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와 PD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60.9%가 회사 간부로부터 자신의 양심과 신념에 반하는 제작 자율성 침해를 경험한 적이 있고, 94%가 현 정부 출범이후 공정성이 악화됐다고 평가한,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언론노조 KBS본부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KBS 내 취재기자(스포츠기자 포함)와 프로듀서 1,33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 패널인사이트에 의뢰해 실시한 ‘제작자율성·공정성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설문 응답자 675명(응답률 50.1%) 가운데 제작 자율성 침해를 당했다는 응답자는 411명에 달했다. 현재 KBS의 제작자율성에 대해서는 평균 40점(100점 만점 기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해, 사실상 KBS에서 제작자율성이 거의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94%인 631명이 현 정부 출범이후KBS의 공정성이 악화됐다고 답했고, KBS 뉴스와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공정성 점수도 35.5점 이라는 매우 낮은 점수를 줘서 제작 자율성보다도 더 낮았다.
이 같은 결과는 ‘KBS의 신뢰성, 공정성 논란은 끝났다’며 사측이 그동안 자랑해오던 광고주협회, 언론재단, 한국언론학회등의 조사 결과와 배치되는 것이어서 앞으로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결과는 KBS 내부의 기자, PD들의 냉철한 자기 평가이자 고백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1면 : KBS기자. PD 제작자율성 침해 61%, 공정성 악화 94%
임금교섭 중노위 조정 착수, 성과 낼 것!
2면 : 기자. PD 전체 대상 제작자율성 공정성 조사 결과
3면 :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외친 KBS 영포 본부장, “그런 모임 간 적이 없다!”...정말?
J국장...그리고 또 다른 국장의 사랑 이야기
이상한 뉴스, 수상한 심의
4면 : <<공정방송추진위원회 주간보고서 제4호 1월 둘째주>>
KBS에서 사라진 후보자 검증 보도
콘텐츠 본부장 신임투표 조만간 실시
5면 : <생방송 심야토론>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6면 : 언로를 막는 언론사
KBS의 직원에 대한 ‘5공’식 사상통제
사무실에 플래카드 걸었다고 또 징계 회부
7면 : [직격인터뷰 노보가 만난 사람]
사장 퇴진 성명 쓴 35기 기자들 소심한 선배에게 쿨한 35기가 답하다
[시론]
공채1기의 질문 공채 35의 대답
8면 : [하종강의 노동과 꿈]
방송사 직장인을 ‘언론 노동자’라고 부르는 게 어색합니까?
[신 여의도18]
C국장의 취미는 ‘사장놀이’
댓글 안 단 간부님들 각오하시길!!!
새노조 게시물은 장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