나 싶어 나왔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언론인인 여러분에게 많은 거 바라지 않는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권력의 편에서 그들의 말을 대신하는 마이크가 아니라, 정말 공영이 무엇인지 국민을 위하는 방송이 무엇인지, 구성원 한 분 한 분이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끝까지 지지하겠다. 힘 내십시오!!!

     

고대영 사퇴시키고

KBS를 국민의 품으로!!!!

 

 

 

2017년 10월 27일

강한노조! 정의로운노조! 연대하는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6대 집행부 본부장 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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