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노동절, 2,200 조합원 똘똘 뭉쳐 언론 정상화 이룩하자!

2026-05-04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되찾은 노동절,

2,200 조합원 똘똘 뭉쳐 언론 정상화 이룩하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1일 오후 서울에서 <되찾은 노동절, 돌아오라 언론정상화!>라는 주제로 노동절 사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63년 만에 이름을 되찾은 ‘노동절’을 맞아 KBS를 비롯한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과 자본의 언론장악 시도에 맞서 언론노조 조합원들의 총력투쟁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언론노조 KBS본부를 새롭게 이끌게 된 이승철 신임 9대 본부장이 만 오천여 언론노조 조합원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내란이 종식되고 그 우두머리와 잔당들은 법의 심판을 받고 있지만, 윤석열과 김건희가 낙점하고 무자격 이사들이 제청한 파우치 박장범이 여전히 KBS에 남아있다”라며 “박장범이 버티고 있는 한 KBS 내의 내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서 “파우치 박장범은 공정방송을 훼손했을 뿐 아니라 1,000억 원대 영업 적자, 800억 원대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도 낙제점”이라며 “지난해 말에는 올해 흑자를 전망했다가 1분기 만에 400억 원대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을 바꾸는 등 도저히 KBS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전대회에 이어 개최된 <2026년 세계노동절 본대회>에서 참석자들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외쳤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현재 진행 중인 임단협 교섭에서 특정업무직, 연봉직, 관현악단, 국악관현악단, 방송지원직 조합원들의 복리후생 제도를 일반직 조합원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출 것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비용 부담 등 갖은 핑계를 대며 합의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KBS라는 한 지붕 안에서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동료들입니다. 비일반직 직원들은 일반직에 비해 교통비가 적게 듭니까? 시간외실비를 절반만 받아도 괜찮습니까? 명절 상여금은 못 받아도 그냥 참아야 합니까? 법에 명시된 ‘차별금지 원칙’을 지키라는 정당한 요구에 경영실적을 핑계라고 내놓는 사측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KBS에서 일하는 모든 동료가 불합리하게 차별받지 않고 ‘노동자답게’ 대우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측도 한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사의 노동환경이 어때야 하는지 심사숙고하기 바랍니다. 노동조합 간, 일반직과 비일반직 간 갈라치기로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탄압해왔던 과거의 관행과 이제는 작별하십시오.

 

 

2026년 5월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