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장악 부역자’가 공영방송 감사 최종 후보라니!
‘언론장악 부역자’가 공영방송 감사 최종 후보라니!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8.12.10 14: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S이사회의 결정이 황당할 뿐이다.

'언론장악 부역자'가 공영방송 감사 최종 후보라니!

 

KBS이사회의 결정이 황당할 뿐이다. 

 

  

 

KBS 감사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강선규, 김영헌, 이화섭.

  

  KBS본부는 앞서 지난달 28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감사선임에 응모한 16명의 후보자중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특히 후보자 중 ‘이화섭’ 전 KBS 보도본부장이 감사에 도전한 황당한 상황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이화섭 후보자가 1차에서 탈락하기는커녕 최종 3인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사진 중 누가 그에게 표를 몰아줬는지는 짐작 가능하지만 막상 3인 후보에서 그의 이름 ‘석자’를 보니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이화섭 후보자는 지난해 언론노조가 발표한 ‘박근혜 정권 언론장악 부역자’명단에 포함된 인물이다. 물론 강선규 역시 마찬가지다. 이명박근혜 정권의 눈치를 보면서 공영방송의 위상을 추락시키는데 때로는 주역 때로는 조력자 역할을 했다는 점이 선정 이유였다. 본인들이야 억울하다고 항변하겠지만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자숙하고 반성하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그들이 과거 일에 대해 잘잘못을 떠나 후배들에게 유감한마디 표명했다는 말을 들어 본 일 조차 없다. 그런 그들이 이제는 공영방송 감사를 하겠다고 당당하게 나섰고 급기야 3배수까지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화섭과 강선규가 누구인가. 그들의 과거를 복기해보자.

  

▲ 이화섭

2010년 보도제작국장 재직 중 박재완 청와대 수석 이중 논문 폭로 뉴스9 불방 지시

2010년 천안함 사건 다룬 <추적60분> 방송 보류 및 불방 시도

조현오 전 경찰청장 막말 동영상 단독 보도 불방지시 

4대강 사업 일방적 홍보 방송 주도

  

▲강선규

보도본부장 재직시 이완구 총리후보자 사퇴 요구 뉴스해설 교체

이완구 총리후보자 검증 ‘뉴스9’ 보도 다시보기 삭제 논란

박근혜 ‘규제개혁 회의’ 실무진 반대에도 생중계 추진

2015년 길환영 사장 출근저지 참여한 조합원 중징계 

  

  도대체 이사회는 그들이 KBS재직 시 위와 같은 부적절한 일이 다수 벌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몰랐다면 직무태만이고 알고도 무시했다면 KBS이사회가 오히려 부적절한 감사를 선임해 KBS를 망치려고 시도하는 셈이다. 

  

  지난 9년 암흑속에서 사내 감사기능은 사실상 ‘정지 상태’였다. 공영방송이 무너지고 있을 때 감사가 최소한의 제 역할만 했더라도 KBS가 이토록 쉽게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오히려 KBS를 제대로 돌려놓겠다고 출범한 <진실과 미래위원회>와 권한 다툼까지 벌이며 적폐 세력의 편에 서기까지 했다. 

  

  아마도 새로 임명되는 감사의 최우선 임무는 과거 잘못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책임자 규명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과거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부적절한 인물들이 버젓이 감사후보 최종 3인에까지 선정된 것이다.

  

  이사회에게 요구한다. 어떻게 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는지 공개하기 바란다. 도대체 왜 저들이 3배수까지 들어갔는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 감사 선임은 그 다음의 일이다. 과정이 엉망인데 어떻게 좋은 결과가 나오겠는가. 

  

 

 

2018년 12월 10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5대 집행부 노조위원장 이경호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KBS연구관리동 1층
  • 대표전화 : 02-781-2980
  • 팩스 : 02-781-2989
  • 메일 : kbsunion@gmail.com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