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부장, 팀장] 고대영 사장의 임기는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라디오 부장, 팀장] 고대영 사장의 임기는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11.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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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 사장 퇴진 촉구 성명 – 라디오PD 부장, 팀장>

     

끝났습니다.

고대영 사장의 임기는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며칠 더 현 상태가 유지된다 해도 그것은 절차를 위한 것일 뿐, '집행기관'으로서의 권한과 역할은 이미 정지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간부들의 기명 성명이 연일 올라오고 있습니다.  부장, 팀장들이 공개적으로 사장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간부 임명장을 사장 눈앞에서 찢어 임명권자에게 던지는 것입니다. 공영방송 간부로서 부끄럽고 분노가 오르기 때문입니다.

 

'이게 나라냐'는 절규가 대통령을 파면시켰습니다.

지금의 KBS, 이게 조직입니까?

     

파업 80일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업무가 대부분 멈춰 있습니다.  대표적인 라디오 프로그램 청취율이 반 토막 났습니다.  결방, 재방, 출연자 없는 파행 방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렵게 영입한 MC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사장 해임 후 방송이 재개된 MBC 라디오가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라디오PD 간부들은 다시한번 고대영 사장의 퇴진을 촉구합니다.  그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이미 보직을 던지고 파업 대열을 지켜온 라디오 간부들과, 오늘부로 사퇴하는 부장, 팀장들은 우리의 동료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고대영 사장이 퇴진하는 그날까지 우리는 업무를 거부합니다.

     

2017.11.23.  라디오PD 부장, 팀장들

안종호, 하종란, 신원섭

강성민, 황혁, 김홍범, 지성찬, 오순화, 김호상, 김창회, 이혁휘, 박대식,

최수아, 김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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