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시 공정방송위원회(12차) 결과 보고
7월 임시 공정방송위원회(12차) 결과 보고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1.08.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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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공방위 안건 논의 거부 일방 퇴장!

-7월 임시 공정방송위원회(12차) 결과 보고-

사측 사정으로 지난 달 열리지 못한 7월 임시 공정방송위원회가 어제(11일,목) 오후 4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약 5시간 반 동안 열렸다. 노측은 이 자리에서 방송 강행을 앞두고 있는 이승만 특집 다큐멘터리의 기획 및 편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했지만, 사측은 해당 안건이 아직 방송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안건 논의를 거부하였다. 그러면서 사측 위원들은 이승만 특집 다큐에 대해 담당 국장이 브리핑하는 걸로 갈음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노측 위원들이 공방위를 그런 식으로 운영할 수는 없다며 이승만 특집 다큐에 대한 안건 토의를 진행하자고 하자, 사측 위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회의장에서 퇴장하는 만행을 감행하였다.

사측, 공방위 합의사항 불이행-조합 기만

이보다 앞서 노사 공방위원들은 지난 5월30일 방송된 대통령 주례연설 방송에서 대통령이 특정기업 노동자들의 근로 조건을 왜곡하고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부정하며 노동자를 폄하한 것에 대해된 사측의 후속 조치 이행 사항에 대해 따졌다. 사측은 지난 공방위에서 이에 대한 적절한 후속조치를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지난 7월8일 <라디오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를 통해 유성기업 비대위원장을 전화 연결해 노조 측 입장을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합은 유성기업 비대위원장 뿐만 아니라 경총 간부마저 곧이어 연결해 의견을 방송한 것은 잘못된 대통령 주례연설에 대한 충분한 반론으로 볼 수 없다고 따졌다. 또한 이는 조합을 상대로 적절한 후속 조치를 약속해놓고도 아무런 사전협의도 없이 얄팍한 술수로 곤경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다시 한 번 해당 기업 또는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에게 반론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잘못된 내용을 그대로 주례연설로 내보낸 담당 제작자이자 동시에 책임자인 EP와 공방위 합의사항 이행을 거부한 해당 국장, 라디오 센터장에 대해 문책할 것을 요청했지만 사측은 ‘후속조치는 충분하다’며 노측의 모든 요구를 거부하였다.

사측 간부, 외부에 불공정보도 의혹 알렸다며 감사 요청

이와 함께 지난 공방위에서 약속한 김해수 전 청와대 비서관 관련 뉴스의 사전 원고 내용 유출에 대해, 사측은 당초 약속한 감사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사측이 말한 담당 부장의 감사 요청은 ‘원고 내용 유출’에 대한 감사 요청이 아니라 이 같은 ‘원고 내용 유출’을 포함해 방송이 하루 연기된 것들을 조합 등 외부에 알린 당사자가 누구인지와 그 과정을 색출해 달라는 감사 요청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것도 두 차례 씩이나...

주지하다시피 이번 김해수 전 청와대 비서관 부산저축은행 금품 수수 건과 관련해 사회부 법조팀 기자들은 단독 취재를 해서 9시 뉴스 방송을 요청했지만 석연찮은 이유 등으로 하루 연기되면서 사실상 특종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 과정에서 김해수 측이 ‘자신과 통화한 내용을 왜 허락없이 녹음해 방송하느냐‘며 항의함으로써 누군가가 원고 내용을 사전에 김해수 측에 흘렸음이 드러났고, 취재기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그런데 담당 부장은 9시 뉴스 원고 내용 사전 유출에 대해 감사 요청은 하지 않고, 외부에 누가 이같은 사실을 알렸냐며, 이를 징계나 해보겠다고 감사를 요청했다는 사실에 어안이 없을 따름이다. 더구나 그 담당 부장이 누구인가? 과거 단일 노조 시절, 노조위원장까지 했던 자가 아닌가?

한편 잦은 원고 유출에 대한 노측의 대책 요구에 대해 사측 위원들은 사실상 대안이 없다며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해 노측 위원들의 빈축을 샀다. <끝>

2011년 8월 12일

전국언론노동조합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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