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KBS] 언론노조 KBS본부 제9대 본부장 후보 이승철 출사표

2026-04-06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금 우리는 공영방송의 미래를 결정할 변곡점 위에 서 있습니다. 방송법 개정으로 편성위원회와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가 법제화되고, 종사자가 새 이사회 구성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제도 변화가 아닙니다.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새로 세우고, 공정방송의 원칙을 다시 확립해야 하는 역사적 과업입니다. 저는 이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조합원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며 길을 만들어 갈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책임을 제가 맡겠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해왔습니다!

저는 지난 10여 년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조합의 깃발과 공정방송의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2012년 ‘KBS를 점령하자’는 구호 아래 파업에 처음 참여했고, 2017~2018년 장기파업에서는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현장을 기록했습니다. 제6대 노사국장으로서는 근로시간 제도 개선과 6~7직급 처우 개선 교섭을 주도했습니다. 기자협회장 시절에는 전체 편성위원회 구성을 관철시켰고, 중단됐던 공정방송 협의체를 다시 열었습니다.

 

새 시대의 공정방송, 다양한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새 방송법에 따라 꾸려질 편성위원회가 다양한 구성원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보도의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이사회 구성 역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습니다.

 

함께 어깨 걸고 싸운 동지들과 과반 노조를 만들겠습니다!

2017년 제작거부부터 파업까지 이어졌던 150여일 투쟁의 현장을 저는 기억합니다. 그 열망과 연대의 힘을 다시 우리 노동조합의 힘으로 바꾸겠습니다. 지금은 떠나 있는 동지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이유를 만들겠습니다.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성과 있는 교섭으로 조합의 정통성을 회복하겠습니다. 임기 내 근로자 과반 노조를 달성해 근로자대표의 지위를 획득하겠습니다.

 

차별의 벽을 허물고 노동의 가치를 되찾겠습니다!

입직 경로가 다르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대우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노동의 가치는 ‘어떻게 들어왔느냐’가 아닌, ‘어떤 일을 하느냐’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이런 원칙 아래 사내 비정규직 차별의 점진적 해소를 위한 제도적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노동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공영방송이 진정한 의미의 모범적 사용자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의 본질에 충실하겠습니다!

우리 노동조합의 존재 이유는 명확합니다. 조합원이 정당하게 일한 만큼 보상 받고, 부당한 차별 없이 존중 받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정치적 이해나 외부의 압력에 흔들림 없이, 조합원의 권익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동지 여러분의 가장 날카로운 칼, 가장 단단한 방패가 되겠습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제9대 이승철·장건호 후보 선거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