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t 43일차] 우리의 메시지를 김 특보와 그 일당들에게...
[Reset 43일차] 우리의 메시지를 김 특보와 그 일당들에게...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4.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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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실의 김특보가 노려보고 있는 이 곳은,,,,


이른 아침의 본관 앞입니다. 우리의 천막이 있던 자리죠. 아침 피케팅으로 하루를 엽니다.




회사 앞을 오가는 시민들에게도 전합니다. 김인규 OUT의 외침을.


통근버스로 출근하는 직원들을 김인규 OUT 구호와 함께 맞이하네요.






김특보에게는 대화와 소통이란 없습니다. 가로막고 봉쇄하고 때려부수고 철거하는 것 뿐이지요. 인규산성은 점점 우스꽝스러운 모양입니다.


조합원들이 집단으로 문자 보내기를 합니다. 누구에게???


누구겠어요. 김인규 특보에게죠. 저렇게 회사 앞에 산성을 쌓아 우리의 소리를 듣지 않으려 하고, 회사 안에는 간신들만 드글드글해 직언을 할 사람도 없으니, 우리 조합원들이 친히 김 특보의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전해야 하지요. 이제 우리의 소리를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을테죠? 답신은 필요없어요.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ㅋ




그렇게 김 특보와의 문자질로 보람찬 아침 피케팅이 끝났습니다. 감사실이 이 집단 문자에 반응해 감사에 들어설 준비를 한다고 하니, 김 특보가 받아보긴 받아본 모양이군요. ^^


손병두 KBS 이사장입니다.


차를 타고 가시는군요.






손 이사장 가시는 길에 김인규 OUT의 행렬이 줄을 지었습니다.


점심 피케팅이 시작됐네요.















늘 안전관리실 직원들과 함께 하는 신관 로비 피케팅도,








김인규 OUT路가 됐던 연결통로에서도 여지없이 진행됐습니다.








라디오국 조합원들은 사무실 피케팅까지 했지요. 변형된 피케팅 패턴에 안전관리실 직원들이 화들짝 놀라 달려왔다는... ㅋ



안전관리실 직원들이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이곳은 본관 TS-1 주변... 오늘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119상 시상식에 김 특보가 출몰한다는 첩보가 새노조에 접수됐습니다.


문자에 이어 이번에는 직접 얼굴을 보고 우리의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해 집행부가 찾아갔지요.


아, 바로 저기가 TS-1인데, 안전관리실 직원들이 가로막아세웠네요.






구호와 피케팅으로 메시지 전달에 안간힘을 써 봅니다.


김 특보를 직접 만나야겠다는 간절함에 진입을 시도해 봅니다.












안전관리실 직원들이 쉽게 길을 내 주지 않네요. 막무가내로 막아세우는 탓에 몸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일부 안전관리실 직원들은 감정 컨트롤을 잘 하지 못하고 막말도 내뱉네요.



그리고 꾸준히 채증도 하시네요. 우리 얼굴을 기록하셔서 무엇에 쓰시려 하는걸까요? 기록은 그쪽만 하는 게 아니죠. 역사에 남을 얼굴로 기록되셨음을 축하드려요~~~



오후 2시, 다시 신관 로비에 모였습니다.




파업 40일을 넘어서면서 새로이 결성된 노래패의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경과 외간 남자들'이란 이름의 노래패로, 아직까지는 세 명의 조합원이지만 신입 회원을 모집한다고 하네요. 관심과 끼가 넘치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려요~



노래패까지 있으니 집회 분위기가 더 뜨겁습니다. ㅋ



각 실국 중앙위원들이 각 구역별 경과를 보고하는 자리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빠지기는커녕 공고해지는 파업 대오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라디오국은 특별한 것을 준비하셨네요.


라디오국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새 피켓들입니다. 재기넘치는 구호와 디자인이 시선을 확 잡아 끄는군요. 이런 피켓이라면 김 특보도 보고 싶어할 거 같아요.






피켓을 통해 김 특보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


예능국 조합원들이 만든 야심찬 동영상 '사장의 자격'을 시사했습니다. 김 특보의 거짓말을 경쾌한 터치로 조목조목 분석해 놓으셨네요. 곧 새노조 팟캐스트와 Youtube를 통해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시사하는 조합원들의 표정이 진지하네요. 웃기지만, 웃을 수 없는 불행한 KBS의 자화상입니다...



집회 뒤 각 구역별로 사무실에서 선전전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도국 조합원들은 부적격 인사의 대표인 이화섭 본부장을 만나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특유의 핵심 없이 빙빙 돌려 말하기 신공으로 대화 상대의 의지를 꺾어버리는 '꺾기도'를 줄기차게 시도합니다. 그만 물러나시라는 요구에 대해 "당신들이 내 얼굴에 뱉은 침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도무지 뭔 말인지 알래야 알 수 없는 말을 툭 던지는군요..


면담 뒤 구호를 외치며 사무실 선전전을 하고 있는데 돌아가던 이화섭 본부장이 다시 돌아옵니다. 아마 가던 길에 뒤늦게 화가 났던 모양입니다.




"너희는 상스러워"라며 고함을 치시기도 하셨네요. 일부에서는 "너희는 상서로워"였다는 해석도 있었습니다만... 여하튼, 김 특보와의 대화만큼이나 그의 추종자들과의 대화도 어려운 일이라는 점을 몸소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우리의 메시지는 여전히 허공을 맴돕니다..


이 표정은 분명 멘붕 상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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