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호] 사라진 아이들
[38호] 사라진 아이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1.05.18 12: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8기를 선발하면 37기를 모두 본사로 발령하라!

공채 37기 후배들이 입사한지 7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37기는 아직도 막막한 벽만 바라보고 있다. 자신이 앞으로 어디에서 근무하게 될지, 본사에 발령이 나려면 어떤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지, 심지어 장래 피디가 될지 기자가 될지도 모르고 있다. 결혼을 하면 어디서 신혼살림을 차려야 하는지, 전세는 1년을 계약해야 하는지 2년을 계약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이런 것들을 알고 싶지만 회사에서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담당자 혹은 담당부서도 없다. 한 37기의 말대로
“37기는 그냥 던져진 것”이다.

사측,
“서울 발령은 발탁으로 하겠다”

37기 61명 가운데 드라마PD, IT 직종 등 11명을 제외한 나머지 50명은 모두 지역에 발령이 나 있다. 지난해 37기를 모집했던 공모요강에는 “합격자는 전국 지역방송(총)국에서 1년~5년 근무하게 되며 이후부터는 회사의 인력운영 계획에 따라 본사 또는 지역방송(총)국에 배치합니다.”라고 밝혔다. 일단 시험에 붙어야 한다는 절박감은 이 조항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곧 1년이 돌아온다. 서울로 발령을 원하는 37기 가운데 누구를 어떤 기준으로 선발(?)할 것인가. 사측은
공공연하게 “발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인사권의 재량을 무한대로 휘두르겠다는 말이다. 말을 잘 듣는 사람만
골라서 서울에 올리겠다는 공개적인 선언이다. 김현석, 김용진 기자 등 이른바 귀양 인사가 엄연히 횡횡하는 상
황에서 37기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50명의 37기들은 언제 어떻게 날지 모르는 사측의 인사만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 예측 가능한 인사, 세심한 경
력 관리, 적재적소의 인사 원칙은 이미 KBS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KBS의
‘방저리’를 아십니까?

이른바 방송저널리스트(보통 BJ라고

불렀는데, 37기들은 ‘방저리’라고 부르는 게 더 익숙하다고 한다.)들의 고민은 한 가지가 더 있다. ‘방저리’들은 현재 각 지역국 보도국과 편제국에 교차 배치돼 기나긴 OJT를 받고 있다. 자신의 희망 직종이 아닌 부서에 배치된 방저리들은 고민이 크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 “시간 낭비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37기들은 늘 그렇듯 의욕이 넘치는 상태로 입사했다. “바다에 가서 인어를 찍어오라고 하면 카메라를 들고 바다에 뛰어들 정도”로 방송에 대한 의욕이 충만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무기력하게 변하고 있다. 미래가 없는 사람이 의욕을 가질수는 없다. 회사가 인재를 뽑아서 시작부터 기를 죽이고 있는 셈이다.
한 37기 방저리는 만약 자신이 원하는 직종으로 배치되지 않을 경우 “미련 없이 사표를 내겠다”고 말한다. 현재 방저리들의 불만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역 본사 모두 망치는
인사 시스템

신입사원을 뽑아서 임의로 지역에 배치해 놓고 본사에서 필요할 때마다 쏙쏙 빼 올리겠다는 것이 사측의 계획(?)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인력 수급 계획은 차치하고라도 당장 내년의 계획도 없는 막무가내 인사 시스템이다. 지역국에서는 37기를 곧 본사로 발령 날 인력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막상 37기들은 언제 본사에 발령이 날지 요원한 상황이다.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겉도는 37기들도 있다는 점을 경영진은 알아야 한다. 지역은 지역대로 안정적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본사는 신입사원을 뽑긴 뽑았는데 본사에서는 구경도 못하는 웃기 힘든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보도국의 경우 2009년 초 35기 5명을 뽑은 이래 후배가 들어오지 않고 있으며, 교양·다큐국도 35기 1명 이후
피디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35기는 3년 째 막내라는 진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결국 우수 인력들의
KBS 기피 현상을 가져올 것

KBS를 지원하는 인재들은 현재 KBS에서 37기 막내들이 어떻게 취급을 받고 있는지를 주목하고 있다. 조직에서 신입사원들이 어떻게 배치되고 활용되는가, 회사가 신입사원들의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가, 안정되고 예측 가능한 업무환경이 가능한가를 평가하고 자신들의 미래를 선택한다. 기껏 인재를 뽑아서 “던져버리는” 조직을 누가 선택할 것인가.
특보 사장이 들어오면서 정권의 방송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더니, 이젠 특보 사장이 만든 인사 제도로 KBS를 미래의 방송 인재들에게 비호감으로 만들 것인가.

