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본부 대선보도 모니터 (250524) :대선 D-10…여전히 부족한 대선보도

2025-05-26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요약

  • KBS 역할은 ‘네거티브 재생산’?
  • ‘네거티브’ 발언도 양적 ‘균형’ 잃어
  • 여전히 없는 ‘팩트체크’ 

 


▶︎ 오늘의 큐시트

◎ 양적으로 여전히 부족  

  • 대선 뉴스 SBS 9개, MBC 7개, JTBC 10개, TV조선 7개, 채널A 10개에 비해 KBS는 5개에 경제부가 보도한 공약검증 1개였음. 
  • 여전히 후보 발언 중심의 속보 처리만 하고 있기 때문.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투표지 인쇄 앞두고 단일화를 할 것인지 관심 높은데 이에 대한 해설도 분석도 없음. 유권자들이 KBS 9시 뉴스를 볼 이유가 뭔지 찾을 수 없음.
  • SBS는 유세를 후보 별로 다룬 뒤 어젯밤 ‘토론’으로 돌아가 3꼭지로 분석했음. [사실은] 코너를 붙여 부정선거 발언이 있었는지를 팩트체크했음. 이후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25일을 앞두고 단일화 상황을 1꼭지+출연으로 자세히 분석했고, 대선 열흘 전인 만큼 가장 정석대로 큐시트가 구성된 것으로 보임. 
  • MBC는 단일화 1개를 위로 올렸고, 이후 유세 3꼭지, 이후 토론회 분석으로 들어갔음. 대선 팩트체크와 공약검증으로 이어감. 역시 전광훈 앞 눈물과 부정선거 주장을 팩트체크로 다뤘는데, 이재명 후보는 좀 약하게 다룬 느낌임. 역시 속보성 느낌은 있는 편집임.

 

▶︎ 대선 아이템 분석

◎ 토론 다음날인데 톱뉴스가 ‘네거티브 재생산’ 역할 

  • 톱 리포트로 어제 토론회 네거티브 공방을 다룸. 이어 ‘부정선거 주장 안 했다’는 양 후보의 발언 문제 이어감. 토론이 네거티브로 점철된 부분을 비판하는 리포트는 필요하지만, ‘첫번째’로 들어갈 ‘뉴스’인지 의문. ‘어제’ 뉴스에 대한 해설성 리포트인만큼 오늘 속보 이후에 들어가는 게 자연스러웠을 것. 
  • 하지만 KBS는 토론회를 네거티브 하나로 정리해 올리고, 양당 고발전을 붙였음. 이후 유세 3꼭지만 붙여 가장 '단출'하고 연합뉴스 같은 편집이란 느낌을 줌. 
  • 후보들이 공약은 뒷전으로 두고 네거티브를 벌였다고 비판하면서, 우리 뉴스 또한 공약 소개는 뒤로 보내고 네거티브만 어제, 오늘 이틀간 앞세워 보도해준 모양새가 됨.  
  • 리포트 녹취 균형도 맞춰야. 도입부에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멘트는 2번 들어갔고, 이재명 후보의 멘트는 1번 들어감. 결과적으로 어제 있었던 수많은 공방 중, 뉴스9에선 이재명 후보의 ‘흠집’이 더 노출됨. 

◎ 토론회 이튿날...‘더 충실한’ 팩트체크 필요

  • 어제(23일) 토론회는 방송 뉴스 가운데 KBS만 어제 메인뉴스 속보 리포트로 다룸. 타사는 토론회 속보를 오늘 다뤄야 하는 상황이었음.
  • 그만큼 KBS로선 오늘은 ‘토론 발언’보다, 이에 대한 자체적인 팩트체크와 분석을 할 여유가 있었음. 이런 풍부한 분석으로 차별화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음. 그러나 관련해 유의미한 보도 부재. ‘부정선거 발언’ 문제 역시, 타사는 ‘팩트체크’ 성으로 다뤘지만, 우리는 양당 맞고발전 속보성으로 다룸. 
  • JTBC는 토론회 속보 다루면서도 ‘기후 관련 공약 토론’을 팩트체크 함. 후보마다 발언 가운데 사실이 아닌 것이 있었고, 이를 정확히 짚어줘 유권자들이 혼란 없도록 돕는 역할 함. 공영방송으로서 해야할 대선 보도야말로 이런 지점을 챙기는 것. 
  • 어제 토론회를 네거티브 한꼭지로 정리했다 해도, 연금이나 기후변화 이슈는 후보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유권자에게 알려야 하는 주요 내용임. 분석을 제대로 못한다면 전달이라도 잘 할 필요가 있어 보임.
  • 단일화 출연은 채널A 아는기자처럼 그래픽을 딱딱 써가며 25일, 27일, 28일 등 핵심 날짜 별로 짚었어야 하는 거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