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Day94~98] 느림보 거북이 방통위야, 조금만 더 빨리 일해주지 않으련?
[총파업 Day94~98] 느림보 거북이 방통위야, 조금만 더 빨리 일해주지 않으련?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12.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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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장외 집회
 


새노조 총파업 D+94 ~ D+98

 

● 2017.12.6 총파업 D+94

- 방송통신위원회 장외 집회

- 광화문 릴레이발언] 취재구역

- 방통위 출퇴근 피케팅, 스포츠구역

- 명지대 피케팅, 취재구역 시니어그룹

 

 

 

KBS 새노조 총파업 94일차 영상 클릭

 

다시 또 방통위 앞으로 왔습니다. 전국 10개 지부 전체 조합원들이 새벽같이 올라와 이 자리에 함께 계십니다.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비리 이사 쫓아내는 데에 우리가 이렇게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하는지, 너무도 답답합니다. 과감하게 베어 내 버리면 되는데, 방통위는 어째서 이렇게 하루하루 미뤄가면서 비리이사들의 몸값을 높이고 있는 겁니까?  

 

 

 

더 안타까운 것은 금쪽같은 시간이 지금도 흘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KBS 정상화를 염원하는 촛불시민들의 열망은 한없이 뜨거운데 KBS는 언제나 정상화 될 것인지, 그 출발점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 새정부가 들어선 지 200일이 넘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 새노조는 100일을 이러고 있습니다. 이 사태의 책임, 적어도 지금은 저 담 너머 방통위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 이곳에서 소리 많이 지를겁니다. 전국에서 오신 조합원여러분, 간절한 염원을 담아서 목청껏 구호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KBS 비리이사 방통위는 해임하라!

지지부진 시간끄는 방통위는 각성하라!

수신료가 용돈이냐 비리이사 해임하라!

 

 

 

행정기관이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되 공정해야하고 정의로워야 합니다. 방통위가 머뭇거리고 좌고우면 하는 것,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방통위가 좌고우면 하는 사이에 우리 조합원의 고통은 점점 늘어나고 공영방송의 시청자서비스,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 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자칫하면 적폐이사 정리하는 데만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고대영이 동계올림픽 다 끝나도록 그 자리에 있을거라는 것- 그것이 정의라 할 수 있겠습니까? 방통위가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우리 조합원이 다 만들어 줬잖아요. 감사원이 다 해 줬잖아요. 그런데 방통위는 베껴 쓰지도 못합니까?

 

- 김환균 위원장 발언 중

 

 

 

방통위가 오늘 전체회의 열었는데 KBS와 관련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정말 뮤직비디오 대사처럼 ‘개답답’입니다. 지금 방통위가 해야 할 일은 대통령에게 이사 해임 건의하는 겁니다. 그러려면 방통위원들이 모여 앉아 결의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행정절차법 준용해서 하겠다는 것, 좋습니다. 왜 그 시작인 통보작업조차 하지 않습니까? 

 

 

 

이인호 강규형 차기환... 언제까지 놔두시렵니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고 있는 것 아닙니까? 혹시라도 법원에서 영장 기각할까봐 우병우 수사하지 하지말까요? 구속적부심에서 김관진 풀어 줄까봐 적폐수사 하지 말아야 합니까? 방통위는 최선을 다해 할 일 하십시오

 

 

 

금주에 해임통보 하지 않으면 그 절차는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고대영 사장이 올림픽 치르겠다고 덤벼들 겁니다. 조합원여러분들! 고대영사장과 올림픽 치르고 싶으십니까? 저희 조합원들은 절대 아닙니다. 만약 공영방송 KBS가 국가적 행사인 평창올림픽 치르지 못한다면 고대영도 문제겠지만 방통위에게도 똑같은 책임 물어야 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희 고대영과 함께 국가적 대사 치를 수 없습니다. 방통위는 당장 해임대상자에게 행정처분을 위한 절차를 개시하시기 바랍니다. 

