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신관 로비에서 Reset 8일차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님께서 격려의 말씀을 해주려 오셨습니다.
오늘 집회는 보도국 조합원들이 만드는 집회입니다. 뉴스와 풍자·개그를 절묘하게 조합한 신개념 뉴스9를 선보였네요.
남남 투 앵커 시스템입니다. 뜨거운 파업 열기와 집회 열기가 자칫 과열돼 화를 입을까 걱정하셨는지, 중간 중간 찬물을 끼얹는 진행을 선사하셨네요. ㅋ
뉴스 중간에 중계차 연결 형식을 빌어 김현석 위원장과 홍기호 부위원장님이 한말씀 씩 전하셨습니다. 살아있는 LIVE 뉴스네요.
'이슈&개그' 코너입니다. 38기 새내기 조합원들이 개그콘서트 형식을 빌려 '비상편집위원회'를 선보였습니다. 정부 고위층의 부조리를 꼬집는 리포트를 틀어막으며 "안돼~~~"를 외치던 이화섭 당시 시사제작국장의 씁쓸한 궤변을 재치있는 풍자와 해학으로 꼬집었습니다.
폭발적인 반응입니다.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렸으면 개콘 시청률도 넘봤을 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젊은 기자 조합원들이 역시 사마귀유치원의 형식을 빌려와 김인규 특보사장의 행태를 날카롭게 꼬집었네요. "KBS 사장 되는 거 어렵지, 않아~~~요" 정말 김인규 특보처럼 처신하면 어렵지 않겠네요. 징계위원회의 어처구니 없는 징계 칼날도 도마에 올렸습니다.
빵빵 터집니다. 시청률 수직상승입니다. ㅋ
이어서 기자 조합원들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이슈&개그'를 볼 때와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망가지고 있는 KBS, 망가지고 있는KBS뉴스에 대한 적확한 분석과 지적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보도국 조합원들이 기획한 집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뉴스 포맷의 집회, 참신했습니다. 생방송의 묘미인 방송사고의 짜릿함도 잃지 않았고요. ^^
집회 뒤 KBS홀 앞에서 'Reset KBS'를 만드는 퍼포먼스도 가졌습니다. 조합원 한 명 한 명이 모여서 만드는 Reset KBS! 꼭 이루고 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