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t 22일차] (1) 부당징계 천막 농성 돌입!
[Reset 22일차] (1) 부당징계 천막 농성 돌입!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3.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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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일정이 있었습니다. 김 특보 출근길 피케팅입니다. 아울러, 본관 앞에 예쁜 천막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번 부당징계자들이 24시간 천막 농성에 돌입한 겁니다.



오늘도 인규산성이 본관으로 가는 길을 가로 막아 서 있군요...



아랑곳 않고 피케팅을 시작합니다.









본의 아니게 안전관리실과 대치 국면. 김인규 특보의 출근길을 사이에 두고 섰습니다.











8시 50분 경. 김특보가 탄 관용차가 도착했습니다. 구호를 몇 번 외치지도 않았는데, 속도를 줄이지도 않고 쏜살같이 회사 입구로 쏙 들어가는군요. 무엇이 그렇게도 켕기기에 그렇게 서둘러 자리를 피하는건지...









다른 각도에서 볼까요? 커브길인데도 지체없이 숨어들어가네요. 과도한 썬팅으로 차량 탑승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했네요...


김 특보에게 정성껏 준비한 피켓을 더 잘 보여주려고 앞으로 나서다가 안전관리실 직원들과 아주 작은 몸싸움도 있었습니다.






허탈한 마음에 허공에라도 구호를 더 실어 보냈지요...













본관 건너편 길에는 우리의 파업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큰 힘이 됐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인규 산성에 김인규 OUT을 붙였습니다. 버스의 문구와 어우러져 마치 스티커로 우리 희망의 조각을 맞추는 듯 했습니다.




이어서 부당징계자들의 천막 입방식이 있었네요. 봄이지만 봄이 아닌 요즘과 같은 날씨에 정말 큰 고생을 감내해야 할 일입니다.



점심 시간에 이르러서는 어제와 같이 점심시간 피케팅이 예정됐습니다. 안전관리실 직원들이 일찍 나왔네요.


일찍나왔을 뿐만 아니라 오늘은 아예 미리 셔터를 내려버렸네요.


먼저 들어갔던 오태훈 조직국장이 그만 갇혀버렸습니다.;;;


아예 신관 진입 자체가 봉쇄된 상황... 서둘러 플랜B를 찾았습니다.


하는 수없이 야외 피케팅으로 전환합니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식사하러 나오는 직원들을 상대로 김인규 Out을 외쳤습니다.





일부만 닫힌 셔터문 앞에서 "김인규 나가!"라고 '호통시위'를 했습니다. 셔터를 모두 닫은 탓에 식사하려는 직원들을 비롯해 입출입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큰 불편을 겪었지요.



심지어 외국에서 오신 외빈들까지도....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울 사람이 따로 없네요. 대체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피케팅은 가장 평화적인 의사소통 수단입니다. 이정도 소통의 움직임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김 특보의 소갈딱지에 헛웃음이 먼저 나오네요.


회사 밖으로 나가던 차량에서 일군의 개념 어린이들이 창 밖으로 우리를 향해 "힘 내세요!"를 힘차게 외쳐 주었습니다. 그들도 압니다. 우리 회사의 현실을. 그들도 압니다. 누가 정의의 편인가를.

김특보만 모르고 있어요. 초딩만도 못하단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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