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Day57] 내 인생, 찬란했던 추억으로 남을 파업
[총파업 Day57] 내 인생, 찬란했던 추억으로 남을 파업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11.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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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뉴스 13탄, 고대영과 국정원 검은 커넥션

2017.10.30 총파업 D+57

 

- 파업뉴스 13탄, 고대영과 국정원 검은 커넥션

- 고대영바라기, 파업뉴스팀 이슬기기자

- 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 발언

- 파업 9주차, 오태훈 부위원장 파업기조 발표

- 공영방송 하나만 쫓는 여의도 대호, 성재호랑이!

- 지역지부 파업현장

- 파친소] 국제방송채널 조합원

- 파업인생사진전 이모저모

 

 

KBS 새노조 총파업 57일차 요약 영상 클릭

 

 

국정원 I/O 월 1~2회 KBS고대영 보도국장 만나

기사 누락 뿐 아니라 기자 동향 파악까지?

고대영과 국정원 검은 커넥션

KBS 새노조 파업뉴스 13탄 영상 클릭  

 

 

 

새노조 총파업 9주차가 시작됐습니다. 반팔 입고 시작한 파업인데, 이제 패딩을 꺼내 입을 정도로 계절의 변화가 그대로 느껴지는 월요일입니다.

 

고대영 사장은 오늘 외유성 중국출장을 떠나기 위해 여행가방을 싸서 집을 나선다고 하지요. 위기국면을 회피하기 위한 출장계획이라는 건 하늘도 알고 땅도 아는 사실. 사내외의 압박을 피하고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얄팍한 속셈이 훤히 보입니다.

 

이런 고대영만을 오매불망 생각하는 한 사람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고대영바라기

틈만 나면 찰싹 붙어 듣기 불편한 질문만 골라 하는

고대영 밀착 마크맨

 

지난주 국감에서는 급기야 입을 틀어막히는

몹쓸 굴욕을 당하기도 한

취재구역 이슬기 조합원 (a.k.a 고대영바라기자)

만나보겠습니다. 

 

 

◆ 고대영바라기, 파업뉴스팀 이슬기 기자

 

제가 입을 틀어막힌 사진기사들이 퍼져나가자, 고대영이 사설경호원 쓰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남자는 경호원이 아니고, 국회 방호원입니다. 나중에 개인적으로 찾아와 정중한 사과를 하셨지만,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 판단되어 국회에 정식 책임을 묻는 항의서한을 오늘 입법처장에게 제출했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박장범 비서실장이 “KBS 기자들이 이렇게 난동 부리는 것은 사장에게 더 유리하다”고 했다더군요. 그의 눈에는 후배 기자들이 절박하게 질문 던지는 모습이 난동으로 비치나 봅니다. 그리고 그로인해 고사장이 동정여론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가 봅니다. 마치 감옥 안의 박근혜에게 불쌍하다고 하는 이들이 있는 것 처럼요.  

 

 

파업뉴스 취재차 매복(앰부시) 할 때, 약간 거칠었던 건 맞습니다. 상대가 고대영이여서가 아닙니다. 제가 원래 비열하고 말 잘 안 통하는 취재원에게는 좀 그렇게 합니다. 저도 모르게 그만 그렇게 대한걸 보니 고대영은 필시 그런 사람인가 봅니다. 지금 한창 국정원 200만원 수수에 관한 구체적인 증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와 관련해 책임있는 입장을 직접 표명 한 적 없지요. 공적 책임 맡고 있는 사회 저명인사라면 개인에게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 이름으로 소명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이 오늘도 아침나절부터 공항으로 달려가 여유롭게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얘기 들리더라고요. 언제까지 그렇게 유유자적 무책임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편히 지내도록 그냥 두고만 보지 않을 것입니다. 고대영바라기자로서, 끝까지 추적하겠습니다.

