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t 59일차] 옥상에서도 야구장에서도 김인규 OUT
[Reset 59일차] 옥상에서도 야구장에서도 김인규 OUT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5.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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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같이 오후 집회를 위해 2시 신관 로비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집회 없이 바로 사내 선전전을 나서기로 하네요.










본관 앞까지 갔다가...


본관 옆길로 들어섭니다.


신관 6층 옥상 위에도 조합원 몇 명이 있군요?




무슨 일일까요?


난간에 무언가가 보입니다.




현수막이군요!!!


아... 뭐라고 쓴거죠? 안 보여요..... 안 보여...............


아하, "사장님, 힘드시죠? 포기하면 편해요~~" 본관 6층에서 김 특보 보기 좋은 위치에 김 특보의 자진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이로군요? ㅎㅎㅎ 김 특보에겐 과하지만, 예를 갖춘 완곡한 표현으로 김 특보의 마지막 양심을 시험해 보고 있네요.


잘 보입니다.


안전관리실 직원들이 분주해졌습니다.


어, 근데 현수막이 곧 올라갑니다.


아... 어느새 안전관리실 직원들이 옥상에 올라가 현수막 설치를 가로막습니다.


고성이 오가고...


조합원들이 몇 명 더 올라갔지만 그만큼 안전관리실 직원들의 수도 늘었네요.




결국 현수막을 다시 펼치는 것을 저지당하고 맙니다.


아래에서는 안타까운 표정들만....






옥상 조합원들이 피켓과 구호만으로 김특보 퇴진을 외칩니다.






아래에서도 같이 외칩니다.


옥신각신 끝에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약식 집회를 갖습니다.


현수막 위쪽을 최대한 들어올려 김 특보가 볼 수 있게 해 봅니다..






6층에서 누군가 보긴 보는데, 김 특보는 아닌 거 같군요..






허탈한 마음을 뒤로하고 현수막을 접어서 집회를 마칩니다....


여기는 목동 야구장입니다.




야구장에 있는 차량에 대국민 특보가 끼어져 있네요.


야구장을 찾은 시민들께 직접 대국민 특보를 돌리기도 합니다.




우리 조합원들이 야구장을 찾은 이유는 선전전 뿐만은 아닙니다.




좋은 날씨에 조합원들이 함께 야구도 보며 스트레스도 풀고, 또 야구장에서의 선전전도 꾀해 보기 위해서이지요.




넥센은 SAFE, 김인규는 OUT!


김인규를 KBS 장외로 날려버리고 싶어요.


이날 중계진에 잘 보여서 김인규OUT의 메시지를 방송에 타게 해 보려는 지능적인 피켓입니다.


정작 떠나지 말아야 할 사람은 떠나고, 김인규는 안 떠나는군요... 근데, 오늘 기아 경기 아닌데... ㅋ










김인규OUT을 알리려는 몸부림... ㅎ






3루쪽 넥센 히어로즈 응원석입니다. 정말 많은 조합원들이 목이 터져라 넥센을 응원하고, 또 상대팀의 아웃카운트가 나올 때마다 목이 터져라 "김인규 OUT"을 외쳤습니다. 다른 일반 관중들도 덩달아 "김인규OUT"을 외치셨지요. ㅎ




파업의 두 여신 최원정-정세진 조합원... 방송 카메라에 잡힐 뻔 한데도, 집요하게 피해가더군요. ㅎㅎ 그대신 야구장 찾은 관중들에게 큰 홍보가 됐습니다.




이곳은 1루 쪽 롯데 자이언츠 측 관중석.. 주황색 비닐 풍선 모자에도 김인규OUT이 아로새겨졌습니다. 곧 롯데의 공식 응원도구 워너비 아이템으로 자리잡길 기대해 봅니다. ㅋ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 끝에 롯데의 4:2 승리..... 롯데를 응원한 조합원들도 넥센을 응원한 조합원들도 모두 모처럼 시원한 기분으로 기분 전환을 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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