 

- 성재호 위원장 발언 중

 

 

 

한편, 광화문에서는 릴레이발언 이틀 째, 아나운서구역에 이어 취재구역 기자들이 24시간을 알차게 채워주셨습니다. 눈비 뒤섞여 내리는 중에도 예능감 장착한 오수호 중앙위원의 치고 빠지는 진행, 그리고 입담 좋은 게스트들이 총출동 해 그야말로 듣는 재미 꿀잼인 구역발언이었습니다.

 

릴레이발언_DAY2_취재구역 영상 보기 클릭

 

 

 

[파업뉴스 특별판] KBS새노조의 고백, 영상클릭

 

'눈사람' KBS박대기 기자의 근황, 중앙일보 기사

 

[강지영 Talk쏘는 정치] KBS 새노조가 광장에 선 이유 JTBC 뉴스

 

 

 

 

 

추워서 점심시간에도 밖에 잘 안 나오는 공뭔들... 출근 퇴근시간에나 잠깐이라도 얼굴 볼까 싶어 이렇게 새벽별 밤별 보고 열심히 피케팅 중입니다.

 

강규형의 명지대가 아닌, 박지성의 명지대로! 명지대학교 명예를 위해 오늘도 교문을 지키는 KBS 새노조 취재구역 실버분회 조합원 여러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 2017.12.7 총파업 D+95

- 언론노조위원장, KBS위원장 단식 돌입

- 광화문 릴레이발언] 시사편집구역

- 방통위 퇴근길 집회

- 명지대 피케팅, 취재구역 시니어그룹

 

 

 

KBS 새노조 총파업 95일차 영상 클릭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 KBS본부장 성재호

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기자회견, 영상 클릭

 

단식 선언한 KBS새노조

"국민께 버림 받을까 두려워", 영상 클릭

 

 

 

 

지금 공영방송 KBS가 95일 째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그 노동자들, 석 달 넘게 월급 못 받고 길거리에서 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신료의 가치 누려야 할 시청자들은 지금 왜곡 땜질방송만 보고 있습니다. 갈길 바쁜 대한민국의 미래, 언론의 미래, 누가 발목 잡고 있습니까? 

 

 

 

주무기관인 방통위가 이것 저것 따져 볼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 열흘이 지났는데 계속 이렇게 한가하게 하실겁니까? 방통위는 단식에 들어가는 KBS 성재호위원장과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95일째 파업하는 KBS언론노동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신속히 결단해야 합니다.

 

- 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 발언 중

 

 

 

오늘 이렇게 제가 단식에 나서는 것은, 우리의 절박함을 알아줬으면, 단 하루라도 빨리 방통위가 결단을 내려달라는 그 이유 하나 뿐입니다. 올림픽을 제대로 치를 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수수방관 할 것이냐, 저희는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오늘이라도 방통위는 KBS 비리이사 해임을 당장 대통령에게 건의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지난 9년의 과오를 씻고 KBS를 올바로 세우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 성재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장

 

 

 

헌법과 법률이 방통위에게 부여한 의무가 있습니다. 방송 공공성을 지키는 것입니다. 방송법 1조에 나와있습니다.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행위는 형법상 업무상횡령이라는 범죄행위입니다. 사법처리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방통위가 해임 건의 하나조차 못하고 있다면 도대체 왜 존재하는 겁니까? 

 

 

 

절차적 완결성을 위해서 시간을 끄는 것입니까?

아니면 그저 하기 싫은 겁니까?

방통위는 대답하십시오!

 

 

 

도대체 KBS 새노조가 무엇을 어떻게 더 해야 합니까?

방통위가 우리의 진정성을 끝내 외면한다면

우리가 당신들, 방통위를 바꾸어 내겠습니다. 

