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앵커가 부정선거 음모론 전도사인가!… 즉각 교체하라!

2025-01-24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공영방송 앵커가 부정선거 음모론 전도사인가!…

즉각 교체하라!

 

 

대한민국이 중국-공산세력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으며, 실체도 근거도 없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 힘을 싣는 발언이다. 마치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허무맹랑한 발언을 쏟아내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주장과 상당히 비슷하다. 

해당 글은 2020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할 즈음 작성됐다. 이 글은 부정선거론을 앞장서 주장해온 민경욱이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민경욱은 이 글을 두고 “이 글로 이제 숨통이 트였다. 앞으로는 그동안 숨죽이던 올바른 기자들의 기개 있는 목소리가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올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미디어지에 따르면 이런 음모론을 펼치는 사람은 놀랍게도 현직 KBS기자이다. 다름 아닌 평일 오후 4시 KBS 1TV에서 방송하는 뉴스쇼 <사사건건>을 진행하는 송영석 앵커가 주인공이다. 물론 누구나 생각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한 개인이 SNS에 자신의 의견을 표현 것을 두고 비판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음모론에 빠진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공영방송에 투영한다면 다른 문제다.  

송영석 앵커는 그제(22일) <사사건건>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주장한 부정선거 음모론에 힘을 싣는 듯한 멘트를 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선관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하자 송영석 앵커는 “선거라는 것은 실수가 용납될 수 없는 영역”이라며 “이제 시청자 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중앙선관위부터 시작해서 전국 각급의 모든 선관위의 위원장을 판사들이 맡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법적 영역에서 확인하기 제한적이다, 이 얘기를 자꾸 대통령 측에서 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았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음모론이 일리가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송 앵커는 더 나아가 패널에게 “국민들도 이제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고, 그 상황인데. 민주당은 부정선거가 없었다는 입장입니까?”라고 물었다. 말이나 되는 질문인가! 21대 총선 이후 제기된 126건의 부정선거 관련 소송은 모두 법원에 의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다. 22대 총선에서는 전산 조작 고발조차 윤석열 정권 하의 경찰에 의해 무혐의 종결됐다. 뿐만 아니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까지 부정선거는 불가능하다고 강하게 입장을 내고 있다. 사법부, 경찰, 중선관위의 판단을 무시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맹목적으로 그를 지지하는 일부 극우지지자들의 입장만을 대변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패널이 수개표도 병행하기 때문에 부정선거는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타이완 같은 완전한 수개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거든요”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정권 아래서 진행된 22대 총선의 경우 비례대표투표지의 경우 100% 수개표로 진행됐으며, 지역구 투표지의 경우 투표지 분류기에서 분류된 용지를 수검표를 진행했다. 사실상 수개표를 이미 진행한 것이다. 그럼에도 타이완 사례를 거론하며 완전한 수개표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공영방송 앵커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고 시청자를 기만하면서 음모론자의 주장을 대변한 것이다. 이 정도면 부정선거에 대한 확신범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대통령 취임 이후 검찰과 감사원 등 사정기관은 물론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자신의 측근을 내리꽂아 장악했다. 그걸로도 모자라 취임 이후 165차례 선관위를 압수수색하고도 부정선거를 찾아내지 못했다. 끝내 불법 계엄을 실행한 이유로 ‘부정선거’를 운운하며 계엄군을 동원해 선관위를 침탈한 내란 수괴 윤석열의 입장을 그대로 되풀이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면서도 ‘부정선거 증거는 차고 넘친다’더니 헌법재판소 심리에서는 ‘팩트 확인 차원’이라며 꼬리를 내린 게 내란수괴 윤석열이다.

송영석 앵커의 문제적 진행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며, 이로 인해 제작진과의 트러블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 사람이 이제는 내란수괴의 부정선거 음모론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보도시사본부 수뇌부는 공영방송 KBS를 음모론의 생산, 전파기지로 만들 셈인가! 보도시사본부 수뇌부에게 촉구한다. 내란 수괴의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하는 송영석을 당장 교체하라! 더이상 터무니없는 음모론이 KBS 전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

 

 

 

2025년 1월 2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