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이사 위한 청부 감사, 용서치 않겠다!
비리 이사 위한 청부 감사, 용서치 않겠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11.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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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비리 이사들을 비호하기 위한 특별감사 착수,

비리 이사 위한 청부 감사, 용서치 않겠다!

 

 

KBS 감사실(감사 전홍구)이 최근 KBS 비리 이사들을 비호하기 위한 특별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실은 파업 기간 ERP에 접속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이유만으로 직원들, 특히 우리 조합원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에 응하지 않으면 감사 방해 행위로 간주해 처벌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다.

 

도둑 잡으라고 외치자 입 틀어막는 격

 

결론부터 말한다. 비리 이사들과 적폐 사장 고대영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전홍구 감사와 이에 가담한 감사실 간부 및 직원들은 반드시 법적, 역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다. 우리 노동조합이 이사들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폭로한 것에 대해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마구집이로 파업 중인 조합원들과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협박까지 동원하며 감사를 벌이는 작금의 행태는 당신들이 그저 퇴진의 궁지에 몰린 고대영의 주구임을 자처하는 것일 뿐이다. 정작 감사실이 특별 감사를 해야 할 대상은 이를 폭로한 노동조합이 아니라 고대영과 이사회 사무국이다. 작금의 감사는 수신료 유용을 폭로한 공익 제보에 대한 청부 감사일뿐이다.

 

전홍구의 감사실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와 이사회에서 문제로 지적된, 고대영의 개인 비리를 마치 회사 차원의 일인 것처럼 둔갑시켜 고가의 법적 소송을 벌이고 성명을 발표하고 뉴스를 한 행위에 대해서는 감사 착수조차 하지 않고 있다. 감사실이 고대영의 주구처럼 행동해 온 것은 실로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고 사장의 사드 보도 지침 의혹을 폭로한 노동조합과 해설위원들, 방송법과 편성규약에 따라 부당한 취재 지시에 저항한 서울과 대구, 부산, 창원 기자들을 상대로 전홍구의 감사실은 고대영의 명령에 따라 착실하게 청부 감사를 벌였다. 하지만 감사 결과는 징계에도 이르지 못하거나 법원 판결에 의해 잘못임이 입증됐다. 그렇게 전홍구의 감사실은 정권과 그 낙하산의 공영방송 장악에 부역을 해온 것이다.

 

박근혜 낙하산 의혹 전홍구 감사 역시 청산 대상

 

이번에 청부 감사에 나선 전홍구 감사는 이미 임명 과정에서 박근혜의 청와대 인사가 낙점한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우리 노동조합은 고대영 체제를 위해 부역하고 비리 이사들의 청부 감사나 벌이는 전홍구 감사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전홍구가 감사의 임기를 모두 채울 것이라는 생각이 얼마나 우습고 허황된 생각인지 입증할 것이다. 아울러 부역에 가담하고 있는 감사실 직원들에게도 경고한다. 몇 달 뒤 당신들이 동료들과 역사 앞에 당당할 수 있는지, 부끄럽지 않을지 생각해 보라! 투쟁과 청산의 역사가 기록되듯 부역의 역사 또한 기록된다. 우리는 반드시 책임을 묻는다. 마지막 충고니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라!

 

 

2017년 11월 17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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