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t 63일차] 이 곳은 언론독립의 근거지, '여의도 희망캠프'
[Reset 63일차] 이 곳은 언론독립의 근거지, '여의도 희망캠프'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5.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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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10주차, 날짜로는 63일차를 맞는 월요일... 오후에 어김없이 개념광장에 모였습니다.


하지만 구호만 외치고 바로 여의도 공원으로 이동... 모여서 텐트를 치기 시작합니다.




지역 지부에서도 오셨습니다. 지난 번 'Occupy KBS' 1박 2일 집회에 이어, 다시 텐트를 펼칩니다.



김 특보가 끔찍이도 싫어한다는 텐트... 그래서 본관 앞에 무엇을 하든 가만히 있던 안전관리실 직원들이 텐트만 치려고 하면 완력을 쓰고 폭력을 쓰고 욕설을 하면서 못 치게 만든다는 그 텐트... 김 특보가 싫어한다는 거 알게 됐으니 더더욱 안 칠 수 없죠. MBC 본부 조합원들과 함께 여의도 광장 한 켠을 '점령'했습니다. 이름하여 '여의도 희망 텐트'. 무기한 총력투쟁의 근거지가 될 것입니다.


각각 자신들이 가져온 텐트를 치고 공동 집회를 갖습니다.


서수남 하청일 이후 최고의 콤비로 거듭나고 있는 정영하 위원장과 김현석 위원장..






깨어있는 양심, 한신대학교 교수님들께서 언론사 총파업을 지지해주기 위해 방문해 주셨습니다.






복진선 조합원으로부터 '노숙 생활의 모든 것'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듣고보니 이미 여의도공원을 Occupy하고 계시는 노숙인 분들과의 마찰을 피하는 것이 꼭 필요해 보이는군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께서 뙤약볕의 여의도광장에 찾아오셨습니다. 언론자유, 방송독립을 위한 광장미사를 열어주셨습니다. "말이 죽은 사회는 불편과 부당이 판을 치게 됩니다" 그 말씀 아로새겨, 말을 살려내도록 하겠습니다.




희망캠프에 어둠이 내렸습니다. 저녁 집회로 이어집니다.




벌써 유투브 뮤직비디오까지 올라간 38기 새내기 조합원 포크송 그룹 '고려장'의 감미로운 공연이 있었고요.







촛불 대신 스마트 촛불로 촛불 집회의 의미도 새깁니다. 희망캠프의 첫날 밤이 깊어갑니다.



아, 김 특보 집 앞의 1인 시위는 계속됩니다. 경영구역 조합원들이 김 특보 집 앞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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