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특보 6호] 길환영, KBS 정권헌납작전 시작됐다
[비대위특보 6호] 길환영, KBS 정권헌납작전 시작됐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11.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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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 KBS 정권헌납 작전 시작됐다.

 

팔공회 앞세워 정권 줄댄 인사 전면배치 시도

이화섭·박갑진 부사장 물망에

 

 

 

당했다. 인간의 탈을 쓴 정권의 허수아비들에게 제대로 속았다.

순진한 야당이사들은 사악한 이길영과 여당이사들의 거짓말을 믿고 KBS 사상 최대의 도

박을 했지만 결과는 다 날렸다. 길환영이 여야이사들의 표결에 의해 합법적으로 들어오는 길을 열어준 바보 같은 짓을 한 것이다.

새노조 집행부 역시 길환영 사장선임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성과주의와 조급함에 밀려 내린 지난 목요일 밤의 오판은 KBS새노조 출범이후 최대의 조합위기를 자초했고 1200조합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불명예와 패배감을 안겨주었다.

지난 12일(월) 조합 집행부는 10시간의 마라톤회의를 열어 이번 사장선임 투쟁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에 대한 사태의 엄중함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오늘 열리는 전국 비대위에서 조합원들의 준엄한 회초리를 맞기로 결정했다.

 

 

 

길환영은 편파방송 종결자로 KBS사장이 될 수 없다

 

KBS는 다수결 원칙의 시험장이 아니다. 헌법의 가치인 언론자유를 수호하는 언론사이다. 이번 길환영 사장선임은 이사회가 여야 7대 4 구조임을 재확인시켜주는 쇼에 불과했다. 총감독 이길영, 주연 길환영, 조연 한진만, 이병혜, 양성수로 짜여진 그럴듯한 이길영 원맨쇼였다.

이 쇼에 야당이사는 들러리로 흥행을 보증해 주었다.

박근혜의 오더를 받은 이길영 쇼는 결국 충청도 출신이며 대통령의 고대 후배인 길환영으로 막을 내렸다. 박근혜는 영호남 표심이 팽팽한 상황에서 충청도 표심이 대선당락의 주요 변수인 상황에서 충청도 출신이며 편파방송의 종결자인 길환영 카드는 꽤 맘에 들었다고 한다. 길환영은 남은 대선기간동안 제대로 편파방송을 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길환영은 KBS를 또다시 정치권력의 한가운데 헌납할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주 휴가까지 내며 정권 헌납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팔공회 인사 좌시하지 않겠다

 

박근혜는 이길영으로 이사회를 장악하고 충청도 출신 길환영을 사장으로 앉히면서 하나

의 안전장치를 더 두었다. 바로 KBS내 자신의 지지세력을 길환영의 측근으로 배치하는 안이다. 길환영이 휴가를 내고 임원등 인선작업에 들어가며 그 배후에 팔공회가 부상하고 있다. 대구 팔공산의 이름을 딴 팔공회는 대구,경북 출신이 모며 만든 사조직으로 최근 영포회와 연합하며 길환영의 최측근그룹으로 떠올라있다.

박갑진의 부사장설이 나도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사들이 인선작업에 들어가 있는데 안동출신의 모국장, 대구출신 모국장 등등 그 면면을 보면 기가 차다. 길환영은 역대 KBS출신 사장들이 밟았던 몰락의 길을 팔공회 인사로 시작하고 있다. 부사장, 본부장, 주요국장 인사에 드리워진 팔공회 인사를 즉각 중단하라.

 

 

 

박근혜 줄대기 대선방송, 절대 안된다

 

어제 새누리당 문방위 조해진 의원 일행이 KBS를 방문했다. ‘협조를 구하는 차원’이라지만 길환영이 사장으로 제청되고 몇일 되지 않았고 코비스에 올린 한 간부의 대선진실검증단 관련 글이 새누리당 회의 석상에서 거론된 상황에서의 집단방문은 예사롭지 않다. 길환영의 사장선임이 극히 정치적인 배경속에 이루어졌기에 남은 대선기간 KBS대선방송의 공정성에 심각한 적신호가 들어온 것이다.

길환영의 고대신방과 1년후배인 이화섭 보도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오르내리는 상황은 KBS대선 방송을 제대로 말아먹겠다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길환영이 이명박 정권에서 저지른 편파, 불공정방송의 사례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길환영의 사장선임은 박근혜로의 정권재창출의 야욕을 그대로 들어낸 것이다. 새노조는 박근혜 줄대기 편파방송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선거방송 감시단, 편파·불공정 신고센터 운영, 대선공방위 활성화 등을 통해 길환영의 정권 줄대기 편파방송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야당이사 즉각 퇴진하라

 

이길영에게 속아 길환영에게 카펫트를 깔아준 야당이사들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는 사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순진함을 떠나 이길영에게 멍청하게 당한 야당이사들의 행색이 초라하다. 그런데 다시 이길영과 사악한 여당이사들과 싸워보겠다고 한다. 전투력, 도덕성, 상황판단능력 어느것 하나두 사내 구성원들의 점수를 얻지 못했다. 가장 주요한 사장 선임투쟁에서 실패하고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은 성명서는 실망을 넘어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

소수이사들의 한계를 모르는게 아니다.

현재의 여야 7대4 지배구조하에서 길환영은 예상된 상황이다. 그 뻔한 구조를 알면서도 야당이사들은 조대현에게 4표를 몰아주었다. 이길영에게 속았다고 한다. 어떠한 명분과 실리도 챙기지 못하고 패배의 상처만 안은 야당이사들은 더 이상 이길영의 적수가 될 수 없다. 새로운 인물들로 이길영, 길환영과의 한판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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