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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사장 후보 3인 압축, 이사회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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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0  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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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후보 3인 압축이사회 왜 이러나?

 

 

KBS 이사회가 오늘(20) KBS 새 사장 후보자 3인 압축 결과를 발표했다결과는 충격과 실망 그 자체다. 1인 1표임을 감안할 때 이른바 적폐 이사들이 선택한 후보가 누군지는 자명하며 이에 대해선 평가조차도 아깝다문제는 이른바 다수 이사들이 선택한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는 후보들이다이사들은 진정 KBS를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고 싶을 정도다.

 

우리는 특정 후보의 인품과 살아온 길을 부정하거나 비난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지금 중요한 것은 새로운 사장이 KBS 구성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KBS 개혁과 적폐 청산이라는 과제를 실천할 수 있냐는 것이다구성원들이 믿고 따르지 않는데 사장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분명히 말하지만 이번 새 사장 선출은 적폐 청산과 개혁을 염원하는 우리 조합원을 비롯한 KBS 구성원들의 지난한 싸움의 결과임을 이사회는 잊지 말아야 한다그래서 지난 10년 동안 이명박-박근혜의 KBS 장악에 맞서 싸우는데 행동하지 않은 사람은 KBS 구성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개인적인 인품의 훌륭함을 떠나 그렇지 않은 후보들은 모두 2의 최남수일 뿐이다.

 

이제 시민자문단 평가를 포함한 최종 면접만이 남아 있다이미 우리 노동조합과 그리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염원하는 시민사회는 분명한 기준을 밝힌 바 있다시민자문단이 올바른 평가를 내릴 것으로 믿지만 반나절에 불과한 짧은 숙의 시간은 분명 염려스러운 부분이다더구나 국민의 의견을 받는 절차도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접수된 의견이 69건에 불과한 점도 우려스럽다이사회가 지나치게 서두르다보니 외형만 민주적이고 참여적이고 실제 내용은 그렇지 못한 것도 이사들은 다시 따져 봐야 한다무엇보다 왜 지금 KBS의 새 사장을 뽑고 있는지 이사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올바른 최종 결론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

 

우리 언론노조KBS본부는 분명히 밝힌다지난 10년 정권의 방송장악에 맞서 함께 싸운 인물양심적인 KBS인들의 눈물과 한숨에 함께 아파하지 않은 인물은 결코KBS 사장으로 올 수 없다만일 이러한 염원에 위반하는 사람이 선정될 경우 언론노조 KBS본부는 재파업을 포함한 퇴진 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142일을 싸운 우리에게 이사회가 또 한 번의 고통과 시련을 주지 않을 것이라 믿어본다.

 

 

 

 

2018년 2월 20

강한 노조정의로운 노조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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