 

 

 

어제 수요일 6일에 이어 7일에도 또 다시 과천 정부종합청사를 찾았습니다. 퇴근길 공무원들 눈이라도 마주치고 국민에게 하루빨리 돌아가고자 하는 KBS 조합원들의 마음을 알려볼까 하는 마음 하나로 어둠 속에서 초를 밝힙니다. 지하철 역 입구 어느 곳에서라도 이 목소리 들릴까, 7번출구 8번출구 할 것 없이 어둡고 추운데 홀로 불 밝혀 들고 서 있는 조합원의 이 마음. 비리이사들과 그들이 비호하는 언론적폐 고대영 사장이 자리에 있는 한 결코 꺼지지 않을 촛불입니다. 그 때까지 결코 총파업 또한 중단되지 않을 것입니다.

 

 

 

며칠 전 오태훈 부위원장이 이런 말 했죠.

우리 지난 투쟁이 마치 윷놀이에서 계속해서 '도'만 나오는 상황 같다고. 절대 두 세 칸 가는 법 없이 한 걸음 한 걸음씩 가고 있다고. 정말 적확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2200명 함께 어깨 걸고 한 걸음씩 꾹꾹 밟아 다져 가며 나가는 만큼, 우리 파업 승리 이후로도 절대 이 길 되돌아가는 일은 없을 겁니다. 촛불 들고 민주주의 한 걸음 크게 내딛은 촛불시민의 뜻을 새기며 다짐 또 다짐합니다.

 

 

 

한편 광화문에서는, 시사편집구역 조합원들께서 릴레이 발언 3일차 진행중이십니다. 구역이 나뉘어 있지만 결국은 기자 조합원들이 이틀째 발언중이십니다. 세월호 현장에서 느낀 단상들, 데스크와 충돌했던 기억, 자기 후회와 연민, 부끄러움과 반성... 거리에 인적이 드물어지고 어둠이 덮히는 새벽시간이면 더욱 내밀해지는 독백들. 한번 들어보시죠.

 

릴레이발언_DAY3_시사편집구역 영상 보기  

 

 

 

한 시간 넘 길다... 할 말 없다...

이랬던 조합원들 누굽니꽈~~~~~!!!???

추운데 완전 불붙은 릴레이발언

보시던 시민분들도 즉흥 말씀 주시고 감동입니다.

강릉 시민 김중남님, 시민 윤해진님 감사합니다.

 

 

 

"강원도 사는데 서울 일 있어 온 김에 응원하고 싶어 왔습니다. 고등학생 가르치는 교사인데 그 학생 꿈이 기자였습니다. 정말 부탁인데 그 학생 나중에 '기레기'라는 말 듣지 않도록 지금 잘 싸워주십시오. 기레기 만들지 않는 건 기자들 뿐 아니라 시민 모두 함께 해야 할 일입니다.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청소년이 선망하는 직업을 갖고 계신 여러분들이 그 직업의 자부심 꼭 지켜주십시오"

 

- 강원도 시민 윤해진님 발언 중

 

 

 

명지대학교, 방통위 앞 피케팅은 어김없이 계속됩니다.

톱니바퀴 물린 시계처럼 알아서 제깍제깍 할 일 해 내는

KBS 새노조, 화잇팅~!!!!!!!

 

 

 

● 2017.12.8 총파업 D+96

- 언론노조위원장, KBS위원장 단식 2일차

- 광화문 릴레이발언] 경영, 보도영상구역

- 광화문 돌아오라 리셋 고봉순

- 방통위 출퇴근 피케팅

- 명지대 피케팅, 취재구역 시니어그룹

 

 

 

 

 

 

KBS 새노조 총파업 96일차 영상 클릭

 

본격적인 겨울이 왔습니다. 지금 이번 주 최저 기온 영하 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뜨거운 투쟁 열기는 영하의 날씨를 녹여버릴 지경입니다. 돌리고 문화제로 전환한 이후 계속해서 외쳐온 대로, 오늘도 힘차게 외쳐봅니다.

 

국민의 명령이다 비리이사 당장 해임하라!!

 

 

 

방통위가 할 일은 단 하나, 공영방송 정상화하고 KBS 망가트린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 입니다. 그 일이 우리 KBS 조합원, 시민들의 열망으로 감사원 감사결과보고서라는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제 온전히 방통위 소관 업무 영역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망설입니까? 사실 방통위가 진작 했어야 할 일 아닙니까!

