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본부 대선보도모니터 (250518) :해야 될 보도 제대로 안하는 KBS... 대선 보도 이대로 괜찮은가
KBS본부 대선보도모니터 (250518) :해야 될 보도 제대로 안하는 KBS... 대선 보도 이대로 괜찮은가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5.05.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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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 ‘개헌’이 중요하다며 그리 띄우더니... 정작 공약 발표하자 외면?
  • 원내 제2당 대선 후보의 국가기념일 5.18 기념식 불참에도...할 말은 안 하는 KBS  

▶︎ 오늘의 큐시트

  • 대선후보 1차 TV토론 중계로 KBS만 토론 직후인 22시에 뉴스9 시작. 타사는 TV 토론 내용을 담지 못해 각 캠프의 토론 준비 상황 및 예상되는 쟁점을 분석했음. 
  • KBS는 TV토론의 핵심 쟁점과 후보자들 간 공방 등을 4꼭지로 전한 뒤 이재명-김문수 후보의 개헌 구상 발표,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논란으로 선거 관련 보도를 이어갔음. 
  • KBS를 제외한 모든 지상파, 종편은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대선 후보 혹은 비대위원장의 인터뷰가 포함된 리포트를 제작. KBS만 5.18 리포트 마지막에 한 줄 덧붙임. 
  • TV토론 관련 리포트를 빼면 KBS 뉴스9 대선 관련 리포트는 2꼭지임. TV토론 리포트가 없는 타사 리포트가 최소 4개, 최대 11개인 것을 감안하면 주말뉴스인 걸 감안하더라도 대선보도가 매우 적음 

 

▶︎ 대선 아이템 분석

◎  ‘개헌’ 공약 검증 첫 순서로 다루더니…정작 공약 발표하자 불친절

  • KBS는 지난 6일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하고 검증하는 연속보도 <다시, 약속의 시간> 첫 순서로 '개헌'을 다뤘음.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개헌을 공약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당시에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외 개헌 관련 공약을 구체적으로 발표한 후보는 전혀 없었음. 한덕수 전 총리가 구체적인 내용 전혀 없이 ‘개헌’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출마 선언한 직후 상황과 맞물려 공약 검증 순서 선정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었음. 
  • 오늘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기존 개헌 공약의 수정본을 발표하고, 개헌에 부정적이던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 임기 단축, 4년 중임제 등의 내용으로 공약을 공개함. 유력한 두 후보가 같은 날 개헌 공약을 발표해 시청자의 관심이 컸음. 비슷한 듯 다른 후 후보 공약의 차이점은 물론이고, 내란 수습이 먼저라던 이재명 후보가 이 시점에 왜 개헌 이슈 꺼냈는지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음.
  • 타사는 후보 별 각각 하나씩 리포트를 배치해 개헌 공약을 자세히 풀어줬음. 이후 기자 출연을 통해 개헌 공약 제기 배경과 연임제와 중임제의 차이 등 시청자가 궁금해할 내용을 보도. 
  • KBS는 1꼭지에 두 후보 공약을 모두 담다 보니 충분한 내용을 담지 못했음. 기자 출연도 없어서 시청자들이 두 후보의 개헌 공약을 비교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주지도 못했음. 12일 전까지는 ‘개헌’을 가장 중요한 공약인 것처럼 대하던 KBS가 정작 구체적인 공약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듦. 

◎ 5.18에 (한 사람 빼고) 한자리에 모인 후보들... KBS뉴스는 무관심

  • 대선 후보가 모두 모인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만 불참했음. 어제 뉴스에서 다루긴 했으나 시청자들은 여전히 김 후보가 왜 국가기념일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지 의문을 표하고 있음. 게다가 김후보 선대위가 5·18을 앞두고 80년 당시 특전사령관이었던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선대위 고문으로 위촉했다 취소한 것에 대해 후보가 사과한 적이 없음. 헌법 등재 논의도 진행되고 있는 ‘5.18 정신’을 계승할 의지가 있는지, 후보들은 5.18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기념식에 참석한 각 후보에게 물어야 함. 참석하지 않은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대신 보낸 이유도 물어야 하나 KBS는 각 후보들의 참석 여부만 건조하게 보도. 이재명 후보가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는 내용을 ‘커피 원가’ 논란 리포트에 포함시켜 쌩뚱맞은 느낌이 있음. 

◎ 커피 원가 120원 공방 맥락 사라진 불친절 보도

  •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두고 공방 이어지면서 모두 별도 리포트로 내용 다뤄. 한 꼭지를 모두 할애한 경우는 물론이고 TV토론 예고와 묶어서 보도한 MBC나 기자 출연 '돌비뉴스'로 다룬 JTBC도 이재명 후보의 발언 원문과 맥락을 소개했음. 하지만 KBS는 공방 모음 아이템에서 소화하며 '커피 원가 120원' 발언 이라고 두 차례 언급하는 데 그쳐. TV토론에서 나온 공방을 소개할 때도 마찬가지였음. 해당 발언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고, 왜 공방거리가 됐는지는 알 수 없어 불친절한 보도.

 

▶︎ 내란 수괴 재판 및 윤석열 정권 의혹 관련 아이템 분석

◎ 지귀연 논란, 윤석열 탈당은 하루짜리 이슈? 무척이나 평화로운 KBS

  • 내일 내란수괴 윤석열 재판을 앞두고 성접대 폭로가 나온 지귀연 판사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타사 뉴스에서 나옴. 윤석열 탈당에 대해 민주당이 ‘위장 탈당쇼’라며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이 20일 부산 선거 유세에 참여하는 등 반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등 윤석열 탈당 관련 뉴스는 계속 생산되고 있음. 그러나 KBS에서는 윤석열, 지귀연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음.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KBS만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이 들 수밖에 없음. 
  • 심지어 MBC는 ‘여론M’이라는 코너를 통해 침묵하던 샤이보수가 전체 유권자 10% 가까이 되며 전화면접보다 ARS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지지율이 높다는 사실 밝혀냄. 윤석열 탈당으로 샤이 보수가 결집할지 혹은 이탈할지가 관심사라고 지적. 특히 보수 텃밭인 TK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50%가 채 되지 않고, 부울경 지역에서 이재명-김문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 판세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들을 KBS가 심층적으로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거나 혹은 안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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