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회사에서 간단히 집회를 갖고, 우리 노조 깃발을 높인 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를 건넙니다.
19대 국회 제 1당이 된 새누리당에 국정조사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새누리당사 앞에 언론노조원들이 모였습니다.
여고생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여주는 관심이 감사하네요. 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보다 더 정의롭게 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싸워야겠습니다.
MBC 정영하 위원장, 이강택 언론노조위원장, 그리고 우리 김현석 위원장이십니다.
김현석 위원장이 새누리당에 "언론장악 문제를 김형태 건처럼 적당히 할 생각을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우리 조합원들도 그 좁은 골목에서 열심히 언론장악 국정조사를 외쳤습니다.
새누리당을 향해 외치고 또 외칩니다.
기다리다 보니 경찰 장막 사이로 빨간 옷을 입은 새누리당 당직자가 나오시네요. 우리의 요구서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정치권에 언론 장악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예정입니다. MB를 당 후보로 공천해 대통령으로 만든 여당은 분명히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당연한 책무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다가올 대선에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입니다. 여당이 대선을 쉽게 치르도록 우리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응당 적절한 답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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