38기를 뽑은 뒤 37기들을
모두 본사로 발령하라

일단 이번 38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뒤 지역 발령을 할때 37기를 모두 본사로 인사 발령하라. 또한 지역-본사
인력 교류의 원칙과 기준을 명확히 하라. 차제에 기형적인 ‘방저리’를 폐지하고 기자, PD등을 구분해 신입사원을 채용해야 한다. 또 지역의 인력 수급을 위해서 지역 TO의 신입사원도 뽑아야 한다. 좋은 인력을 MBC, SBS, 종편에 다 빼앗기고 후회할 것인가. 사장은 근거 없는 고집을 꺾고 합리적인 신입사원 인사 시스템을 마련하라.

 

 

 

 

 

 

뉴라이트의 역사왜곡에 동조한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이승만 특집>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비난을 자초할 또 하나의 근현대사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군 중위 출신으로 ‘친일인
명사전’에도 등재돼 있는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6.25 전쟁 활약상을 다루는 6.25 특집이 바로 그것. 이승만부터 백선엽까지, 왜 KBS가 독재, 친일 경력 인사들에 이토록 집착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 하필이면 일본군 출신 장군인가? 지난 4월 말 편성제작회의에 춘천총국(총국장 윤동찬, 편제국장 최재호)에서 마련한프로그램 기획안이 통과됐다. 제목은 <6.25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2부작 ‘전쟁과 군인’>으로, 6.25 전쟁 때 1사단장과 육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하며 참전을 했고, 지금도 생존해 보수우파의 원로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전쟁 당시 이야기를다룬 프로그램이다. 1부 ‘전쟁이 군인을 만든다’는 6월 23일, 2

 

 

부 ‘군인의 조건’은 6월 24일 방송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기획안에서는 기획의도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나는 적을 가리키기만 했고 병사들은 직접 총을 들고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
‘내가 두려움에 밀려 후퇴하면 너희가 나를 쏴라’
노장 백선엽 장군은 6.25전쟁의 영웅이자 한국군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6.25 61주년을 맞이하여 전쟁의 참상과 조국의 소중함,
전쟁이 주는 교훈을 백선엽 장군의 발자취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실제 방송 내용이야 기획안과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이것만 놓고 본다면 한 인물의 공과 과를 균형 있게 다룬다기보다는 영웅으로 묘사하겠다는 것이어서 우려가 된다. 먼저, 과연 그에게 살아있는 전설이니 하는 호칭을 붙여 영웅시하는 것이 합당한가 하는 의문이 든다. 전쟁 발발 초기의 패전과 빨치산 토벌 과정에서의 양민학살 등의 책임에서 그도 자유로울 수만은 없는데다가, 국제전으로까지 번진 당시의 전쟁에서 어느 한 두 사람을 영웅으로 미화하는 것은 올바른 역사인식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는 실존 인물로, 좀 더 객관적인 역사적 평가는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 것이다.
더군다나 그는 친일행적으로 이미 ‘친일인명사전’에도 등재가 돼 있는 인물이다. 1920년생인 그는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의 봉천군관학교를 졸업하고 1943년 만주군 소위로 임관한 뒤 간도특설대에서 항일무장세력 토벌작전에 참가했다. 간도특설대는 1938년 오고에(小越信雄) 중좌가 중국과 조선의 항일부대를 토벌하기 위해 만든 부대로, 대부분이 조선인으로 이뤄져 있었다. 백선엽씨가 몸담고 있던 간도특설대에 대해 ‘친일인명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간도특설대는 일제의 패망으로 해산할 때까지 동북항일연군과 팔로군에 대해 모두
108 차례 토공(討攻)작전을 벌였다. 이들에게 살해된 항일무장세력과 민간인은 172명
에 달했으며, 그 밖에 많은 사람이 체포되거나 강간, 약탈, 고문을 당하였다.