 

(같은 말 무한반복중이신 ㅠㅜ)

- 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 발언 중

 

 

 

신임 최승호 MBC사장이 지난 2012년 170일 파업으로 2000일 넘게 해직상태로 있던 6명의 동료들을 즉각 복직한다는 발표를 오늘 하고 신분증이 전원 발급되었습니다.

 

최승호 MBC 신임 사장, "해직자 복직 선언"으로 업무 시작, 미디어오늘 기사 클릭

 

5년 만에... 이용마 기자 등 MBC 해직 언론인 6명 복직, 바뀐 MBC뉴스 영상 클릭

 

 

 

 

 

 

 

정권에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공영방송이 제대로 설 때 민주주의가 제 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방통위에 정말 묻고 싶습니다. 양대 공영방송사 조합원 4천명이 월급을 포기하고 100일 가까이 파업하고 있는데 뭐 하고 계십니까? 혹시 이거 아십니까? 최승호 사장이 선임될 때, 고영주는 아직 법적으로는 사장을 선임할 수 있는 이사 지위입니다.  저희가 6개월 넘게 고영주 이사 해임 외치고 여러 해임사유 밝혀냈는데 방통위는 왜 아직 미적거리고 있는겁니까?

 

- 김연국 MBC노조 위원장

 

촛불이 만든 문재인 정부에서 왜 이런 갖가지 파업의 기록들이 갱신되어야 하는지 서글픕니다. 오늘 방통위에서 KBS에 대한 재허가 심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낙제점입니다. 공영방송 KBS 역사상 단 한번도 있었던 일이 아니기에 사실 당혹스럽습니다만, 우리 새노조 조합원도 지금 공영방송의 잘못된 위상을 바로잡아야한다면 나와있는 상황에서 예상 못한 바는 아닙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모두 재허가 탈락점수 중앙일보 기사 클릭

 

재허가 탈락점수에 발끈한 KBS "시시비비 가릴 것" 미디어오늘 기사 클릭

 

 

 

 

 

 

방통위가 조건을 들어 재허가 해준다고 하는데, 재허가 첫번째 조건은 바로 KBS망친 이인호 이사장, 고대영 사장의 사퇴가 아니겠습니까? 지금 KBS 이사들의 해임 사유는 차고 넘칩니다. 더 이상 방통위에 해 줄 말도 없습니다. 접수한 청원만 다섯 건. 얼마나 더 무슨 말을 해야합니까?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그 뿐입니다. 투쟁!

 

 

 

단식을 시작한 지 이틀차이지만 눈에서 불이 번쩍, 기운마저 쌩쌩한 위원장입니다. 어떻게든 이 싸움, 이기는 날 하루라도 앞당겨야 겠다는 마음에 가장 앞장 서서 스스로를 던지고 있는 KBS새노조.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이어서 바로 옆 광화문 릴레이발언 현장으로 가 봅니다.

 

 

 

한편 광화문에서는, 경영과 보도영상구역 조합원들께서 릴레이 발언 4일차 진행중이십니다. 입사 하고 함께 수신료 받는 이유와 공영방송의 가치 교육 수료한, 취재나 제작을 직접 담당하지는 않아도 KBS직원이라는 남다른 소명의식을 항상 가슴에 품고 있는 경영구역 조합원들. 직접 발로 뛰지 못하기에 더욱더 안타깝고 마음 졸이며 지냈던 지난 9년간 품고 있던 이야기를 꺼내 놓습니다.

