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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도 드디어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10일차를 맞아 MBC 노조원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 합동집회
그동안 현장에서 치열한 경쟁상대로 만났지만 오늘은 공영방송을 걱정하는 언론인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제대로 된 방송을 만들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지나가던 외국인들도 발걸음을 멈춘 진풍경.
소중한 기록으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파업도 부끄럽지 않은 기억을 남기기 위함이죠.
그리고 이어서 서울광장 집회. 연일 맹활약하고 있는 38기 방송저널리스트들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질 수 없다! MBC 여 조합원들도 출동.
하지만 마무리는 사이좋게 합동 공연으로~ 좀처럼 보기 힘든 진풍경입니다.
그리고 허일후, 최현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막이 오른 '사랑의 스튜디오'
짝을 찾기 위해 선남선녀 12명이 무대에 오르고
오늘만은 저널리스트가 아닌 로맨티스트. 진심을 담은 노래로 그녀의 마음을 두드려
선택을 받는 이 순간! 특종할 때보다 더 짜릿할까요?
잘했다! 잘했어! 영화 '위험한 상견례'를 방불케 하던 양가 집안도 큰 맘 먹고 커플 탄생을 환영하는데
물론...모든 게 쉬운 건 아니겠죠? 사랑엔 아픔이 따릅니다.
힘 내! 젊은 친구! 어르신들은 거절의 아픔을 사측에 대한 분노로 승화시켜 투쟁의 동력이 되길 바랍니다.
무려 4쌍의 커플 탄생! 이런 좋은 인연 만들어 주신 김인규, 김재철 사장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의 힘으로 투쟁에 더 힘쓰겠다고 다짐하는 조합원들.
내일 저녁 7시반 여의도 공원에서 열리는 '방송 3사 사장 퇴임 축하쇼' 많이 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