그의 이러한 친일행각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보수우파진영에서는 그를 전쟁영웅으로 적극적으로 미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쟁 60주년인 지난해에는 국방부가 그를 ‘명예원수’로 추대하려다가 반대여론이 일자 취소를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파주시가 임진각에 ‘백선엽 선양비’를 세우려고 하자 광복회,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친일행적을 이유로 격렬히 반대를 하고 있어 아직도 논란이 진행 중이다. 그런데 올바른 역사의식을 널리 알리고 사회통합에 앞장서야 할 KBS가 왜 하필이면 친일 전력 때문에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인물을 위해 전파를 내줘야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KBS가 독재와 친일을 미화한다는 비난을 들어서는 안돼

이 프로그램의 토대가 된 것은 중앙일보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2개월 동안 연재된 백선엽 회고록 ‘내가 겪은 6.25와 대한민국’으로, 이 연재물을 참고해 기획이 됐다. 회고록은 1950년 10월 중공군과의 첫 전투에서 휴전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책 한 권 분량의 회고록에 간도특설대 활동 등 친일 행적에 대한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는다. 생존인물의 인터뷰에 기초한 서술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찬양 일색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함께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최근 보수우파진영이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으로 내세우며 영웅 만들기에 공을 들이는 인물이다. 6.25때의 혁혁한 공로에다 국군 최초의 4성대장, 남로당 활동으로 구속된 박정희를 구명한 인연으로 후에 대사와 장관, 공기업 사장으로 활동한 화려한 경력 등으로 볼 때, 그는 창군 이래 최고의 엘리트 군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이룩한 공(功)도 큰 반면, 친일행각이라는 과(過) 또한 명백한 사실이다. 그런데 사측이 온갖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승만 특집>을 강행하고 있는 요즘 분위기 속에서 이 프로그램이 백선엽이라는 한 논쟁적 인물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얼마나 담아낼 수 있을지 우려가 들지 않을 수 없다. 자칫 KBS가 독재도 모자라 친일까지 미화한다는 비난을 들어서는 안 될 일이다.

 
 
 
 
 

이승만은 정말 국부라고 부를 만큼 위대한 인물일까? KBS에서 5편으로 대규모 특집을 제작할 만큼 큰 인물일까?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누구도 쉽게 ‘그렇다’ 말하기 어렵다.

보통 사람들은 이승만이 외교를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무슨 외교? 어떤 성과? 라고 물으면 거의 입을 다물거나 궁색한 변명을 하기 시작한다. 이승만의 외교에서 단 하나의 성과를 낸 것이 없다. 불쌍한 교포들에게서 독립자금을 수금해서 외교한답시고 다 탕진했다. 임정에 보내야 할 돈을 제대로 보내지 않고 그가 주로 사용한다.

하여튼 이승만의 독립운동에 대해 거품이 많아도 보통 많은 것이 아니다. 당장 그의 독립정신 자체가 문제가 많다. 이승만의 저서는 크게 4권이다. 1. 독립정신(1910년 LA에서 출판), 2. 박사학위논문인 미국의 영향하의 국제법상 중립주의(Nutrality As Influenced by the United States) - 1912년 프린스턴대 출판부, 3. 한국교회핍박(1913년 하와이에서 출판), 4. 일본내막기(Japan Inside Out) - 1941년 뉴욕 프래밍 H. 레벨사.

이 저서 목록을 보면서 이를 그가 독립운동을 하였다는 증거로 삼는 순진한 사람들이 많다. 가장 먼저 ‘독립정신’을 보면 까무러칠 소리 많이 나온다.

 

“우리나라 신민들이 일본에 대하여 깊이 감사히 여길바-로다”

- 독립정신 ‘일본이 조선과 통하려 함’에서

 

뭐 이정도다. 명성왕후가 살해당하고 러일전쟁 직후 일본이 착착 대한제국을 집어 삼키고 있는 와중에도 이승만은 이렇게 말한다.

 

“일본이 종시 독립 면목을 존중히 여기며 강토를 완전히 보호하기 담보한다하니 이는 일본이 대한에 대한 후의...” “우리가 지금와서 일본을 밉게만 여기면 우리에게 해가되고...”

- 독립정신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이승만의 인식이 이렇다. 사실 이승만은 그전에 이미 합방론자들과 비밀히 회합을 수차 했다고 자신의 자서전에 적고 있다.

 

“나는 대동합방론을 주장하는 자들과 여러 번 비밀회견을 한 적이 있다.”

- 청년 이승만 자서전

 

한일합방이 되자 이승만은 이렇게 말한다.

 

“오랜만에 귀국해 보니 ‘시원한것’ 이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임금이 없어진 것이요, 둘째는 양반이 없어진 것이요, 셋째는 상투가 없어진 것입니다.”