 

릴레이발언_DAY4_경영&보도영상구역 영상 보기 클릭

 

 

 

영상으로 역사를 기록한다는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는 TV뉴스 제작의 또 다른 한 축, 영상기자. 현장 일선에서 직접 뛰는 만큼 사실 너머 진실을 직감적으로 파악해 내는,  하여 카메라를 어디에 어떻게 갖다 대는지 부터가 벌써 뉴스가치를 지니는 중요한 일들을 하시죠. 그러다 보니 모두 말씀들이 진솔하고 남달랐습니다. 이 쓰디 쓴 경험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리라 굳은 맹세를 되뇌이는 보도영상 조합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명지대학교 앞, 방통위 앞 피케팅은

어김없이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 2017.12.9 총파업 D+97

- 김환균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성재호랑이 단식 3일차

- 광화문 릴레이발언] 교양기제 구역 

 

 

 

 

단식에 돌입한 두 위원장

3일이 지나 약간은 초췌한 듯 하지만

여전히 의연한 모습입니다.

바로 옆 광장 이순신 장군 앞에서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릴레이 발언이 진행됩니다.  

 

 

 

지난 9년간 KBS의 쇠락은 곧 KBS 콘텐츠의 쇠락, 다시 말해 기제교양국의 쇠락이라 해도 다름 아닙니다. 지난 10년을 성토하기 보다는 앞으로 승리 이후 다가 올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맞이할 것인가, 삼가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발언을 이어가는 PD조합원들. 새벽 깊어가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솜뭉치 눈이 펄펄~! 우산 쓸 여유도 없이 금새 모두가 '박대기 기자'처럼 눈사람이 됩니다. 발도 손도 시렵지만 '그림이 되잖아~'라며 모두 좋아라 합니다. ^^

 

릴레이발언_DAY5_교양기제구역 영상 보기 클릭

 

 

 

 

● 2017.12.10 총파업 D+98

- 김환균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성재호랑이 단식 4일차

- 광화문 릴레이발언] 취재구역 

 

 

 

회의 하고, 책 보고, 손님 대접하고, 언론 인터뷰도 하시고.. 두 위원장은 단식중이라도 스케줄이 바쁨바쁨입니다. 한창 힘들다는 단식 3일차 4일차 고비를 넘어가고 있습니다만 그 어떤 내색도 하지 않고 되려 조합원들 걱정 말라며, '단식이 체질'이라며 너스레 보이십니다. 힝, 맴찢... ㅠㅜ 

 

 

릴레이 발언 6일차, 단식 4일차. 요란스럽지 않게 광장 한쪽 구석에서 오로직 진정성 하나로 승부하는 새노조 투쟁. JTB뉴스에서 종종 커버해 주고, 신임 사장 들어간 이후 확 바뀐 MBC뉴스에서 다뤄 준 덕에 슬금슬금 알려집니다. 부러 찾아오는 시민분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간단한 인사 조차 에너지를 쓰는 것이기에, 쉬는 시간을 방해할까 저어되기에, 위원장 소식이 궁금해도 자주 들여다볼 수 없는 상황. 궁금한 조합원들 위해 위원장의 일상을 그냥 담담하게 따라가봤습니다. 숨 크게 들이마시고 보세요. 감동주의 눈물주의!

 

단식단상, 안녕하세요 성재호 위원장입니다. 영상클릭

 

 

 

일요일 광장을 지켜주는 분들은 취재구역 기자조합원들입니다. 둘째 날 했는데 다른 구역 한 순번 돌기 전에 조합원이 많고 국민께 드릴 말 많다는 이유를 대며 굳이 힘들게 또 한번, 그것도 주말에 자발적으로 맡아주셨습니다. 후배들의 좌절을 보며 다른 차원의 괴로움을 겪었다고 솔직히 토로하고 반성해 주신 고참 보직자부터, 해외 공영방송의 사례와 판례 등으로 지금 KBS이사들의 비리행태가 얼마나 글로벌스텐다드에서 멀어져 있는지 비교해 주신 조합원 등 감동과 정보가 고루 담겨 있는 기자 조합원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릴레이발언_DAY6_취재구역 영상 보기 클릭

 

 

 

방송을 멈춰 방송을 바꾸자!

다시 만나는 세상을 위한 신나는 파업

내일도 계속됩니다. 쭈욱~

 

 

 

2017년 12월 10일

강한노조! 정의로운노조! 연대하는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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