 

 

◆ 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 발언

 

지난주 파업 50일 주간 맞아 방송 신문 출판 노동자들이 모두 모여서 KBS MBC 정상화투쟁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결의대회 했었고, 촛불 1주년 행사까지 치르는 등 굉장히 많은 행사 있었다. 토요일 촛불집회 일정이 길어져서 발언시간 3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연단에 오르면서 걱정했다. 모인 시민분들이나 출연하는 전인권 같은 가수분들이 ‘너희들도 공범이다’‘적폐언론 물러가라’하시면 어쩌나, 우리는 그 1년 전의 질책을 더 이상 받지 않으려고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데 혹시 몰라주시면 어쩌나 마음이 무거웠다. 그런데 올라가서 “공범자들 영화 보셨습니까~?” 여쭤보니 ‘네~’하는 정말 많은 분들의 우렁찬 대답이 들려왔고, 몹시 감격스러웠다. 오늘도 한겨레신문에서 KBS MBC 파업 지지가 60% 넘는다는 기사가 나왔다.

     

10명 중 6명 언론사 파업지지, 한겨레 기사 클릭

 

 

 

우리의 파업이 50일 넘어 이제 60일 지나고 있다. 그만큼 승리의 날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원래 간절히 원하는 것은 그리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혹시라도 너무 쉽게 얻어지면 우리가 또 소중히 생각 않을까봐 그런가 보다.

 

고대영 물러나는 것, 나도 너무너무 간절하게 원한다. “고대영 이 사람은 쁘락치의 유전자를, 밀정의 유전자를 타고난 게 아닐까” 이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깜짝 놀라 일어난다. 외국을 상대로, 경쟁자를 상대로 정보 빼 오는 쁘락치라면 그나마 괜찮...지 않다. 그 또한 기자로서 필요한 자질은 아니다. 그런데 하물며 공영방송 KBS 사장이 그런 류의 사람이라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난다. 국정원에서 오랫동안 공들여 키워 온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하다하다 이제는 외국에 여행갔다지? 출발시간 한참 남았는데도 일찍, 몰래 갔다고 하던데 우리가 쫓아갈까봐 그랬나?

 

자, KBS조합원여러분! 이번에는 나가면 아예 못 들어오게 합시다. 영원히 KBS에 발 못 붙이게 우리가 만듭시다. 끝까지 힘을 내면서, 투쟁!

 

 

◆ 파업 9주차, 파업기조 발표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우리는 정말 잘 싸우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뭐 크게 다를 바 없이 오직 나의 의지로 버티며 싸우는 파업이지만, 한 주씩 지날 때마다 의미를 부여해 가며 투쟁 의지를 북돋우고 대오를 다독여 주는 새노조 4대집행부의 안주인, 오태훈 부위원장 모시고 이번주 기조 들어봅니다

 

 

어찌저찌 하다 조합에 몸담게 되었는데, 조합원들에게 집행부로서 참 많은 거짓말을 했던 것 같다고 실토한 적 있다. 이번 파업대오를 이끌면서도 추석 전에 끝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누차 말씀드렸는데, 길어졌다. 죄송스러운 한편, 저들이 참 독하고 질기구나 싶다.

 

여러 조합원분들과 의견 나누면서 혹시 조합원분들이 지치지는 않았을까 걱정도 되고, 무노무임 길어지면 집안의 어려움도 있을 텐데 하루라도 더 빨리 끝낼 수 없을까 조바심도 난다. 새벽이 오기 전에 어둠이 가장 짙다는 말처럼, 우리는 지금 깜깜한 터널 속에 있지만 반대편 저 곳에는 반드시 환한 빛이 가득한 출구가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저들도 버틸 때까지 버티고는 있지만 그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는 않았다는 것- 아마 스스로들도 알고 있을 거다. 이제 사장이라는 직함 쓸 수 있는 시간도 얼마 없다. 지난 목요일 검찰에 고소 고발 했고, 여러 가지 정황증거들 속속들이 공개 되고 있다. MBC사태 지금 서서히 마감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시선은 KBS에 쏠리고 있다. 이번 주 별다른 이름 붙일 필요 있겠나. 총력투쟁 이어진다.

 

파업 9주차

고대영체제 끝판왕! 최종보스!!

고대영과 부역자들 끝장내는 주!!!