- 뉴데일리 기사 2010년 9월 4일

 

뉴데일리가 뉴라이트들의 신문임은 다 아시는 바. 이들이 그토록 추종하는 이승만이 이 소리를 했다고 자랑스레 떠벌린다. 이승만의 이야기는 노골적인 합방찬양에 불과하지만 뉴라이트들은 이마저 의미를 부여하고 난리를 친다.

이승만의 발언은 이완용의 주장과 별 차이 없는 발언이다. 이완용도 나라 팔아먹을 때 다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다시 3년뒤에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소리를 한다.

 

“옛날의 은둔국은 사라졌습니다. 3년이 채 안되어 조선은 전통이판을 치던 느릿느릿한 나라에서 생기 넘치고 번잡한 산업중심지로변하였습니다.”

- 1912년 워싱턴포스트 이승만 인터뷰

 

그냥 한일합방이 되어서 매우 좋다는 이야기다. 이런 자를 놓고 우리는 그가 독립운동가라고 끝없이 우기고 있다. 뉴라이트들은 이런 친일 행위자를 바로 아버지라고 부르자고 전 국민을 설득 중이다. 이승만의 역사 인식을 더 볼 수있는 한가지.

 

“상항에서 스티븐슨을 죽인 장인환, 전명운 그리고 할빈에서 이등을 죽인 안중근은 일국의 명예를 더럽힌 범죄적암살자”

- 김현구 우성유전中 1910년 네브라스카에서 이승만 발언

 

이때까지 이승만은 겉으로는 독립운동가인 것처럼 위장한 친일파에 가까웠다. 3.1운동이 일어나서 상해임정이 임시정부 국무총리로 임명해줄때까지 그의 친일적 발언은 끊임이 없었다.

 

 

 

 

지난 5월 6일 이명박 정부가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음 주부터 국회에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줄줄이 열릴 예정이다. 개각 직후 이틀 동안 3꼭지에 걸쳐 개각에 대한 긍정적 의미만을 전달한 KBS 9시 뉴스는 개각을 발표한 지 열흘이상 지난 지금까지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능력 등에 대한 검증 보도는 단 한 건도 하지 않고 있다.
사실 지난해 12월 31일 개각 이후에도 KBS에서 검증 보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검증 보도는 못해도 후보들에게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이른바 ‘따라가기’식 보도라도 했다. 그러나 이번 개각 발표 이후 KBS 9시 뉴스는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이나 문제점에 대해 단 한 차례도 관련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리포트는커녕 단신도 없다.) 그렇다면 이번 장관 후보자 5명은 아무런 문제나 의혹 제기가 없어서 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타 언론들로부터 제기되는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KBS가 이번 5월6일 개각 이후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관련, 뉴스를 통해 보도한 것은 다음 3건의 단신이 전부다. 이 정도 수준이면 사실상 공직자 후보들의 각종 의혹에 대해 ‘따라가기’식 보도마저도 포기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 주 23일쯤이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가 열리기까지 며칠 남지 않았지만 보도국내에 장관 후보자 검증을 위한 움직임은 아직 찾아볼 수가 없다.
현 임창건 보도국장은 과거 KBS에 탐사보도가 잠시나마 꽃을 피웠던 시절(?) 한 축을 담당했던 ‘시사기획 쌈’의 팀장을 지냈다. 임국장 스스로도 평소 고위 공직자에 탐사보도적 검증을 주창해 온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보도국의 수장이 된 이후
고위공직자에 대한 탐사식 검증 보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제는 아무도 그에게서 KBS의 검증 보도를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드러나는 의혹이라도 제대로 시청자에게 알려야 하지 않겠는가?

 

 

==================================================================================================

3 ‘티타임’커피숍 나빠졌다 93%, 신관 식당 나빠졌다 81%

4면 재난에 취약한 재난방송주관사 KBS

5면 특보 사장과 선대위원장 감사가 연출한 ‘정치희극’

6면 [공정방송추진위원회 주간보고서]

<이승만 특집>에 이어 이번엔 일본군 출신 장군 다큐까지?

7면 이제 검증 보도는 기대하지 않는다. ‘따라가기’보도라도 제대로 하라!

“이승만은 친일파다”

8면 [하종강의 노동과 꿈⑦]다양한 구성원의 대중조직 노동조합이 승리하는 비결

新 여의도18 - 개콘보다 더 웃긴 ‘커피 테스트’

사내기업 만들면 예능PD들이 안 떠난다?

회장님은 된장남, 사무총장님은 된장녀

 

PDF파일[13]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8대 집행부 본부장 박상현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KBS누리동 2층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