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68호]징계 폭탄
[특보 68호]징계 폭탄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2.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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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은 뜨거웠습니다.
그러나 7월의 불같은 태양도 우리의 결의를 누그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정권의 탄압도, 사측의 회유도 KBS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일천 조합원의 열의를 막아내지는 못했습니다.

2012년 1월.
마침내 관제 경영진이 반격을 가해왔습니다.
KBS를 바로 세우고자 했던 우리의 열망에 대해 비열한 흉수로 답해왔습니다.
13명의 조합 집행부에게 가해진 정직과 감봉 조치들.

이것도 부족한지 KBS를 관제어용방송으로 만드는데 앞장섰던 인사들을 요직에 기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로써 우리의 싸움은 정당했음을 입증하게 되었고, 우리의 파업은 공영방송을 다시 살리기 위한 희생이었음을 만방에 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탄압은 우리의 투쟁을 가속화하는 채찍입니다.
징계는 우리의 칼끝을 달구는 불꽃입니다.
우리는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인내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저들이 아직 칼자루를 쥐고 있지만 그 칼자루가 이미 썩어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KBS를 권력의 노리개로 헌납하고 상상을 초월한 무능함으로 경영을 파탄시킨 김인규를 심판합시다. 특보사장을 단죄합시다.

우리가 앞장서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우리가 희생하겠습니다. 그 뜻을 받아주십시오.

리얼리스트로서 불가능한 꿈을 가슴에 품으라던 혁명가가 있었습니다.
그의 외침으로 마지막 우리의 결의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이성의 눈으로,
언제나 세상의 모든 불의에 맞서
그대가 분노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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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 징계폭탄

2면~3면 김인규식 개판 징계, 완전 무효다!

4면 파멸로 가는 김인규의 막장 인사

PDF파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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