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드립니다. 최양수, 최영묵은 즉각 물러나라!
학생들에게 드립니다. 최양수, 최영묵은 즉각 물러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10.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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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드립니다


최양수, 최영묵 교수는 KBS 이사에서 즉각 물러나라

골프, 단란주점 접대받고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습니까!
5공부역에 비리·학력조작 이길영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이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였지만 이렇게 빨리 사단이 날 줄은 몰
랐다. 명색이 공영방송 KBS 이사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지 두 달 밖에 안
된 최양수, 최영묵 두 이사는 미디어재벌 CJ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단란주
점과 골프접대로 KBS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말았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일이다. 이미 이렇게 몸을 더럽힌 인사들이 앞
으로 KBS 이사로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단란주점과 골프접대로 KBS 얼굴에 먹칠


지난 18일부터 사장공모가 시작되고 11월 9일 경 사장을 최종 선임한다고 한다. 최고의 도덕성으로 무장한 이사회가 엄격한 잣대로 사장을 뽑아도 모자랄 판에 이길영 씨에 최양수, 최영묵 같은 사람들이 모여 KBS 사장을 선임한다니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인가? 정말 낯이 뜨거워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다.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지키고 보장해야할 엄중한 책무를 진 공영방송 이사가 거대 미디어재벌인 상업방송 CJ의 접대를 받고다닌 다니 제정신이 아닌 것이다. 더욱이 지난 주 수요일 이사회도 최양수, 최영묵이사가 제주도행을 위해 논의할 안건조차 미루고 떠났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최양수, 유료방송 대변인 역할 자처


최양수는 이미 유료방송업계에선 유명인사다. 그들의 이해를 대변하는데 주저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9월 11일 최양수 이사는 <유료방송산업의 미래는 있는가>라는 세미나에 사회로 나서 공영방송 KBS의 콘텐츠를 재벌 방송에 무료로 줘야한다는 식의 발언을 해 KBS 종사자를 아연실색케 했다. 공영방송 이사가 케이블 업계의 이해를 대변하는 듯한 세미나에 사회와 토론을 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데 공영방송에 반하는 특정집단에게 대 놓고 유리한 발언을 할 정도의 기개와 담대함은 두고두고 ‘과연 최양수’라는 말을 낳았다. 그는 애초부터 KBS 이사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고, 이번에 기어이 일을 저지르고 만 것이다.


최영묵, 골프안쳤다 거짓말하다 들통나


높은 도덕성과 자기관리로 몸가짐에 더욱 엄정해야할 야당추천 이사인 최영묵은 사건이 터지자 거짓말로 일관하다 오히려 보수언론에 먹잇감이 되고 마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술자리에 잠시 들렀다 나왔고 골프는 안쳤다고 했다가 나중에 들통나 곤욕을 치뤘다. 도대체 이래 가지고 야당이사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그렇게 그동안 욕했던 제도권안의 저들과 다른 게 무엇인가 묻지 않을수 없다.


사퇴만이 살길이다.


이길영, 최양수, 최영묵 이사들에게 다시 한 번 정중히 말한다. 당신들이 공영방송 KBS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감이라도 남아 있다면 당장 KBS를 떠나주기를 바란다.
당신들이 KBS에 남아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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