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일부 이사 압력으로 대선후보진실검증단장 사퇴!!!
길환영, 일부 이사 압력으로 대선후보진실검증단장 사퇴!!!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12.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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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입니다.

불방사태 후 우여곡절 끝에 방송된 에 대해 이길영을 비롯해 일부 여권 추천 이사들이 방송이 편향되었다며 문제제기를 하고, 길환영 사장이 이에 동조해 대선후보진실검증단장이 보직을 문책성으로 사퇴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 이길영 등 일부 이사들이 사장에게 이 방송이 문제가 있다고 하고, 길환영 사장은 편파성 시비가 일만 했다, 게이트키핑에 문제가 있었다, 사전심의에 문제가 있었다, 재발방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합니다.

이는 공정방송 파괴행위이자 명백한 선거개입입니다. 다음주 수요일에는 제 2편이 방송예정입니다. 제 2편 방송을 비롯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이 사태에 대해 대선후보진실검증단 기자들이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새노조 회의실에서는 긴급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2012. 12. 4

 

 

 

이사회와 사장은 KBS 저널리즘과

기자정신을 모욕하지 마라.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아침부터 들렸다. 김진석 대선후보진실검증단장이 검증단장과 해설위원실장직에서 물러났다. 어제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 4일 방영된 '대선후보를 말한다'를 두고 일부 이사들이 집중적인 편파 시비를 걸었고 길환영 사장이 동조해 김 단장에게 책임지라며 사의를 강요했다고 한다.

'대선후보를 말한다'는 대선후보진실검증단이 출범하면서부터 기획되고 취재된 결과물이다. 당초 유력 세 후보에 대한 꼼꼼한 기본 취재와 자료 조사가 진행됐고 모든 순간순간 단장을 비롯해 평균 14년차의 데스크급 기자들이 고민과 토론을 하며 내놓은 기획물이다. 토씨 하나 단어 하나 우리의 고민과 열띤 토론에서 나왔다. 검증단 뿐 아니라 KBS 기자들의 비판과 지지가 어우러져 빚어낸 방송이다.

객관성과 불편부당함, 공정함을 지키기 위해 여느 여론조사보다 많은 3천명의 표본집단에 설문조사를 통해 유권자들이 검증하고자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했다. 검증단이 취사선택한 것이 아니라 이 나라 국민들과 유권자들이 알고싶어하고 KBS 기자들에게 알아봐달라고 명령한 것이었다.

공정함을 위해 방영을 앞두고 KBS 심의실의 사전 심의를 받았고 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 최종 더빙하는 그 순간까지도 구성원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토론하고 수정했다. 방송이 나간 뒤 심의실의 심의결과, “전체적으로 형평을 맞추려 한 노력이 엿보였고... 보다 객관적인 보도를 하려는 노력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였다. 이러한 평가의 바탕에는 공정성과 불편부당함을 지향했던 검증단의 노력이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편파적인가. 게이트키핑을 못했다는 게 무슨 말인가. 이사들은 그리고 사장은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대라.

기자 김진석에 대해선 긴말 않겠다. KBS 기자 사회에서 그 만큼 존경받고 합리적인 기자가 몇이나 되는가. 김진석에 대한 시비는 결국 검증단을 넘어 KBS 기자정신과 저널리즘에 대한 모욕이다.

이사회가 본부장이 아닌 보도와 제작을 직접 담당하는 직원을 임의로 불러대는 행위가 과연 올바른 것인가. 이사회와 사장은 정치적인 충성심에 눈이 멀어 공영방송을 망치고 KBS 기자정신과 저널리즘을 모욕하는 짓을 당장 멈춰라. KBS 저널리즘과 기자정신을 지켜야할 사장은 중심을 잡고 제 갈 길을 가길 바란다. 즉시 김 단장의 사의를 반려하라.

검증단은 맡은 바 역할을 끝까지 할 것이다. 출범부터 정치적인 이해관계나 눈치따윈 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보지 않을 것이다. 혹시 이렇게 검증단을, KBS 기자들을 길들일 심산이었다면 오산이다.

 

2012.12.6 KBS 대선후보진실검증단 기자 일동

김태선 금철영 유원중 김귀수 강민수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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