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의혹’, 사측은 KBS 명예를 위해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라!
'도청의혹’, 사측은 KBS 명예를 위해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1.06.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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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의혹’, 사측은 KBS 명예를 위해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라!

 

지난 6월 24일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의 민주당 최고위원 비공개회의의 녹취록 공개로 시작된 도청시비가 확산되고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었으나, 이번 도청의혹 사건에 KBS가 관련되었다는 증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정치권과 대부분의 언론에서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이해관계자가 민주당의 회의 내용을 빼내 한나라당에 건넨 것 같다는 추측성 기사와 의견이 난무하고 있다. 급기야 오늘 동아일보와 경향신문 등은 주요 언론이 그간 이해관계자로 명시했던 녹취록의 전달 당사자를 KBS로 단정하여 보도하고 있다.

 

언론사로서 취재 현장에서 취득한 정보를 보도외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금기이자 사회적 범죄행위이다. 지금 사회적으로 많은 눈들이 수신료를 추진하는 KBS가 목적을 위해서 어떠한 수단도 쓸 수 있는 파렴치한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

 

사측은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

이 사안은 경영진의 입장만이 아닌 KBS 전체의 명예와 관련된 사실이다.

 

KBS가 녹취와 그 내용을 전달한 것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확산되는 마당에 침묵은 의혹만을 증폭시킬 뿐이다. 지금 공영방송 KBS의 도덕성은 그 어떤 때보다 위협받고 있다. 사측은 철저한 내부 확인을 통해 관련사실 여부를 조속히 파악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그 어떤 대상일지라도 법적으로 고발하고 엄정하게 대처하라!

 

 

2011년 6월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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