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호-22면] 일반직화 전환 합의 외 6
[225호-22면] 일반직화 전환 합의 외 6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9.01.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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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직화 전환 합의

 

 

 

 

자원관리, 음향효과, 무기계약, 관현악단 조합원들의 일반직화 합의가 성사됐습니다. 장장 10개월에 걸친 산고 끝에 맺은 결실입니다. 횟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내부 논의와 의견수렴, 그리고 실무협의를 거쳤습니다. 사소한 의견충돌에부터 숱한 논쟁을 겪으며 위기도 많았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 그리고 강고한 연대의식으로 결국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IMF 이후 한국 노동시장은 큰 아픔을 겪었습니다. 자본은 이윤을 추구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강요했고, 노동자에게 불리하고 불합리한 다양한 고용 형태들을 양산했습니다. 수많은 희생을 치르고 나서야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분배와 평등, 사회정의를 외치면서도 정작 우리는 내부의 상처와 갈등을 얼마나 솔직하고 진지하게 대해왔는지 되돌아봅니다. 그래서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에서 동료 노동자들에 대한 일반직화는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노동자는 하나! 노동의 가치도 하나!” 라는 노동자적 연대의식에 기초하여 이번 협상을 이끌어왔습니다. 노동자는 신분에 의해 차별받지 않으며 자신의 노동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 본부노조의 신념입니다.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KBS내의 모든 노동자들이 서로의 일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나아가 더 건강한 공영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동자로서 연대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추진 경과>

 

△ KBS본부 5대 집행부 출범 후 

   소속 조합원 중 비일반직의 일반직화 추진(2018년 3월)

 

△ 전환방식 및 조건 협의 위한 실무협상단 구성 

  - 노측 협상대표 : 수석부위원장 외 집행부(4명)

 

△ 기본합의서 작성 및 체결(2018. 8. 23) 

 

△ 4개 구역(자원관리, 음향효과, 무기계약, 관현악단) 전환방식 실질 조건 협상

 

△ 전환조건 세부 항목 협상(2018. 8월∼12월)

 

△ 합의서 서명(12. 31)

 

△ 사규 등 관련 규정 개정 및 전환 완료 (2019. 2. 1)

 





 

 

 

8.8 사건 경찰인권 침해 조사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팀에서 8.8사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인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된 2008년 8월8일. 정연주 사장을 내쫓기 위해 강행된 그날 이사회를 막기 위해 사원행동을 중심으로 한 많은 KBS인들이 온몸으로 저항했습니다. 그날의 투쟁은 정연주라는 한 개인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공영방송 KBS를 정권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방송의 독립을 지켜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습니다.

 

  조사의 핵심은 경찰이 KBS직원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폭력과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또한 경찰의 작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언론사인 공영방송 KBS에 경찰력(사복경찰)을 투입했어야 할 정도의 합당한 이유가 있었는지, 아울러 오직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위해 사전에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인 것은 아닌지 등도 핵심적인 조사 대상입니다.

 

  경찰청은 석 달 동안 당시 경찰 작전을 현장에서 지휘했던 이철성 전 영등포경찰서장(전 경찰청장)을 비롯해 경비작전 관계자, KBS시큐리티 관계자, 당시 KBS 이사, 임원, KBS 사원행동 관계자 등을 폭넓게 인터뷰하고 조사했습니다.

 

  경찰청의 조사결과 발표는 1월 중에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진실의 문이 열리길 기대합니다.

 





 

연봉직 신입사원 교육


 

 
 

 

 

  언론노조 KBS본부(이경호 본부장)는 지난 12월 13일(목) 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연봉직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노동조합 교육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에는 노조 집행부와 김민아 노무사가 참석한 가운데 KBS본부노조의 역사와 활동, 노동조합 및 노동법에 대한 설명했으며, 공정방송의 실현과 KBS의 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본부노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지역 뉴스 개선 T/F 합의


 

 

 

  본부노조와 사측은 10개월 걸친 긴 협의 끝에 지역뉴스 개선을 위한 합의문을 도출했습니다.

 

  이번 합의를 통해 회사는 “지역 보도 인력 상황을 개선하고, 새로운 지역 뉴스 활성화를 위해 향후 3년간 최적 인력 확보에 노력한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노사는 지역 기자들의 근무 경험 확대를 위해 본사와 인사 교류 원칙을 정했고, 지역국 보도 특집 제작 예산을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노사는 이번 합의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매년 12월 경과를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방송차량 지부 설립

 

 

  지난 11월 29일 KBS본부노조 정책중집 및 12월 13일 언론노조 중앙집행위원회 결정에 따라 KBS방송차량서비스 노동조합을 KBS본부 지부로 편입확정 하였습니다. 이는 국내 산업현장에서 비정규직 노조를 정규직 노조로 편입한 노동조합의 모범적 활동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제 KBS본부조합원과 KBS방송차량서비스 지부조합원은 같은 노동자이자 조합원으로서, 제작과 보도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동지가 될 것 입니다.

 

  또한, KBS방송차량서비스 지부편입 이후 교섭력 향상을 통해 지부 노동자의 권리 향상을 시킬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방송제작현장에서 본부노조 조합원의 제작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태훈 자유언론 실천상

 

 

 


  언론노조KBS본부의 제4대 수석부본부장을 지낸 오태훈 아나운서가 2018년 자유언론실천상을 수상했습니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이사장 김종철)은 2008년 당시 정권의 KBS 정연주 사장 강제 해임(이른바 KBS 8.8사태)에 항거해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사원행동’에 참여했고, 이후 KBS 정상화를 위해 꾸준한 활동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2016년부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언론 자유와 민주화 투쟁을 위해 노력해 왔고, 2017~18년 ‘고대영 사장 퇴진’ 투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2월20일 인사동 신영연구기금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오태훈 아나운서는 “이 상은 함께 어깨 걸고 142일의 파업을 성공으로 이끈 본부노조의 모든 조합원들에게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공영방송 KBS가 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말 가족 초대 이벤트

 

 

KBS 본부노조가 12월 23일(일) 점심에 본부노조 조합원과 가족들의 오붓한 점심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점심식사 이벤트에는 195명의 조합원이 응모했고, 추첨을 거쳐 16팀(가족 포함 60여명)이 선정됐습니다. 

 

  본부노조에서는 식사와 별도로 조합원의 어린이 자녀들에게 작은 과자세트를 선물로 마련했고, 쿠킹스튜디오측에서는 참석한 모든 가족에게 이탈리아의 성탄빵인 파네토네 1세트를 준비했습니다. 

 

  본부노조가 올해 처음 마련한 연말 이벤트에 보다 많은 조합원들이 같이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교섭대표노조가 되는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조합원님들을 찾아뵙겠습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7대 집행부 본부장 강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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