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t 35일차] '김인규 OUT'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Reset 35일차] '김인규 OUT'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4.0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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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오셨습니다.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우리 파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지셨네요.



뜨거운 연대. 힘이 됩니다!


점심 시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신관-본관 연결통로에서 피케팅이 진행됐습니다. 피켓 못 들고 들어가는 건 여전해서 이번에는 '김인규 OUT' 스티커를 들고... 효과는 더 큽니다.



수줍은 여성 조합원들의 자체 모자이크 용도로도 그만입니다. ^^


바닥에 '김인규 OUT'이 붙었습니다. 김 특보가 이 스티커를 사뿐히 즈려밟고 회사 밖으로 제 발로 걸어 나가 준다면 집 앞까지 붙여줄 의향도 있는데 말이죠...ㅋ


이 길은 이제 앞으로 '김인규 OUT 로(路)'가 됐습니다.




김인규 OUT로를 지나가는 분들께 김인규 OUT을 외쳤습니다.


우리 조합원들의 센스가 빛나는 스티커 꼴라쥬. ㅋ '김인규의 눈물'.. 보고 싶네요. ^^


할아버님도 '김인규 OUT'을 드셨군요. 옆에 할머님들 즐거워 하십니다. ^^


'미안하다, 김인규 OUT이다".... 김 특보 나가는 일에 뭐 미안할 것까지야... 참 예의 바른 조합원들이에요.


단연 압도적인 작품입니다. '꽃보다 김인규 OUT'. 지금 이 시점에 KBS에서 김인규 OUT보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피케팅을 무사히 마치고 본관 앞, 천막 농성장으로 나갔습니다.




본관 6층 사장실 점거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김 특보에게 제발 좀 나가라고 소리 좀 질러줬어요...


오후 2시, 어김없이 신관 로비에 모였습니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돌아온 시사투나잇, Reset KBS 시사투나잇 리턴즈 1회를 다 같이 시사했습니다.





3기 선배이신 박인규 조합원이 KBS 노조 역사를 정리해 주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거 KBS 노조는 어땠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 두 개의 노조로 나뉘어졌는지를 통시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셨네요.


다소 씁쓸한 얘기도 있었지만 우리 조합과 우리 싸움의 정당성이 더 확인되는 자리여서 마음이 단단해 집니다.


이어서 과거 노조의 역사를 기억하고 계시는 네 명의 원로(?) 조합원들이 나오셔서 그 때 그 시절의 추억담을 들려주셨습니다. 90년 초 언론 총파업의 산 증인이신 현상윤 조합원부터 서동구 사장 퇴진 투쟁 당시 위원장이었던 김영삼 조합원까지... 그 추억담 중에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비화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 자지라가 보도한 우리 파업에 대한 보도 영상을 함께 봤습니다. MB와 김 특보 등 그들 일당들만 모르고 전 세계가 다 압니다. 이 싸움의 정당성을 말이죠. 무지한 그들도 얼른 알게 해 참회하고 반성하도록 해 주어야겠습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8대 집행부 본부장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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