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특보 5호] 길환영, 고대영 저지! 오늘 전국조합원총회 개최!!
[비대위특보 5호] 길환영, 고대영 저지! 오늘 전국조합원총회 개최!!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11.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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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박근혜는 KBS사장 선임서 손떼라!!

 

하금렬(대통령비서실장), 김무성(박근혜총괄선대본부장) 앞세워 낙하산 선출 시도

 

이명박 정권의 오더를 받은 허수아비 이길영 이사회의 낙하산, 부적격 사장 선출이 임박했다. 오늘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사장 후보자 11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고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본관 6층 대회의실이 아닌 외부장소까지 물색하고 있다하니 이길영 이사회 스스로 이번 사장 선임 절차가 얼마나 무리하고 정당하지 못한 것을 말하고 있다.

 

하금렬 비서실장, 김무성 선대본부장이 KBS사장을 결정한다?

 

어제 방통위 양문석 위원은 김재철 사장 해임안 부결에 청와대와 박근혜 대선후보가 관여했다고 주장하며 사퇴했다. 김인규 사장이 청와대의 낙점을 받았던 2009년 상황이 이번 사장선임에서도 재연될 조짐이다.

 

청와대와 박근혜 후보는 최종적으로 길환영과 고대영 카드를 만지작 거리며 고심중이다. 이미 한 후보는 청와대 고위관계자를 만나 자신이 ‘대선방송을 정권의 의도대로 잘 치를 수 있다’고 충성맹세까지 하고 왔다고 한다. 이미 청와대와 박근혜 후보는 MBC 김재철의 해임안 부결에 이어 KBS사장도 자신들의 의도대로 낙점을 찍으려고 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합의로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동안 느긋하게 관망하던 KBS, MBC사태에 청와대와 박근혜가 팔 걷어 부치고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KBS와 MBC를 남은 대선기간에 최대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정권을 재창출하려는 노골적인 음모를 드러낸 것이다.

 

이병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즉각 KBS사장 선임에서 손떼라.

또다른 낙하산을 투여하는 것은 정권의 몰락을 가져오는 지름길임을 명심하라.

 

박근혜 후보는 차기 KBS 사장을 선거 운동원으로 쓰려는가?

 

이길영 이사회는 정권이 내리찍는 낙하산을 선출하는 충견이 되어 오늘 이사회를 강행

하려한다. 시간을 갖고 사내 구성원들이 사장후보자를 검증하자는 제안도 뭉갰다. 이렇게

날치기로 명분 없는 사장선임을 강행하려고 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청와대와 박근혜의 주

문이라고 밖엔 볼 수 없다.

 

길환영, 고대영 누가 되든 남은 대선기간 동안 대통령과 박근혜의 충실한 선거운동원으

로 전락할 것이다. 정권의 오더로 선출한 KBS사장은 누가 되든 인정할 수 없다.

오늘 선출된 낙하산, 부적격 사장은 박근혜를 위한 한달 짜리 충실한 편파방송 조력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천명한다.

 

 

 

[투쟁결의문]

 

다시 백척간두에 서서 KBS이사회, 낙하산 사장!

 

결국 이 지경까지 오고 말았다. KBS 구성원들이 그토록 바라던 독립적 사장의 염원을 비리 덩어리 이길영이 이끄는 여당 이사들은 끝끝내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조합대표 두 사람이 일주일 넘게 곡기를 끊고 찬 바닥에 앉아 한줌 양심에 호소했지만 그들에겐 그 작은 가슴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선배랍시고 여당이사직을 차지하고 앉은 4명의 KBS 출신 이사들은 그저 자신에게 자리를 하사한 이들의 눈치만 보기 바빴다. 그동안 KBS에서 벌어졌던 사장 선임의 슬픈 역사를 결코 모르지 않으면서 결국 후배들을 처절한 사지로 내모는 선택을 하고만 것이다. 학자로서 양심을 걸고 후학을 양성해야하는 교수출신의 두 이사는 서로 편을 가른 채 이 처연한 싸움을 마치 바둑 훈수 두듯 바라보고만 있다. 법조인 변호사 출신 이사는 자신들의 염치없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남루한 법 논리를 짜내기에 바쁘다. 오더와 눈치만 존재하는 노욕의 이길영 사단이 현재 행하고 있는 만화경들은 이제 스스로 국민의 대표가 아닌 정권과 보수 세력의 꼭두각시임을 철저히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항상 사장선임시기에 등장하던 사내 구악 세력들은 어떤가? 이병순, 김인규를 영접해 처절한 충성맹세와 함께 전리품들을 나눠왔던 비루한 그들은 다시 그들만의 주군을 모시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후배들의 염원을 짓밟고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그들의 마지막 발악에서는 측은함마저 느낀다. 더 이상 언제까지 ‘그들만의 리그’가 통하는 KBS여야 하는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다시 백척간두의 싸움을 시작한다. MB정부 들어 세 번째인 부적격 사장, 낙하산 사장의 선임을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 그것도 여당 이사만의 어리석은 판단에 의한 신임 사장이라면 우리는 그를 결코 사장이라 칭할 수도 없다.

 

우리에겐 불행한 사장선임의 역사를 끊어야 하는 역사적 책무와 시청자를 위한 방송을 해야 하는 공영방송인으로서의 양심이 있다. 너저분한 이사회, 일방의 오더만 횡행하는 이사회를 거부하고 다시 방송인으로서의 자존심을 찾는 싸움에 나설 것이다. 이것은 공영방송 KBS를 살리기 위한 KBS 새노조의 당당한 권리이자 책임이기 때문이다.

 

이사회는 각오하라. 국민과 구성원들의 안중에도 없는 오더와 눈치만이 존재하는 당신들의 선택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KBS 현재와 미래를 당신들에게 맡겨두는 것은 이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당신들과 당신들만의 리그들로 뽑힌 부적격 사장은 앞으로 결코 고개 들고 KBS 내부를 넘나들지 못할 것임을 명심하라.

 

차가웠던 올해 겨울, 우리 스스로에게 내린 준엄한 명령을 다시 한 번 가슴에서 꺼내며 새노조는 다시 가열찬 투쟁에 나선다.

 

Reset KBS! 국민만이 주인이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다시 백척간두에 서서 KBS이사회, 낙하산 사장!

전면전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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