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t 50일차] 벌써 50일... 싸움은 이제부터다!!
[Reset 50일차] 벌써 50일... 싸움은 이제부터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4.25 14: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S를 Reset하기 위한 싸움이 50일째를 맞이했습니다. KBS 안에 얼마나 버그가 많고 악성코드가 많은지, Reset 하는 데에 50일이 넘게 걸리는군요. 앞으로도 얼마나 더 갈지 모르는 싸움... 하지만 반드시 이겨야 하는 싸움... 50일을 맞아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김 특보 집 앞에서 1인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나머지 조합원들은 국회로 모였습니다. 그런데 출입을 막고 있군요.










옥신각신 실랑이도 벌어집니다.


우리가 국회에 가야 하는 이유... 바로 파업중인 언론노조 동지들과 국회의 언론장악 국정조사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엔 야당 의원들도 함께 했습니다. 국정조사를 하는 데 있어 이들의 도움은 필수적입니다. 이제 새누리당만 응해주면 됩니다.




야당 의원 및 관계자들 옆에 우리 김현석 조합원을 필두로






조합원들도 함께 모였습니다. 우리의 깃발도 국회 하늘에 높이 띄워 봅니다.




언론 개혁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온 정청래 당선자가 인터뷰를 하고 계시네요.


해태상 옆에서 1인 시위도 해 봅니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국정조사는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입니다. 그 언론장악을 책임지고 주도했던 최시중 씨는 부패한 돈을 받아 챙겼다 검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탐욕에 젖은 부패세력에게 빼앗겼던 방송독립, 언론 자유를 되찾기 위해 먼저 국정조사를 해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를 낱낱이 파헤치고 낙하산들도 되돌려 보내야 합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저녁 7시에는 계속해서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라디오국 조합원들이 마련한 촉촉한 라디오 공개방송 시간이네요. 랄라스윗이 촛불집회의 문을 엽니다.




우리의 미래, 어린이들도 함께 했네요. 이들에게 지금의 KBS를 물려주어선 안 되겠습니다.










훈남 아나운서 이상협 조합원의 수준급 기타연주도 이 밤을 녹입니다. 우리 마음도 녹습니다.


오늘 집회의 사회를 맡은 정세진 조합원입니다.




공지영 작가께서 함께 자리를 하셔서 품격있는 한 편의 심야 토크쇼가 되었네요.


2집가수 곰피디로 유명한 이충언 조합원이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줍니다.




어린이들은 이번에 나온 파업 특보에 색칠 놀이를 하고 있네요. ^^ 김인규가 나쁜 놈인 건 이들도 압니다.






그렇게 50일째 날이 저물었습니다. 50일이 "벌써"라고 느껴지는 건, 그만큼 우리 싸움이 숨가쁘게 지나왔고 그러면서도 전혀 지치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김 특보에게 50일은 긴 시간이었을지 몰라도, 우리에겐 또다른 싸움의 시작을 향해 가기 위한 모멘텀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승리가 머지 않았습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8대 집행부 본부장 박상현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KBS누리동 2층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