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92호] 이길영 회장님, 누가 만들어줬나?
[특보 92호] 이길영 회장님, 누가 만들어줬나?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9.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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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 : 이길영 회장님, 누가 만들어줬나?

3면 : 진실 밝혀지기 전에 스스로 먼저 떠나라!

4면 :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에게 묻는다! / 여의도 시벌로마

 

 

 

 

[추가폭로]

진실 밝혀지기 전에 스스로 먼저 떠나라

 

 

 

이길영 5,6공 시절 군사정권 부역행위 및 학력사칭에 따른 부당이익 의혹

 

 

 

이길영 씨는 5, 6공 때 두 차례에 걸쳐 대선 1년 전에 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으로 임명

돼 편파방송을 주도하여 소위 ‘대선편파방송 기술자’로 불리운다. 80년대 보도국장으로

있을 때의 그의 부역행위는 89년 폭로된 80년대판 언론사찰인 '문공부-언론인 개별접

촉 사건'에서 잘 드러나 있다. 그는 보도 실무총책임자인 보도국장시절 전두환 정권의

이익을 위해 김만철 회견을 확대 보도하고, 노태우의 당선을 위해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보도를 했고, 이를 접대자리에서 문공부의 언론사찰관에게 보고하는 등 언론 본연의 자

세를 망각하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권력에 부역했던 구악 언론인이다.

 

 

이길영 씨는 주로 경제분야에 근무한 경력으로 사실상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은 어려

웠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측에도 주요 자리를 차지하고 만다. 미디어오늘 기사(9월 4

일)에 따르면 그는 86년 4월 전두환씨 유럽방문 귀국기념행사에 패널(당시 해설위원)로

참석하여 전두환씨의 업적을 낯뜨겁게 찬양하고 그해 보도국장으로 영전이 된다(관련

자료 사진). 보도국장이 된 이후부터 그의 정권부역 방송은 당시 노조나 기자협회에 의

해 폭로돼 언론에도 수차례 보도되었는데 그중 91년 당시 9시뉴스를 분석한 내용은 다

음과 같다.

 

 

 

 

이길영 보도본부장 시절 9시뉴스 대통령 관련 보도

 

: 1991년 5월 23일부터 6월 25일 한달여 9시 뉴스 보도 특징 분석

 

 

01 대통령 동정 중복편집 편성

 

 

02 사소한 동정도 주요기사로 확대. 동 기간 9시뉴스에 대통령 기사 47건, 하루

평균 1.5건으로 이 가운데 대부분이 4대 일간지에 아예 다루지 않거나 가십동정으

로 취급한것임.

 

 

03 EC집행위 부위원장 접견(91.5.27), 새질서 유공자 오찬(91.5.29), 과학기술 자문

위원 위촉, UN총회의장 접견(91.5.31), 대통령 모내기(91.6.1), 국립묘지참배(91.6.4)

평화통일 자문회의 창설기념식(91.6.5), 교정대상 수상자접견(91.6.11) 등 동정기사

가 한달새 30여건임. 실상 외국주요인사의 회견내용은 보도않고 만남만 보도하

여 전말이 전도된 전형적인 보도였음.

 

 

04 91년 6월 4일 이전은 강경대사건이후 총리경질 등 개각으로 인한 민심수습국면

에서, 6월 20일 이후는 야당 등 정계움직임 등 초미의 관심사를 제쳐 놓고 대부분 9

시뉴스 앞머리를 차지하고 있어 현안을 호도함.

 

 

이렇듯 한달 여의 뉴스만 뽑아보아도 이길영 씨가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시절 얼마나

정권편향적인 보도를 자행했는지 보여준다.

 

 

 

20064월 이길영은 전두환 유럽순방 특집방송을 통해 역사적인 대통령의 업적이라고 추켜세우고(오른 쪽) 결국 그해 보도국장으로 영전한다. 전두환이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후 카퍼레이드(왼 쪽).

 

 

 

 

 

 

 

국회 결산심사이후 추가 공개된 이길영씨 학력사칭 자료

 

 

 

1. 중앙대학교 학적부

 

 

 

 

이길영씨의 학력은 중앙대학교 학적부에 국민대 농업경영학과 졸업으로 기재되어 있

다. 이길영씨는 본인의 책임이 아닌 부하직원의 실수라고 변명하고 있음.

 

 

 

2. 대구경북한방진흥원장 지원서

 

 

 

 

 

 

 

대구경북한방진흥원장 지원서(2007년). 이 기록 역시 담당자의 실수라고 주장하고

있음.

이길영씨는 중앙대학교 학적부도 행정담당자의 실수, 대구경북한방진흥원도 직원의

실수, 2012년 KBS이사 지원서류도 추천자의 실수로 경력이 잘못 기재되었다고 다른 사

람에게 모든 과오를 떠 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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