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회 정상화, 첫걸음! 수익사업의 투명한 결산을 기대합니다
장학회 정상화, 첫걸음! 수익사업의 투명한 결산을 기대합니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8.07.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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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 정상화, 첫걸음!

수익사업의 투명한 결산을 기대합니다.

     

 

  7월5일 KBS장학회 운영위원회는 재정위기에 빠진 장학회를 구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뗐습니다. 장학회 운영위원회는 노측 3명(언론노조KBS본부  1, KBS노동조합 1, 공영노조 1)과 사측 3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베일에 가려졌던 수익사업의 투명화가 바로 그 시작입니다. 운영위는 KBS노동조합의 2014-2017년 수익사업에 대한 수익과 지출 내역을 공개할 것을 의결했습니다. 아울러 이미 노사가 합의했던 대로 수익사업 수익금을 관리하는 통장을 공개할 것을 의결했습니다. 공개시한은 일주일, 7월12일(목)까지입니다.

     

 

장학회 운영위, 수익사업 결산 의결

KBS노동조합 12일까지 주차장 등 수입•지출 내역 공개해야

     

 

  장학회는 크게 두 개의 자원으로 운영됩니다. 첫 번째는 회원 개개인이 내는 회비(5천원~7만원)이고, 두 번째는 수익사업 수익금입니다. 따라서 KBS노동조합이 운영해온 주차장, 자판기, 웨딩 사업의 모든 수익은 모두 장학기금으로 쓰이는 공적 자금입니다.

     

  공금은 철저한 결산이 원칙입니다. 나랏돈은 물론이고 회사의 공금, 하물며 친구들 사이의 계모임만 하더라도 영수증이나 지출증명서를 꼼꼼하게 챙겨 증빙하는 것이 상식일 것입니다. 그런데 회원 3천 명의 장학금으로 쓰일 수익금이 4년 동안 단 한 번도 결산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KBS노동조합은 그동안 숱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수익 지출 내역과 통장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장학회 운영위원회가 굳이 의결안건으로 정보공개를 요구한 것도 KBS노동조합이 너무나 당연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개 수익사업의 1년 매출만 최소 10억 원입니다. 4년이면 4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입니다. KBS노동조합이 이 중차대한 사업을 주먹구구로 운영하지는 않았으리라 믿습니다. 

  이번 기회에 KBS노동조합은 수입과 지출을 증빙할 수 있는 회계자료를 빠짐없이 성실히 제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KBS노동조합은 스스로 “장학금 수익금에 있어서 단 한 푼도, 추호의 의혹이 없다”고 공언한 만큼, 결산이 순조롭게 이뤄지길 바랍니다.

     

  아울러 수익사업의 통장도 잘 관리되고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 수익금은 오로지 장학금으로만 쓰여야하기 때문에 중간에 다른 목적사업으로 전용되어선 안됩니다. 나중에 채워 놓았다 하더라도 이는 공금 유용이 됩니다. 이 역시 KBS노동조합이 공언했기 때문에 의혹 없이 깔끔하게 증빙되리라 믿습니다.

     

   언론노조KBS본부는 장학회를 살리는데 모든 힘을 쏟을 것입니다. KBS공사가 장학회에 더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기존 수익사업의 수익을 더 극대화할 방안은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지겠습니다. 이 과정에 KBS노동조합 등 사내 제 주체들과도 머리를 맞댈 것입니다. 

      

 

 

2018년 7월 6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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