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의 파업 중단 운운은 월권!
방통위의 파업 중단 운운은 월권!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8.01.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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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의 파업 중단 운운은 월권!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KBS 보궐 이사로 김상근 목사를 추천했다. 늦었지만 환영한다. 김상근 목사의 평소 언론관과 사회 활동 등을 비추어 볼 때 KBS의 정상화를 위해 고대영 사장의 조속한 해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와 희망에도 불구하고, 방통위는 오늘 또 한 번 공영방송을 정상화하고자 하는 KBS의 구성원들의 염원을 짓밟는 일을 벌였다. 이효성 위원장 등 5명의 방송통신위원은 이른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위해 우리 노동조합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한마디로 월권이자 부적절한 행위다.

 

파업 120일이 넘도록 방통위가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위해 한 것이 무엇인가? 감사원 감사 결과를 이행하는 것조차 한 달을 넘김으로써 공영방송 정상화 과제를 해가 넘도록 해결하지 못한 건 방통위다. 공영방송을 망친 적폐 정치 세력에 휘둘려 행정 절차와 일정을 오락가락 바꾼 것도 방통위다. 지난 10년 이명박-박근혜 정부 내내 공영방송을 정권의 시녀처럼 만드는데 앞장 서 온 곳이 방통위다. 정권이 바뀌고 방통위원들이 바뀌었다고 방통위의 과거 죄과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강규형과 이인호, 차기환, 고영주를 공영방송 이사로 추천한 곳이 바로 방통위였음을 분명히 깨닫기 바란다. 방통위는 먼저 스스로 과거 반언론 행위와 내부 적폐를 청산하는 일에 나서길 바란다. 지금 방통위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파업 중단을 운운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남아서 공영방송을 갉아먹고 있는 적폐 이사들을 마저 쫓아내는 것이다.

 

아울러 KBS 이사회에도 촉구한다. 국가적인 행사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방송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고대영을 해임하라! 그것만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방송과 중계를 담보하는 지름길이다. 우리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고대영 해임 때까지 흔들림 없이 총파업 대오를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총파업 123일차

2018년 1월 4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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