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총국 디지털제작·송출 시스템 이대로 추진 안된다!
지역총국 디지털제작·송출 시스템 이대로 추진 안된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8.05.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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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총국 디지털제작·송출 시스템

이대로 추진 안된다!

 

 

 

 

KBS내부 인력부족 문제는 본사와 지역, 직종의 문제를 떠나 심각한 수준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어려운 지역의 현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지역총국 제작·송출 파일전환 정책에 따라 적정 소요인력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회사는 어떠한 소통의 과정도 없이 지역정책실과 총국장이 깜깜이 산정작업을 통해 소요인력을 산출하고 “표준인력제”를 시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마디로 소요인력 산정부터 막무가내 불통이었고 시스템 구축 또한 밀어붙이기 식이니 곳곳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조합이 확인해본 바에 따르면, 본사의 관련 부서는 이미 구축 완료된 지역총국의 자동송출시스템(APC)문제점을 파악하고 수차례 회사에 대체 장비구매 등 예산투입을 요청했으나 회사는 예산반영조차 해주지 않았으며 특히, 테스트베드를 통한 심도있는 시험 과정조차 거칠 수 없는 환경에서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총국에서는 벌써 방송사고의 위험이 감지되고 있다. 

 

일례로, 이렇게 추진된 지역총국의 자동송출시스템(APC)을 보자. 춘천총국에 설치된 APC시스템은 이미 몇 번의 장애로 인해 본 프로그램을 송출하기엔 문제점이 있어 현재 1TV 스팟 송출용으로 제한적으로 사용 중 임에도, 발견되는 문제들에 대해 그때그때 땜질식 처방을 하다 보니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 되었음에도 어찌된 일인지 이번에도 회사는 대전총국에 APC시스템을 사전 협의없이 설치하려드니 현장 현업자 들의 우려가 깊어져가고 있다. 

 

자동송출시스템(APC)은 그 자체로서 기능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스위쳐, 서버 등과 연계하여 운용되는 복합 시스템이므로 지역총국에 운용중인 주요장비와의 인터페이스 및 컨트롤러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따라서 시스템 구축초기 해당 지역의 엔지니어가 관련 사업에 참여하여 구축과 시험과정을 모두 거쳐야 하나 시스템 구축완료 시기 등에 쫓겨 안정성을 확인 할 시간적 여유가 없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사가 기획하고 설치하는 시스템이니 방송사고가 우려되는 시스템을 무조건 쓰라고 강요하는 것은 방송사고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켜 현장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악화시키는 일임에 틀림없다. 지금이라도 적정한 예산책정을 통한 테스트베드 구축 및 예비품 확보를 통해 지역과 소통하며 지역 근무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늦더라고 안정성을 확인하며 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2018년 5월 3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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