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역자 보은 인사에 항의하며 이틀째 철야농성을 마친 교양다큐 조합원들이 오늘 아침에도 본관 1층에 모였습니다.
처음에는 스무명 남짓이었지만 나중에는 이만큼 많이 와주셨어요.
낯익은 이 분...
자신이 재직중이던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에 친구 아들을 부당한 방법으로 입사시킨 사실이 2008년 7월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감봉3개월의 징계를 받은데 이어 2006년 3월부터 2007년 4월까지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구 민주정의당) 경북도지사 후보 김관용 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도 공영방송 KBS 감사로 오신 이길영 감사님이시네요.
출입구가 갑자기 웅성웅성 하더니...
사장님이 오시네요. 간만에 뵜는데 안색이 좀 안좋아보였어요.
파업도 끝났는데 말 안듣는 부하 직원들이 또 있나봐요. 빛의 속도로 휑하니 지나가버리셨어요.
사실 오늘 저희가 뵙고 싶었던 분은 바로 이분.
길환영 부사장님이었어요. 그런데 7시 피켓팅 소식을 접하셨는지 세상에...
6시50분에 출근하셨대요. 이건 뭐 사장님보다 더 얼굴 뵙기 어려우니...
부사장님, 다음주에는 6시부터 피켓팅할거니까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부사장님께 드리고 싶은 피켓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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