 

 

◆ 공영방송 하나만 쫓는 여의도 대호, 성재호랑이!

 

혹시 불안하신가요? "아니오!"

혹시 이길 수 없을까봐 걱정되나요? "전혀요!!"

 

우리가 매일 늘 구호로 외치듯이, 우리가 이길 거라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파업 길어지면서 힘든 건 당연하겠지만, 이 파업은 승리로 이어진다는 결과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욱더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저들이 MBC보다는 조금 더 질기게 버티고 있다 뿐입니다. 

 

 

저는 고대영을 오랫동안 알고 있던 사람으로서 그때까지 그의 이미지는 독선 불통 고집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사장으로 온 고대영은 하나를 더 보여줬습니다. 바로 무능입니다. 말도 안되는 개혁으로 조직을 뒤흔들어놓고, KBS 인사구조를 무슨 새벽 인력시장마냥 바꿔놓고, 그걸 개혁이랍시고 떠벌이고 다니고... 최근들어서는 어떤 생각이 드냐면, 고대영 사장에게 가장 맞는 수식어는 바로 파렴치한이라는 겁니다.

 

지금 뉴스 보시면 알겠지만 국정원에 관한 수사를 방해했다는 국정원 파견검사 얘기를 보면, 거기에 포함된 부산 지검장이 어떻게 했습니까? 자리 내놨습니다. 자리 내놓고 수사 받고 있습니다. KBS 공영방송사장 자리가 부산지검장 만 못한건가요? 본인이 다른 곳도 아니고, 국가기관의 내부조사에 의해 수뢰혐의가 드러나 곧 조사받게 생겼는데, 어떻게 그렇게 뻔뻔스럽게 자리를 지킬 수 있고, 외국으로 외유성 출장을 간다고 합니까? 정말 부끄러움 모르는 파렴치한입니다. 

 

 

지금 본인 때문에 두 달 넘도록 파업하고 있는데, 직원들은 두 달째 월급도 못 받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사장이라는 자가 월급 받을 거 다 받고 놀거 다 놀고 돌아다닌다? 파렴치할 뿐 아니라 무책임한 사람입니다.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거라고 호언장담 한다지요.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파면시켜야겠죠!

     

임기를 지키지 말고

명예를 지켜주시길 그토록 바랬건만...

 

본인 이름 뿐만 아니라 KBS 명성마저 바닥으로 끌고 내려간 고대영. 그의 선택에 합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새노조가 끝까지 추적해 드리겠습니다.

 

 

◆ 지역지부 파업 현장

 

 

 

부산에서는 시청자 위원회 열리는 일정에

맞춤 피케팅 펼쳐주셨습니다.

 

창원에서는 13년간 정부와 한전을 상대로 외롭게 싸워오신 할매들이 계신 밀양 송전탑 마을을 찾아 일손돕기 품앗이 하고 왔습니다. 아직도 KBS와 MBC에 감정이 많으시다며 혼도 좀 났다고 하시네요.

 

 

제주에서는 자체 돌마고 행사를 치르셨네요.

넘나 재밌는 제주돌마고 페이스북 라이브생중계 클릭

 

특히나 제주 방언으로 파업 설명하는

26분대 "순덕이 아방 어멍"

못알아듣겠지만 히틉니다 히트!

 

이영재 제주지부장의 제주일보 날카로운 인터뷰는 덤!

"방송정상화 위해 파업의 강도를 높여야" 인터뷰 클릭

 

 

◆ 파친소] 국제방송채널 조합원

 

지난 9월 KBS홀에서 열린 드라마어워즈,

그리고 10월의 부산국제영화제

모두 파업기간 중 열린 KBS행사였는데요.

그 때 등장한 '고대영 나가라' 7개 다국어 피켓을 기억하시는지요? 라디오 국제방송채널에 근무중인 조합원들 덕분에 전세계 상대로 우리 싸움 알릴 수 있었는데요. 오늘의 파친소로 이분들 모십니다.

