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t 25일차] 장물은 원래 주인에게 환수되어야 마땅...!
[Reset 25일차] 장물은 원래 주인에게 환수되어야 마땅...!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4.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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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25일차, 지난 3월 30일에는 부산으로 갔습니다. '정수장학회' 사회 환수와 언론 자유 수호를 위한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콘서트 행사 '장물환수 대작전'이 열렸기 때문이지요. 파업 중인 언론 노동자들이 모두 부산역 광장 앞에 모였습니다.




금요일만 되면 오시는 손님.... '비'가 줄기차게 오는 와중에도 1000여 석의 자리가 채워졌네요. 날씨만 도와줬더라면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셨을텐데 말이죠. 아쉬비...




사회는 KBS 본부의 이형걸 아나운서, 그리고 MBC본부의 최현정 아나운서입니다.








비가 오는데도 피하지 않고 자리를 지켜주신 시민들.. 정말 감사드려요. 거기에 격려의 메시지까지... 큰 힘을 받았습니다.






밴드 가요톱텐이 퍼붓는 비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더 높여 주셨습니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서해성 작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께서 짧은 토크콘서트를 가졌습니다. 바른 말만 하시는 세 분이 모여 입을 맞추시니 속이 다 후련해지네요. 정수장학회 사회 환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이에 소극적인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 일침을 놓으셨습니다.




38기 방송저널리스트 포크록 밴드 '고려장'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올곧은 말씀들에 이어 그것을 뒷받침하는 멋진 개사곡으로 분위기를 띄웠네요.




이제 이들이 없으면 집회를 어찌하나.. 싶을정도의 존재감이 되어 버린 38기 방송저널리스트들입니다. '불나비'에 맞춰 비가 쏟아지는 무대에서 멋진 군무를 선보였습니다.




비상식적인 시대가 '저항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버린 방송인 김미화 씨가 오셨습니다. 저희의 싸움에 힘을 실어주셨어요. 상식적인 시대에서 다시 방송을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연합뉴스 지부의 여성 조합원들이 소녀시대 뺨 후려 갈기는 수준의 율동을 보여주셨네요. ^^*












국제 단체의 연대도 잇따랐습니다. 국제 사무직 노조 연합의 요하네스 스태그너 미디어 분과 국장이 부산까지 찾아와 전세계 모든 방송 종사자들의 연대 뜻을 모아 이 싸움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응원해 주셨습니다.


















각 언론사 본부, 지부 별로 서로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응원하기 위한 무대를 가진 뒤 슈퍼키드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슈퍼키드의 열정적인 무대와 말처럼, 에너지를 팍팍 받았던 하루였습니다.




각 언론사 본부, 지부장들이 모여 한 말씀씩 정리발언하시고 모두 함께 어깨를 겯고 흰수염고래를 합창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했지요. 앞으로도 함께 할 겁니다.


우산을 쓴채로 멀찌감치 떨어져 구경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관심과 높은 '시청률'을 끌어올린 콘서트였습니다!


그 시각, 부산역사 내의 KBS 뉴스는, '시청률'이 저조하네요. ^^;

이제 우리의KBS Reset 운동은 5주차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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