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채용은 KBS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신규 채용 인원 확대하라!
신입사원 채용은 KBS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신규 채용 인원 확대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오늘(14일)도 신입사원 채용 규모 확대를 촉구하는 점심 피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피케팅에서도 KBS본부와 기자협회, 기술인협회 등 각 현업 단체 대표들은 납득 가능한 수준의 인력충원을 요구하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승철 KBS본부장은 “지난 15년 동안 2천 명이 순감하면서도 여전히 업무는 그대로”라면서 “KBS라는 거목이 말라 죽어가고 있다.”라고 규탄했습니다. 남아있는 구성원들의 노동 강도는 극에 달한 상황에서 41명만 충원하겠다는 사측의 계획에 대해 “서류만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이라도 현장의 목소리는 제대로 들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열정이 있는 신입들이 들어와서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고, 회사를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선 최소한 세 자릿수 신입 채용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사측이 채용 규모를 제대로 확대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청 높였습니다.
장건호 KBS수석부본부장 역시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사측을 보며 직원들의 절규가 정말로 들리지 않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사람을 줄이면서 업무 조정은커녕 과중한 노동 강도만 강요하는 것은 경영 정상화가 아니라 경영진의 무능함을 직원들의 고통으로 전가하는 것”이라고 사측을 꾸짖었습니다.
김승준 기술인협회장은 “신입사원이란 단순히 새로 들어온 직원이 아니라 조직의 체질과 미래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라면서 “신입사원을 제대로 채용하지 않고서는 KBS라는 자동차는 굴러갈 수 없다.”라고 신입사원 충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광호 기자협회장은 AI로 인해 우리의 일터가 변하고 있지만 “얼마나 새로운 아이디어, 얼마나 새로운 생각들을 가지고 업무에 적용하는지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며 핵심은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신규 인력의 채용 없이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업무를 달라지게 만들 새로운 동력들도 제대로 나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배진 KBS본부 사무처장은 “지난 5년간의 퇴직 대비 채용률은 30%도 채 되지 않는 처참한 현실 속에서 떠난 이들의 빈자리는 고스란히 남은 노동자들의 살인적인 업무 강도로 전파됐다.”면서 “현장이 무너지면 회사의 미래도 없는 만큼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되고 근로 조건을 사수할 때까지 전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투쟁을 이어가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BS는 사람의 힘으로 운영되고, 만들어지며, 발전하는 방송국입니다. 신입사원은 방송국에 아이디어와 발상의 전환이라는 새로운 동력원을 공급하는 에너지입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시청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공영방송이 되기 위해선 그 에너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41명이라는 숫자는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기는커녕 앞으로 매년 100명 이상의 퇴직 인원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퇴직하는 선배들의 빈자리조차 제대로 메우지 못하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인력의 구멍은 더욱 커질테고 이는 방송의 질 저하로 이어질 게 명약관화합니다. 지금이라도 KBS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사측의 인력 충원 계획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합니다.
파우치 박장범에게도 요구합니다. 조직의 유지조차 담보할 수 없는 신규 채용 인원을 계획하고 있으면서 본인의 경영성과를 입에 올리는 것은 스스로 비웃음을 자초할 뿐입니다. 조금이라도 KBS의 미래를 고민한다면 회삿돈으로 본인의 치적을 쌓기 위해 해외를 돌아다니기 전에, KBS의 미래를 위한 투자부터 하십시오.
2026년 7월 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