 

 

- 러시아어 방송 원미화 조합원

 

저희 국제방송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셨겠지만 무슨 일 하는지는 잘 모르실 것 같다. 저희 국제방송은 대한민국 유일하게 11개국 언어로 전 세계에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 라디오방송이다. 전세계에서 많은 분들이 email 또는 sns로 다양한 피드백 보내주시고 계신데요. 저희가 기본근무구역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사무실이 본관이라 일하려고 앉아있으면 집회 구호소리 우렁차게 들리는데, 마음은 당장이라도 뛰어나와 동참하고 싶지만 나갈 수 없는 마음이 참 착찹하다. 그 마음 나눌 수 있는 이런 기회라도 주셔서 감사하다.

 

 

- 러시아어 오아름 조합원

 

얼마 전에 러시아에서 우리 방송을 오랫동안 청취하신 분이 한국으로 처음 여행 오셔서 저희를 보고싶다 하셔서 KBS로 초대했다. 제가 KBS 입사한 지 5년정도 되는데 그 분은 10대때 부터 KBS 러시아 국제방송 들어오신 분으로 30년 넘는 애청자시다. 그 분이 KBS 오셔서 우리를 만나는데 마침 집회였다. 그분이 “여기 무슨 좋은 일 있는 것 같다. 밝고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지는데 무슨 행사 하냐”고 물으시더라. 그래서 내가 “좋은 일이 곧 생길거라서 우리가 미리 축하하고 있는 거다”라고 말씀드렸다. 그 좋은 일 곧 일어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파업 잘 마무리되고 우리 나라, 우리 언론 이렇게 좋은 환경이다 라는 굿뉴스 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

 

 

- 아랍어 김미영 조합원

 

기본근무자라 파업이 쉽지는 않다. 국제방송에는 조합원 뿐만 아니라 외국인 분들도 많이 근무하신다. 그분들도 KBS파업 지지하면서 이제는 KBS가 새로운 길을 가야하지 않나 응원을 전해주셨다. 그 분들 인사도 함께 나누고 싶다.

 

기본근무지 구역이고 오후집회 하는 2시는 한창 바쁠 때이다. 그럼에도 짬짬히 저희가 로테이션으로라도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다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여기에 같이 있다는 것 잊지 말아주시길 바란다. 

 

 

 

◆ 파업인생사진전 이모저모

 

50여일 넘도록 투쟁 현장에서, 민주광장에서 포착한 우리의 열정을 확인해 보는 시간. 몇몇 조합원께서 틈틈히 찍어준 조합원들의 사진- 인생샷을 전시하고 함께 지나온 날을 돌아보는 시간 가져봅니다

 

 

찬찬히 감상하며

몸짓에 새겨진 사연, 표정에 녹아있는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2016년 추운 겨울 한 자루 촛불에서 시작해 봄날의 환희, 여름의 도약을 거쳐 가을에 비로소  결실을 맺을 우리의 싸움. 우주의 기운이 이제야 비로소 사필귀정 순리대로 흘러갈 때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일까요. 2017년 오늘의 파업은 모두의 인생에 다시 없을 찬란했던 추억의 순간으로 남을 것입니다.

 

 

집회 현장을 누비며 무대를 바라보지 않고 조합원들 얼굴만 살피는 분들,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오히려 촬영을 즐거움으로 여겨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했던 전시입니다.  뜨거운 박수 보내드릴까요. 

 

 

수많은 사진들 중 천 장을 고르고 골라 준 김아리, 문경원 조합원, 그리고 천 장의 사진에 비닐 씌워 전시용으로 붙여준 파봉단원 여러분도 감사합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파업

함께라서 더욱더 즐거운 파업

계속 되도 좋고, 끝나면 더 좋은 새노조 파업 ^^

 

더 많은 사진을 원하십니까?

엄선한 사진을 고뽀샵, 고화질로 정성 후작업까지 완료한 파업 사진을 구글포토에 업로드 해 두었습니다. 현재 1800장 아카이빙, 파업 끝날 때까지 매일매일 업로드 되는 파업작가 이승철 사진전, 클릭!! 다운로드 펌질 무한 환영!!

 


2017년 10월 30일

강한노조! 정의로운노조! 연대하는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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