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없이 미래 없다! 신입채용 확대하라!

2026-07-09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사람없이 미래 없다! 신입채용 확대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KBS본부는 오늘(9일) 본사 신관 로비에서 사측에 신규 채용 인원 확대를 요구하는 긴급 조합원 피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긴급 피케팅은 현재 41명 수준으로 알려진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현실적 수준으로 확대하라는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사측에 전달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오늘 피케팅에는 PD협회, 기술인협회, 영상제작인협회 등 사내 각 직능 단체장과 본부 중앙위원 및 조합원들이 함께 참여해 한 목소리로 채용 확대를 외쳤습니다.

     

이승철 KBS본부장은 “KBS는 사람이 미래인 조직”이라며 “기술이 발전하고 시설이 좋아져도 사람이 없으면 뉴스와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없는 곳이 바로 방송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더구나 현장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KBS가 “재난 주관방송사로서 어떻게 책무를 다할 수 있겠냐?”면서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한 출발점은 신입사원 채용이다. 41명이 아니라 세 자릿수 이상을 채용하라”라고 밝혔습니다.

 

공웅조 KBS본부 지역부본부장은 “지난해 사측은 경력 채용을 포함해 100명 넘는 인력 채용을 약속했지만, 신입사원 70명 채용에 그쳤다.”면서 “박장범 사장은 양심이 있다면 조합이 요구하고 직원들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올해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깨끗이 물러나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승준 기술인협회장도 “앞으로 몇 년간 천명에 가까운 숫자가 앞으로 퇴직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이걸 채용이라고 가져왔냐?”면서 “사측이 내놓은 41명이라는 채용 숫자는 공영방송의 미래를 포기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경영 위기를 핑계로 공영 미디어의 핵심 인프라를 무너뜨리는 행태를 결코 좌시할 수 없다.”라며 “현장의 비명에 귀를 닫지 말고, 공채 규모를 즉각 세 자릿수 이상으로 전면 재고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일영 PD협회 부회장도 “내년에 퇴직하는 PD는 32명에 달하는데, 사측은 3분의 1도 채우지 않겠다”라고 한다면서 “현장을 지키기 위해선 최소한 나가는 인원의 절반 이상은 채용돼야 한다.”라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박희현 영상제작인협회장 역시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는 감독 가운데 대휴 개수가 95개에 달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현장의 인력난이 극심하다.”면서 “더 이상 구성원을 쥐어짜 운영할 생각 말고 신규 채용을 확대하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 낙하산 박민 사장 이후 파우치 박 사장까지 퇴직자 대비 신입사원 충원율은 채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 일, 해야 할 일은 줄지 않는데 나가는 사람은 늘고 들어오는 사람은 줄고 있습니다. 결국 남아 있는 구성원들은 지쳐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하루하루 업무량을 버텨내는 것도 한계에 달한 상황입니다. 신입사원 채용 확대는 필수이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현재와 같은 인력 상황에서는 더 나은 콘텐츠, 더 창의적인 방송, 국민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여력이 없습니다.

     

사측은 자신들의 경영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KBS가 겪고 있는 인력난을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됩니다. KBS본부는 공영방송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공영방송을 만들 수 있는 수준의 신규 인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사측을 향해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구성원들이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2026년 7월 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