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귀닫은 사측…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채용규모를 재검토하라!
여전히 귀닫은 사측…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채용규모를 재검토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오늘(13일) 조직의 미래를 유지하기 위한 신입 사원 충원 규모를 재검토해달라고 사측에 요구하기 위해 본관 2층 로비에서 긴급 피케팅을 진행했습니다.
KBS본부는 ‘41명’이라는 충격적인 신입사원 충원 규모를 듣고, 이대로는 도저히 조직의 유지조차 힘겨워질 거라는 판단 아래 피케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피케팅에도 기자협회, PD협회, 기술인협회 등 사내 다양한 현업 단체들이 결합해 신입사원 충원 규모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이승철 KBS본부장은 앞으로 예정된 퇴직규모를 감안할 때 사측이 계획하고 있는 신입 채용은 “사실상 구조조정을 한 셈이다.”면서 “이는 “조직을 스스로 망가뜨리는 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감각이 끊임없이 수혈되고 열정적으로 현장을 누빌 신입사원이 채용될 때 선배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고 조직의 역량이 보존될 수 있다.”면서 “조직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신입 채용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건호 KBS수석부본부장 또한 “지금 우리의 요구하는 것은 당장 무너져 가는 업무를 겨우겨우 집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생존 인력”이라며 “현상 유지조차 불가능한 인력으로 회사를 돌리겠다는 것은 결국 남은 직원들의 고혈을 짜내서 버티겠다는 악랄한 꼼수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인력 운영의 명확한 기준도, 채용에 대한 합리적인 가이드라인도 없이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경영진의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현장의 고충을 반영한 신규 채용 정상화를 즉각 실시하라.”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강윤기 PD협회장은 예능PD의 예를 들면서 타사와 대비해 현재 프로그램 수 대비 PD 현원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41명이라는 숫자는 사실상 미래를 향한 투자를 완전히 포기한 채용안”이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신규 채용 규모를 전면 재고하고 최소한 퇴직 예정자의 절반이라도 새로 채용해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최광호 기자협회장 역시 “지난 몇 년간 신입사원을 뽑지 않은 것은로 인해 현실적으로 내부 인사 낼 때마다 인력배분에 굉장히 큰 골치를 앓고 있다.”면서 “인력 충원이 제때 되지 않음으로써 그 여파가 그 해당 해뿐 아니라 해를 거듭할수록 충격파가 이어진다는 것을 절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 충격파를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 몇 년간의 채용 중단 상황을 감안해 훨씬 더 파격적으로 늘어나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승준 기술인협회장은 “사측이 채용 확대에 귀를 막고 있다면 들릴 때까지 더 크게 외치고 그래도 안 들린다면 이제 행동으로 똑똑히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현재 사측이 자행하고 있는 것은 경영 효율화가 아니라 국가기관 방송의 인프라를 고의로 파괴하는 업무상 배임이자 직무유기”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형적인 채용안을 전면 폐기하고 회장 수 이상의 제대로 된 채용안을 가지고 오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내부 곳곳에서 발생하고 인력 부족 문제는 이제는 만성적인 문제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가 없이 잇몸으로 버틴 지도 벌써 오래됐습니다. 이제는 그 잇몸마저 무너질 지경입니다.
KBS본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앞으로도 매년 100명 이상의 구성원이 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부족한 인원에 대한 충원이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퇴직이 이어질 경우, 준비도 못한 상황에서 최악의 인력난을 맞닥뜨릴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KBS 프로그램의 질적 하락은 불 보듯 뻔한 결과입니다.
경영진은 더 이상 자신들의 경영 성과를 만들기 위해 조직 효율성을 운운하며 조직의 미래마저 짓밟는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KBS 본부는 지속 가능한 미래, 나아가 KBS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인력 충원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선봉에 서서 목소리 내겠습니다.
2026년 7월 1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