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질문

2026-09-10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질문

 

장범님. 오랜만에 

다시 장범님 앞으로 글을 띄웁니다. 

 

어제 이사회에 출석해 

새사장 선임 절차를 의결하는 이사회를 향해  

 

“KBS의 주인인 시청자와 국민은 

왜 임기를 1년3개월이나 남겨놓고 KBS사장이 

해임되어야 하는지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

 

목청을 높이셨다는 소식

언론 기사를 통해 잘 보았습니다. 

 

현장에 있지 않았지만 

기사의 문장만 봐도 그림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합니다. 

 

장범님의 그 근엄진지한 

앵커톤의 목소리로 얼마나 

당당하게 발언을 하셨을지 말입니다. 

 

그런데 말은 바로 하셔야죠.

명색이 기자 출신이신데 말입니다. 

 

해임? 아니죠.

개정 방송법에 따른 정상적인 임기 종료죠.

 

정상적 임기 종료를 마치 부당한 해임인냥

말씀하시는 장범님을 보며, 

반드시 해임을 당하고 싶으신 것인지

아니면 해임을 돼야 하는 이유가 있으신 건지

의문이 듭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릴게요. 

 

KBS의 주인인 

시청자와 국민이 정말 장범님의 임기 종료에 

설명을 듣고 싶어할까요?

 

이미 많이 보여 주셨잖아요. 

 

조그마한 파우치 방송,

역대급 적자 기록,

KBS의 영향력 및 신뢰도 하락 등등

 

이걸로 설명이 부족할까요?

 

오히려 시청자와 국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아직도 파우치가 사장으로 있어요?”

 

왜 장범 님이 그 자리에 

여전히 앉아 있어야 하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뮤직뱅크 해외 공연을 핑계로 

바르셀로나 간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장범님이 해외나가는 거 

 

좋아 하시는 건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고심해봐도

사유를 찾고 찾아봐도 

이유를 몰라서 묻습니다. 

 

“장범님이 바르셀로나에 왜 가셔야 하나요?”

 

  올해도 적자가 상당해 

구성원들 허리를 조이는 마당에요. 

 

  임기 종료 앞두고 

항공사 마일리지라도 더 쌓자는 생각이신가요?

 

 

 

마지막으로 

국회 결산에서 

적자 메꾸기용 송신소 부지 매각 비판이 나오자 

장범님이 이를 무마해보겠다고   

“MBS, SBS도 다 판다”라고 거짓말했다가 

회사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더라고요.  

 

  장범님의 입 때문에 

참 KBS는 많은 일을 겪습니다. 

 

  파우치 발언으로 

방미심위 법정 제재 1호 대상이 되질않나 

  거짓말로 

회사가 비판을 받질 않나...

 

   이거 다 어떻게 책임지실 건가요?

임기종료하면 땡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